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부부 서울둘레길 마무리하는 날인데 갑자기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하여
혼자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1호선에 몸을 싣고 석수역에 내렸다.
아침부터 무더운 분위기가 확 느껴진다.
석수역을 출발해 호암산을 거쳐 삼성산을 오를 계획이었고 여건이 되면 관악산 정상을 넘어 사당역으로 내려올 생각도 했는데~~~
땀이 너무 많이 흐르고
혼자 처음 가 본 길이고
사전 코스 공부가 안되어
삼성산에 오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던 산행이었다.
오늘 코스는 석수역 → 불영암 부근→ 거북바위 → 삼성산 → 관악산호수공원으로 하산하였으며 10.4Km를 휴식시간 40분 포함 4시간 50분 걸어 내려왔다.
▼ < 09 : 10 > 석수능선 올라가는 입구에 먹거리가 지천이다. 간단히 얼음물과 먹거리 챙겨 올라간다. 서울둘레길5코스 날머리에서 오늘은 출발한다.
▼ < 09 : 14 > 호암산 방향으로 오르면 가파른 돌계단이다. 10여분 헐떡이며 오른다.
▼ < 09 : 24 > 아침을 여기서 해결한다. 아래에서 먹고 올라오면 계단길이 너무 힘들 것 같아 챙겨서 올라와 여기서 해결한다. 10여분 앉았다 다시 출발하니 한동안 편안한 흙길이 계속된다. 벌써 땀은 엄청 흘러 수건이 완전 젖었다.
▼ < 09 : 48 > 국립공원이 아니어서 그런지 여기 저기 바닥을 드러낸 등로가 여러 길이어서 많이 헷갈린다.
▼ 안양시내가 보이고 멀리 광명역도 지붕을 보여주고 있다.
▼ < 09 : 58 > 관악산 정상이 보이는 너른 바위로 올라왔다.
▼ 오른쪽 철탑이 있는 곳이 삼성산 정상
▼ < 10 : 15 > 불영암을 수쳐 지나 석구상 도착. 조선 시대 경복궁 화재를 막는 수호신으로 북쪽을 향하게하여 세웠다 한다.
▼ 바윗길 올라가는 재미도 상당한데 너무 덥다.
▼ 뒤돌아 본 풍경
▼ 멀리 시흥 소래산도 보이네
▼ < 10 : 34 > 호암산 이정표를 보지 못했는지 삼막사 방향으로 바로 들어가고 있는 것 같았다.
▼ 한 방울 한 방울 모으고 있다.
▼ 관악산 중계탑
▼ 삼성산 송신탑
▼ 삼성산 국기봉에 국기가 펄럭인다. 여기는 국기봉이 여러개 있다고 한다. 정식 이름을 지어 주는게 좋를 듯한데~~~
▼ 경인교대가 멀리 보이고
▼ < 11 : 16 > 삼성산 올라가기 전에 깔딱고개를 올라야한다.
▼ < 11 : 32 > 헐떡이며 깔닥고개를 올라오면 거북바위가 나온다. 거북이는 없는데 하늘에서 보면 거북 모습인지! 이제 삼성산 정상가는 시멘트 포장 임도길이 나온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이 올라 온다.
▼ 시멘트 임도길이 구불 구불 올라가는데 나는 정상으로 가는 가파른 직길을 오른다.
▼ < 11 : 44 > 사진으로 미리 보긴 했는데 정상이 좀 복잡하다. 철탑 옆 컨테이너 지붕이 정상이다.
▼ 삼성산에서 바라본 관악산 정상
▼ 관악산 정상 아래 서울대
▼ 삼성산 국기봉
▼ 저길 넘어가야 하는데 더운 날씨 땀도 많이 흘렸고 넘어갈 자신도 없고~~~. 오늘은 여기서 하산하자. 시원한 가을날 호암산 → 삼성산 → 관악산 종주를 해야겠다.
▼ 하산은 시멘트 임도길로 간다. 뒤돌아 본 삼성산 컨테이너 정상 모습
▼ < 12 : 10 > 이 부근에서 간단히 목 축이고
▼ < 12 : 27 > 서울대 방향 하산길
▼ 아래로 내려 오니 약수터에 약수는 콸콸 나오는데 계곡은 먼지가 나올 정도로 말랐다.
▼ < 13 : 00 >호수 공원에서 올라와 연주대로 오를 때 쉬어 가는 곳.
▼ 이제 계곡에도 물이 보인다.
▼ 거의 다 내려 왔다. 서울대 건물이 보인다.
▼ < 13 : 34 > 관악산 호수공원 도착. 80년대 해장국 한 그릇 시켜 놓고 막걸리 마시던 곳인데 이제 시민들의 안락한 휴식 공간이 되었다.
▼ 호암산의 석구상을 여기도 모형으로 세워두었다.
▼ 등산로에서 쓰레기를 수거해 주는 관악구청
▼ < 13 : 58 > 산행 만남의 공간이 오후라서 한가하다. 더위에 약한 나의 몸을 다시 확인 한 하루 였다. 더운 날 더욱 조심해서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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