일주일 잘 놀다오니 직원들 휴가가 시작되어 나는 일주일 내내 회사에서 많이 바쁘게 보냈다.
1박 2일 자전차 여행 가자는 친구의 제안도 거절하며 쉴려고 했는데 그냥 있을 수는 없는 것.
오늘도 불광동에서 34번 타고 북한산성 입구에 도착한다.
요즘 연일 폭염 주의보가 내려 그런지 등산로 입구는 비교적 한산하다.
오늘은 무리하지 말고 살살 올라가자
오늘 여정은 북한산성탐방지원센타 → 중성문 → 산영루 → 보국문 → 정릉탐방지원센타로 하산했으며 8.7Km를 약 4시간 20분(휴식 40분 포함) 동안 걸었다.
▼ < 08 : 01 > 북한산성입구에 내려 간단한 요기거리 준비하여 탐방지원센타를 지난다. 의상봉은 언제나 송곳처럼 당당하게 서 있다. 오늘은 흐린 날. 산행하기 딱 좋은 날인데 조망은 엉망이다.
▼ 오늘은 대서문 가는 시멘트 길을 버리고 북한천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최근 비가 많이 내려 계곡에서는 웅장한 물소리가 계속된다.
▼ 북한동 마을을 정리하면서 그 흔적을 남기고자 하였구나!
▼ < 08 : 15 > 서암사 천막 대웅전 도착. 서암사는 수구문 일대의 산성수비를 담당했던 호국승병사찰로 1925년 을축년 대홍수 때 토사에 매몰되었으며 2006년부터 발굴및 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 작은 폭포가 되었다.
▼ < 08 : 30 > 북한동 마을 도착. 땀이 많이 난다. 좀 쉬자
▼ 북한산 정상부가 활화산 같다.
▼ 새마을 다리를 건너면 백운대와 대남문 방향을 선택해야한다. 난 오른쪽 대남문 방향으로 올라간다.
▼ < 08 : 44 > 법용사 앞 도착. 법용사 경내(?)로 들어가면 국녕사 가는 길로 이어진다.
▼ < 08 : 51 > 중성문 도착
▼ 지난 성문 종주시 보지 못했던 시구문도 찾아 본다.
▼ < 09 : 06 > 용학사 갈림길. 물이 넘쳐 흐른다. 편히 쉬어 간다.
▼ 가파른 포장길을 잠시 오르자 최근 복원된 아름다운 산영루가 나온다.
▼ 산영루 위쪽에 비석이 다수 서 있다. 북한산성선정비군(北漢山城善政碑群)
▼ 민영휘 선정비. 왜 여기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 여기 갈림길에서 또 다시 선택하고
▼ 북한산성 내 행궁이 있었던 자리
▼ < 10 : 10 > 이제 보국문까지 400미터 남았다 대부분의 산객들은 대남문 방향 오른쪽으로 가는데 나만 직진 보국문이다.
▼ < 10 : 12 > 5.3Km 걸어 도착한 보국문. 간단한 요기하고 바로 정릉으로 내려 갈려니 너무 허전하다. 보국문에서 대남문 방향으로 된비알 올라가면 북한산 정상부를 향한 전망터가 나온다. 올라가자.
▼ 내뿜던 흰구름이 잦아 들었다. 뿌옇게 보이지만 멋지다.
▼ 칼바위 능선
▼ < 11 : 00 > 하산 시작. 전망대에서 대남문 방향으로 가서 비봉능선으로 내려 올까 욕심을 내다가 다시 원래 계획대로 정릉으로 하산한다. '산에서는 욕심내지 말자'
▼ 최근 잦은 비로 약수물이 넘쳐 나온다.
▼ < 11 : 26 > 계곡에 발 담그고 쉬었다 간다. 발이 시럽고 한기를 느낄 정도다.
▼ 시원한 약수물 한통 담아 온다.
▼ < 12 : 15 > 정릉 하산 완료
▼ 허기진 배를 냉명 한그릇으로 채우고 마무리한다. 삼복 더위에 산으로 들어가서 운동하고 피서하며 한나절 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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