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에 없던 산행이다.
비가 예보되어 편히 집에서 쉬기로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여니 살짝 구름이 있고 구름이 밀려난 틈도 보였다.
아침 간단히 챙겨 먹고 나간다.
오늘은 가보지 않았던 영봉을 가고자한다.
지하철 타고 광화문에서 버스로 환승하여 우이동에 도착한다.
오늘도 등산로 입구에서 먹거리 챙겨 시작한다.
오늘 여정은 우이동(07:50)→육모정공원지킴터(08:05 1.3km)→영봉(09:31 3.7Km)→백운봉암문(10:44 5.1Km)→용암문(11:18 6.2Km)→북한산대피소 점심→대동문(12:05 7.9Km)→보국문(12:19 8.5Km)→대성문(12:44 9.2Km)→대남문(12:58 9.6Km)→문수봉(13:09 9.8Km)→청수동암문(13:20 10Km)→승가봉(13:50 11Km)→사모바위(14:02 11.4Km)←비봉입구(14:08 11.7Km)→향로봉(14:17 12Km)→족두리봉(15:11 13.7Km)→불광동대호아파트(15:52 15.1Km)로 내려왔으며 15Km를 약 8시간(휴식 50분 포함) 걸었다.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이른바 북한산종주를 한 것이다.
▼ <07:48>광화문에서 109번 버스 타고 종점에 내린다. 먹거리 챙기고 출발이다.
▼ 우이동먹거리마을로 올라가다 보면 영봉 3.8Km 이정표가 보인다.
▼<08:05>15분 정도 편안한 길 걸어와 철조망 문을 통해 들어오면 육모정공원지킴터가 나온다. 이제 산행이 시작된다.육모정고개까지 1.3Km 영봉까지 2.6Km 이정표도 보인다. 신검사 및 용덕사를 지나간다.
▼ 온도는 높지 않은데 습기가 많은지 아침부터 땀이 비오듯한다. 밤까기 놀이도 하면서 잠시 쉬어간다.
▼ 산짐승들 겨울 양식은 엄청나게 쌓여있다.
▼ 육모정고개길에 있는 샘 이름이 깔딱샘이다. 미리 두 바가지 마시고 간다.
▼ 가파른 길을 올라오면 계단이 나오는데 여기를 오르면 육모정고개 쉼터이다.
▼ 고개 직전 막아 놓고 지킴터가 보이는데 아마도 휴식 기간인 상장능선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로 보인다.
▼ <08:45> 다들 쉽게 올라 오는 것처럼 보였는데 정말 힘들다. 하긴 어느 산이나 다 힘들지!
▼ 육모정고개부터는 완만한 오름길로 주변 봉우리를 조망하며 편하게 걷는다.
▼ 인수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 뒤돌아 보면 도봉산 정상부와 그 오른쪽 아래 우이암이 멋지게 서있다
▼ 오봉도 아주 가깝게 서 있다. 멋지다
▼ 휴식기간이라 지금은 들어 갈 수 없는 상장능선이 길게 누워있네
▼ <09:08> 헬기장에서 바라 본 인수봉 만경대 용암봉
▼ <09:18> 영본 직전 마당바위 도착. 북한산 및 도봉산을 마음껏 보고간다.
▼ <09:31> 영봉 도착. 산에서 돌아가신 산악인들을 기리기 위한 봉우리로 도착하여 합장 기도하고 구경하며 쉬어간다.
▼ 오른 쪽으로 올라가면 봉우리가 있다.
▼ 하루재로 내려가는 길이 험하다.
▼ 인수봉 아래 잠수함 바위
▼ <09:59> 하루재 도착
▼ 계단을 시작으로 깔딱고개 시작이다. 쉬면서 천천히 오른다.
▼ <10:31>백운산장. 지방에서 온 산악회 여러팀들이 쉬고 있다.
▼ <10:44> 백운봉암문 도착. 인수봉 및 백운대 정상을 살짝 쳐다보고 암문을 지나 계단으로 내려간다.
▼ 시즌이 되니 백운대 올라가는 바위길에 줄지어 선 긴 행렬이 장관이다.
