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북한산및 도봉산에 20번 정도 올라 갔다.
능선길 걸을 때 마다 앞에 등 돌리고 누워있는 수락산과 불암산을 보고 싶었는데
오늘 드디어 올라간다.
처음 가는 산이라 사전 검색해 보니 신기한 바위 전시장 같았고
이를 볼려면 좀 험한 구간도 지나야 된다고하여 긴장하며 출발한다.
하루 휴가 받아 평일 갈려고 하니 역시 오늘도 혼자다.
오늘 여정 : 화랑대역(07:51) → 공릉산백세문(08:08 1.1Km) → 두번째전망대(09:18 4.6Km) → 불암산정상(10:10 6.1Km) → 석장봉(10:27 6.3Km) → 덕릉고개(11:10 8.0Km) → 도솔봉(12:24 10.8Km) → 장군봉(코끼리바위 12:51 11.5Km) → 수락산주봉(13:17 12.0Km) → 도정봉(14:43 13.8Km) → 동막봉(14:55 14.1Km) → 동막골하산(15:48 16.3Km) → 회룡역(16:13 17.8Km) ☞ 8시간 20분(휴식 50분 포함) 동안 약 17.8Km 걸었다.
▼ < 07 : 51 > 목동에서 지하철로 1시간 20분 정도 걸려 도착한 화랑대역에서 시작한다. 서울둘레길 걸을 때 두번 와 본 곳으로 그 때는 겨울이 끝나가는 2월이었다.
▼ < 08 : 08 > 공릉산백세문 도착. 산으로 들어가는 문을 지나간다. 둘레길 걸었다고 눈에 많이 익은 길이 나타난다.
▼ < 08 : 33 > 첫번째 전망대 도착. 태릉선수촌이 가까이 보인다.
▼ < 08 : 37 > 이제 편안히 걸었던 서울둘레길과 이별하고 불암산 올라가는 등산로로 들어간다.
▼ 나무가지 사이로 불암산이 빨리 올라 오라고 손짓하고 있다.
▼ < 08 : 54 > 삼육대삼거리 갈림길 도착. 2.5Km 걸으면 정상이다.
▼ < 09 : 18 > 두번 째 전망대 올라가는 길이 예쁘다. 일부 구간은 바위를 깍아 계단을 만들었다.
▼ 전망대에서 바라 본 삼각산(북한산 정상부)
▼ 멀리 팔당 방향인데 많이 흐리다.
▼ 전망대에 오르니 불암산 정상이 바로 가까이 서 있는 듯하다.
▼ < 09 : 37 >무너진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불암산성. 문화재 지정 안내문이 서 있다.
▼ 산성에서 헬기장으로 올라가는데 주막이 보인다. 이른 아침이라 영업 시작 안했다.
▼ 일반 시민들도 많이 올라오니 여기 저기 평상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 < 09 : 46 > 불암산 정상 올라가기 전 전망대가 있고 깔딱고개가 나온다. 먼저 전망대에 오르니 도봉산 정상이 눈 앞에 펼쳐진다.
▼ 깔딱고개는 바위로 쫙 깔려 있다.
▼ 거북산장이라고 여기는 까페 분위기다. 거북바위를 지키는 초소 같기도 하고~~~. 여기도 아직 영업전이다.
▼ 거북바위. 자연의 신비로움에 경의를 표하고 한장 찍었다.
▼ 거북바위 출발하여 정상에 오르며 뒤돌아 본 불암산성 부근. 이쁜 색이 드리워진다.
▼ 불암산 올라가며 쳐다 본 북한산과 도봉산이 어깨동무하고 서 있다.
▼ 시내 방향 남산을 찍었는데 많이 뿌옇다.
▼ 수직에 가까운 절벽에 계단을 만들어 올라가는데 밑을 쳐다보니 아찔하다.
▼ < 10 : 10 > 불암산 정상 도착. 평일인데도 나 같은 사람이 꽤 있다.
