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북한산 단풍 사진이 몇장 올라온다.
나름 예쁜 모습을 보고 평소 주능선 걸으며 가을 단풍 절정기 때 참 아름답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 지기 전에 올라가기로 하고 혼자서 북한산에 오른다.
오늘 여정는 밤골지킴터(09:02) 중간쉼터(09:36 1.2Km) 마당바위(10:16 2.1Km) 백운봉암문(11:35 3.4Km) 용암문(12:05 4.6Km) 대동문(12:50 6.2Km) 문수봉(13:44 8.0Km) 용혈봉(14:53 9.8Km) 용출봉(15:08 10.0Km) 의상봉(15:28 10.6Km)북한산성탐방지원센타(16:09 12.8Km)에 도착했으며 약7시간(쉬는시간 40분 포함) 걸어 내려 왔다.
▼ < 09 : 02 > 오늘 예비군 훈련이 있는 날이라 불광동에서 버스 몇대 보내고 겨우 도착했다. 숨은벽 능선 올라가는 들머리 밤골지킴터! 오늘 정말 한가하네!!
▼ 잠시 쉬어가는 자리
▼토사 유실이 너무 심하다. 계단이라도 설치해야겠다.
▼ 비교적 쉽게 올라가는 능선인데 그래도 언제나 힘들다.
▼ 잠시 숨은벽이 자태를 뽐내는데 햇살에 역광이고 아직 아침 수증기가 조금 남아 있는지 희미하다.
▼ 여기서 탄식이 나온다. 단풍 아름답기로 유명한 숨은벽 능선인데 단풍이 흉하게 익었다. 나뭇잎이 말라 버렸다. 간혹 보이는 작은 나무에 이쁜 단풍이 조금 달려 있다. 올해 내내 가뭄에 시달린 단풍인지라 어쩔수 없나 보다.
▼ < 10 : 16 > 웅장한 숨은벽 능선을 감상하는 마당바위 도착. 오늘도 바람은 엄청나게 분다.
▼ 해골바위 눈물은 이미 말라버렸다.
▼ 도봉산 정상부와 오봉이 북한산을 넘 보고 있다. 다음 주에 도봉산 한바퀴 해야지!
▼ 여전히 역광에 실루엣을 덮고 있다. 울긋불긋한 풍경을 기대했는데 조금은 실망이다.
▼ 능선에 있는 바위들은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 그래도 조금씩을 보여 주고 있다.
▼ 좀 더 올라오니 조금 나은 모습을 보여준다. 멋지다
▼ 오른쪽으로 보니 소복 입은 귀신 같기도 한 바위가 눈에 들어 온다.
▼ 요즘 혼자 찍기 놀이에 재미들렸다.
▼ 숨은벽에서 내려 오면서 몇장 남긴다. 이제 백운대로 향한다.
▼ 백운대 올라가는 너덜길. 단풍이 엉망이다.
▼ 단물 한 바가지는 필수
▼ 20여분 헐떡이며 올라와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로 들어 간다.
▼ 오른쪽은 백운대
▼ 왼쪽은 인수봉
▼ 여기 단풍이 예쁘게 물들었다.
▼ 백운대 올라가는 계단에 도착. 보수 공사가 한장이다. 정상은 생략하고 암문쪽으로 내려간다.
▼ < 11 : 36 > 백운봉 암문 도착. 주말이면 엄청 복잡한데 정말 한가하다.
▼ 주능선길 접어 들어 눈에 들어 온 염초봉
▼ 염초봉 아래 원효봉
▼ 백운대 정상에 태극기가 보인다.
▼ 노적봉 주변 단풍이 제법 이쁘네
▼ < 12 : 05 > 용암문 도착. 단풍은 하나도 없다.
▼ < 12 : 08 > 아침에 더운 물 끓여 챙겨 왔는데 정작 라면 사는 것을 잊고 그냥 올라 왔다. 막걸리만 사서 배낭에 넣고 올라 오는 일을 저질렀다. 더운 물 그냥 버렸다.
▼ 저녁에 약속이 있어 서둘러야하는데 성곽길 주변 단풍이 나를 잡는다.
▼ < 12 : 40 > 동장대 도착. 오늘 날씨 정말 좋네
▼ < 12 : 49 > 대동문 도착.
▼ 보국문 주변 색깔이 좀 이상하다.
▼ 보국문 위쪽 전망대. 올 때 마다 감탄사가 나오는 조망이다.
▼ 문수봉까지 가파른 성곽길을 헐떡이며 올라가야 한다.