▼ 용암문 가다가 쳐다 본 백운대의 거대한 바위
▼ 의상능선 시작인 의상봉 및 용출봉
▼ 노적봉
▼ 원효봉 및 염초봉
▼ 성질 급한 단풍나무는 벌써 얼굴을 붉히고 있다.
▼ <11:18>용암문 도착. 초반 힘든 길을 지나왔으니 여기서 부터는 좀 안락한 길이 된다. 오늘 날씨도 좋고 온도도 높지 않아 비봉능선으로 하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 <11:22> 북한산대피소. 혼자 오면 점심은 늘 여기서 하게된다.
▼ 북한산 주능선에는 성곽 바로 옆으로 난 길과 우회하는 길로 나누어 지는데 오늘은 가능한 한 성곽길을 가고 있다.
▼ <12:01>잡초가 점령한 시단봉
▼ <12:06>대동문 도착. 오늘도 여기 식당은 만원이다. 가을색이 제법 입혀져 있다.
▼ 성곽이 열려 있는 칼바위 갈림길
▼ 여기는 소나무를 살려 두고 성곽을 쌓았다.
▼ 성곽길이 오르 내리니 지친다. 뱀이 기어 올라가는 모습이다.
▼ <12:19>보국문 도착
▼ 보국문 지나서 급하게 올라 오면 북한산 정상부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대가 나온다. 오늘은 저 멀리 도봉산도 제법 잘 보인다.
▼ 지금부터 좀 더 힘들어진다. 문수봉이 제법 가까이 다가왔다.
<12:43>대성문 도착
▼성곽에 난 통천문
▼ 완전히 파란 하늘보다 구름이 좀 썩어진 하늘이 더 이쁘지요!
▼ <12:58>대남문 통과.
▼ <13:09>대남문에서 문수봉으로 올라오는 길도 깔딱이다. 이제는 설명할 게 없다. 언제와도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 오늘은 문수봉 급경사 암릉으로 내려가지 않고 가보지 않았던 길로 간다. 청수동암문을 지나 계단으로 내려간다. 오른쪽으로 가면 바로 암문이 나오는데 계단을 내려가니 험한 바위 너덜길 계속이다. 그냥 급경사 암릉길이 훨씬 멋진 길이다.
▼ 15분 정도 내려오면 급경사 암릉길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난다.
▼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 승가봉 가기 전 통천문을 찍어 본다.
▼ 뒤돌아 본 암릉길
▼ 통천문 들어 가기전 뒤돌아 본 의상능선
▼ <13:43> 통천문 통과.
▼ <13:48>승가봉 도착. 훌륭한 전망대 역할을 하는 곳이다.
▼ 승가봉을 출발하여 사모바위로 가면서 찍은 사진
▼ <14:02>사모바위
▼ 사모바위 지나 비봉가면서 찍어 본 모습 많이 올라가 있네!
▼ 향로봉 가는 관봉에도 많은 사람들이 쉬고 있다.
▼ 오늘은 향로봉에 올라 가 본다. 울타리로 막아 두었는데 한쪽은 들어가라고(?) 열어 두었다.
▼ <14:22> 처음 본 향로봉 기둥. 좀 더 올라가면 정상이 있고 동서남북 막힌데 없이 절경을 보여주고 있다.
▼ 내려와 향로봉 허리를 돌아 내려간다.
▼ 내려가다 뒤돌아 본 향로봉
▼ 지난 번 만났던 원숭이 오늘도 만났다.
▼ 족두리봉
▼ <15:12>편안한 길을 걸어 족두리봉 우회길로 내려간다.
▼ 족두리봉 우회길이 끝나는 지점으로 오늘 마지막 오름길이다.
▼ <15:27>족두리봉 지나 넓은 쉼터에서 마지막 사과를 처리하고 가방을 비운다.
▼ 이 바위가 나오면 거의 다 왔다고 보면 된다. 곧 북한산둘레길 계단이 나올 것이다.
▼ <15:52> 오늘 먼 길을 걸어왔다. 하늘이 도와주어 가을날 멋진 산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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