▼ 덕릉고개 넘어 올라 갈 수락산이 앞에 버티고 있다.
▼ 연세 지긋하신 분이 찍어 줄테니 자기 인증사진 좀 찍어 달라고 하신다.
▼ 정상에 붙어 있는 두꺼비바위
▼ 앞에 보이는 석장봉으로 내려간다. 그 뒤로 수락산이 보인다.
▼석장봉 가는 길에서 만나는 쥐바위. 쥐는 없고 쥐 이빨만 있는 듯하다.
▼ < 10 : 26 > 다람쥐 광장. 여기가 석장봉이다. 옆으로 가니 봉우리답게 바위가 펼쳐져 있다.
▼ 별내 신도시
▼ 석장봉에서 바라 본 불암산 정상. 역광이라 많이 어둡네. 이제 덕릉고개로 달려 간다.
▼ 한참 달려 내려오니 에~앵 소리와 함께 외곽고속도로가 터널 속으로 달린다.
▼ 수락산이 빨리 올라 오라고 손을 흔든다.
▼ 마땅히 할 일이 없어 북한산 방향으로 또 찍어 본다.
▼ 덕릉고개 방향 이정표가 수시로 나타난다.
▼ < 11 : 10 > 석장봉에서 약 40분 정도 내려오니 불암산과 수락산의 경계지점 덕릉고개에 도착한다. 낙엽과 모래로 내려오는 길이 많이 미끄러웠다. 고개는 생태통로로 연결되어 있어 쉽게 넘어 간다. 여기도 둘레길 돌때 왔던 길이다.
▼ 수락산으로 올라 오니 시멘트 구조물이 보인다. 식당 같은데!
▼ 군부대 철조망 따라 등로는 계속 되다가 여기는 문을 통과한다.
▼ 걸어가는 양 쪽 숲이 참 이쁘다.
▼ 수락산 정상까지 2.3Km. 바위 구경한다고 불암산 올라갈 때 힘든 줄 몰랐는데 여기는 완만한 경사가 계속되어 비교적 쉽게 올라간다. 피로도를 줄이는데 맑은 날씨도 일조하고 있다.
▼ 평일산악회인지 제법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고 있다.
▼ 의자가 보이길래 잠시 앉아 물마신다. 지나온 불암산
▼ < 12 : 22 > 도솔봉 도착. 도솔봉 안부에 도착하여 올라갈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데 옆에 서 계신분이 별 어려움 없이 잠시 다녀 올 수 있다고 올라 가란다. 수락산 정상을 배경으로 인증사진 남기고 정상 바위도 사진으로 남긴다.
▼ 치마바위 부근 같은데 우회해서 올라간다.
▼ 치마바위 표지판이 서 있는데 어디가 치마인지 모르겠다. 조금전 올라 갔던 도솔봉이 눈앞에 나타난다.
▼ 어디로 갈지 한참을 살핀 구간이다. 올라가면 길이 없을 것 같은데 올라가니 편안한 돌길이 준비되어 있었다.
▼ 하강바위 도착. 옆에 서 있는 아저씨가 설명하시길 암벽 타는 사람들이 줄타고 하강한다고하여 하강바위라 부른다 함. 하강바위는 여기서보다 좀 떨어진 곳에서 멋지게 보인다.
▼ 남근바위라하는데 잘 못 찍었다.
▼ 장군봉으로 가는데 여기가 굉장히 위험해 보인다. 무슨 조치가 있어야겠다.
▼ 저녁에 비가 예보되어 있는데도 지금은 하늘이 예술 작품이다.장군봉과 베낭바위 그리고 주봉이 보인다.
▼ < 12 : 50 > 장군봉 도착.
▼ 종바위. 종모양의 바위가 옆에 붙어 있고
▼ 코끼리바위. 지붕에는 애기코끼리가 오수를 즐기고 있다.