▼ 대성문 도착. 대성문에서 대남문까지 300미터 정도가 가장 힘든 구간이다.
▼ 문수사 대웅전 지붕이 보이고 연꽃바위가 얌전히 앉아 있다.
▼ < 13 : 36 > 대남문 도착.
▼ , 13 : 44 > 문수봉에서 좀 쉬어 간다. 올라 올때마다 찍은 사진을 오늘도 열심히 찍은다. 언제 봐도 멋진 풍경이다.
▼ < 13 : 54 > 이제 의상능선 하산길로 접어 든다. 그런데 하산길이 하산이 아니라 오르내리는 봉우리 탐방이 계속된다. 의상능선 올라올때 워낙 힘드니 반대로 내려가면 아주 쉽겠지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 청수동암문 부근에서 성곽 복원 공사가 한창이다.
▼ 여기서 잠시 길을 잃어 다른 길로 들어가 사진 몇장 찍고 되돌아 왔다.
▼ 다시 길을 찾아와 앞을 보니 나한봉이다. 715봉 정상에서 본 나한봉에서도 복원 공사가 한창이다.
▼ 나월봉으로 내려 가면서 뒤돌아 본 풍경.
▼ 하산하며 오르내릴 봉우리가 줄지어 서 있다
▼ 이 소나무 주위에 돌을 쌓아 사람 발길을 멀리하니 자리 잡아 가고 있는 듯하다.
▼ 나월봉에서 내려오는 길이 위태롭다.
▼ < 14 : 45 > 증취봉 도착.
▼ 북한상 정상부가 바로 눈앞에 있다.
▼ 증취봉 정상에서 뒤돌아 본 나월봉 및 나한봉
▼ 급하게 쇠줄 잡고 내려간다.
▼ 비봉능선 방향으로 찍어 본다.
▼ 강아지 바위라는데
▼ 이런 험한 곳에 성곽 쌓는다고 고생 많이 했겠다.
▼ < 14 : 54 > 용출봉을 배경으로 용혈봉 정상 인증사진 남긴다.
▼ 이제 아래 두 봉우리를 넘어야 한다. 용출봉 및 의상봉
▼ 용출봉 올라가다 만나는 할미바위
▼ 용출봉 올라가는 길.
▼ 구름이 적당이 흘러가니 하늘이 더 이쁘다.
▼ < 15 : 05 > 용출봉에서 가방에 남아 있는 먹거리 다 처리한다.
▼ 의상봉! 저기를 넘어 내려가야한다.
▼ <15 : 19 > 가사당 암문을 지난다. 지난 번 성문 종주시 국녕사에서 암문으로 올라 왔는데 이제는 여기서 의상봉으로 올라간다.
▼ 내려왔던 용출봉 뒤돌아 보니 가을색이 좀 보인다.
▼ 의상봉 오르는 길. 혼자 찍기도 하며서 마지막을 즐기는 듯하다.
▼ < 15 : 28 > 아래에서 보면 의상봉이 뾰족한데 막상 올라오면 편한 봉우리다. 이제 내려갈 일 만 남았다.
▼ 마지막으로 북한산 정상부를 찍어 보고 내려간다. 힘들게 내려 가는 길 시작이다.
▼ 토끼 두마리 바위
▼ 백화사에서 올라오는 사림들과 만나는 이정표
▼ < 16 : 02 >하산이 거의 끝났다. 오다 보니 용암사 입구에 도착했다.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타에서 의상능선 올라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여기로 올라간다.
▼ < 16 : 09 > 저녁 약속이 있는데 마음이 바쁘다. 갑자기 올라 온 북한산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내려왔다. 단풍이 너무 아쉬운 하루였다.
'즐거운 산행 > 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암산 / 수락산]불암산부터 수락산까지 걸으며 바위 구경 실컷했다. 2015. 10. 29 (0) | 2015.10.30 |
---|---|
[ 도봉산 / 사패산]사패산에서 도봉산까지 능선길에서 가을을 보내고 오다. 2015. 10. 25 (0) | 2015.10.27 |
[봉산 걷기]봉산을 걸으면서 뱃살을 버려 본다. 2015. 09. 29 (0) | 2015.10.01 |
[북한산 종주]영봉에 올라 주능선을 걷다가 비봉능선으로 하산하다. 2015. 09. 12 (0) | 2015.09.13 |
[ 도봉산 다락능선 ]도봉산 정상에 오르고 오봉을 거쳐 송추로 내려오다. 2015. 09. 06 (0) | 2015.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