▼ 수락산 정상 부근
▼ 지나온 하강바위. 여기서 보니 멋지다.
▼ 정상으로 가는 길은 계단으로 내려 간다.
▼ 철모바위. 역광에 방향 못 잡았다. 이제 거의 다 올라왔다.
▼ 바위가 모여 있는 수락산 정상도 역시 계단으로 편히 올라간다.
▼ < 13 : 17 > 수락산주봉 도착. 막걸리 파는 아저씨가 자리 지키고 있고 많은 산객들이 모여있다. 배가 고프다. 저 아래 도솔봉 부근에서 점심 할려 했는데 막걸리 한잔하면 바위가 많은 구간 위험에 빠질 수도 있을 것 같아 주전부리로 대신하고 여기까지 왔다. 여기서 바로 출발하여 기차바위는 통과하고 밥 시간을 갖도록 한다.
▼ 하산길도 챙겨 보고
▼ 묘기 부리듯 바위에 서 있는 산객들
▼ 하산 시작
▼ 파란 하늘에 구름이 너무 이뻐서 한장
▼ < 13 : 32 > 언제 또 오겠나! 오늘 기차바위 한번 타 보자.
▼ 아찔하다. 수직에 가까운 절벽을 줄 잡고 내려간다. 그런데 30미터 정도 내려 가는데 아주 편히 내려간다. 너무 겁 먹었나!
▼ 하산 방향도 찍어 보고
▼ 내려와서 보니 올라갈 떄 힘들겠구나! 내려와 보니 왜 홈통바위라고도 하는지 알겠다.
▼ 한번 더 있다.
▼ 우회해서 내려 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수락산이 반역산이 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 기차바위에서 내려 와 보니 하신길도 쉽지 않아 보인다. 아직 봉우리가 몇개 있다.
▼ < 13 : 55 > 날이 약간 어두워지면서 바람이 많이 분다. 바람을 피해 들어와 늦은 점심시간이다. 오늘은 집에서 도시락을 준비해 주었다.
▼ < 14 : 17 > 서둘러 먹고 하산길로 들어온다.
▼ 뒤돌아 본 수락산 주봉과 기차바위
▼ 기차바위를 줄 안 잡고 그냥 올라가는 사람도 있다는데!
▼ 주봉의 태극기가 펄럭인다.
▼ 도정봉 가기 전에 매끈한 전망바위가 있다.
▼ 하늘을 배경으로 카메라가 스스로 찍는다.
▼ < 14 : 44 > 도정봉 도착.
▼ 하산길 바라보니 봉우리가 또 있다. 지도상에는 509봉 기점으로 표시되나 도착하고 보니 동막봉이다.
▼ 구름이 몰려오는 의정부 시내 구경하며 쉬다간다.
▼ 오후부터 비 예보 있었는데 북한산 위에도 구름이 모여 있다.
▼ 앞에는 동막봉
▼ 뒤에는 도정봉
▼ < 14 : 56 > 동막봉 도착. 길이 갈라지는데 나는 회룡역 방향으로 간다. 결국은 아래에서 만난다. 이제는 의정부 시내 내려보며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
▼ 삼각산 위에 빛내림이 환상이구먼!
▼ < 15 : 51 > 동막골로 하산 완료. 비가 와서 계곡물이 좀 남아 있다. 깨끗히 세수하고 마무리 정리 한다. 여기서 회룡역까지 1.5Km 걸어간다.
▼ 굴다리 지나고 골목길 통과하고 중랑천 건너 회룡역에 도착한다.
▼ < 16 : 13 > 회룡역 도착. 도착하자마자 빗방울이 떨어진다. 그 동안 숙제처럼 남아 있었는데 오늘 깔끔하게 마무리하고나니 날아 갈듯하다. 누구는 불수사도북을 한번에 돈다고 하던데 좀 이상한(?) 사람들이나 하는 짓이고 이 정도만해도 아주 만족한 나들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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