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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제주

[한라산]백록담 올라가며 하루를 즐기고 오다 2015. 09. 19

 

오늘은 두달 전 확정한 한라산 당일 산행 가는 날.

고등학교 동문들과 같이 올라가는 가슴 설레는 날이다.

 

제주올레길 완주 후 늘 제주를 그리워하다 올 1월 친구들과 한라산 눈꽃산행을 했고

오늘 동문들과 3번째 한라산에 오르게된다.

 

오늘 여정은 백록담 정상에서 관음사 방향 하산길에 있는 삼각봉 부근 낙석으로 인해 등산로가 봉쇄되어 성판악에서 출발하여 원점으로 회귀하는 20Km 정도로 지겨울 정도로 걸었던 하루였다.

 

 

▼ 자리가 창가 쪽이라 이런 사진도 얻을 수 있었다. 20분 정도 지나  창 밖을 보니 봉우리 같은게 보여 물어 보니 지리산이라고 한다.

 

 

▼ 제주공항 도착 직전 기내 방송으로 한라산 구경하라고 한다,

 

▼ <08:47>성판악에서 간단히 아침 먹고 먹거리 챙겨 올라간다. 모두 12명이다. 동문산악회 정예 멤버들만 참석한 이번 산행에 겁없이 참가하게되었다.

 

 

▼ 본격 산행 시즌이 되었고 관음사 방향이 봉쇄되어 여기서 출발하는 등로가 많이 붐빈다.

 

 

▼ <09:51> 한시간 걸어 도착한 속밭대피소에서 볼일 보고 간식 챙겨 먹는다.

 

 

▼ <10:31> 사라오름 입구 도착.

 

 

▼ <11:08>진달래대피소 도착. 화장실 냄새가 너무 심하여 좀 더 올라가서 쉬기로 한다.  

 

 

 

▼ <11:32>20분 정도 앉아서 막걸리 한잔씩하고 다시 출발한다. 이제까지는 거대한 터널을 지나왔는데 지금부터는 볼거리가 좀 있다.

 

 

 

 

 

 

▼ 정상 오르기 전 데크 계단길이 계속되는 지점까지 왔다. 선수들 따라 갈려니 죽을 맛이다.

 

 

 

 

 

 

 

▼ 등로를 깨끗하게 정리했다.

 

 

 

 

 

▼ <12:46>백록담 정상 도착.

 

 

▼ 사진은 나중에 찍고 먼저 먹자!

 

 

 

 

 

 

 

 

 

 

 

 

▼ <13:28>이제 하산이다. 관음사 방향으로 내려가면 한라산의 절경 대부분을 볼 수 있는데 처음 온 친구가 안타까워한다.

 

 

 

▼ 잠시 열렸던 하늘이 우리가 내려오니 또 흰구름이 몰아쳐 덮는다.

 

 

▼ 지난 겨울의 황홀한 설경이 눈에 선하다.

 

 

 

 

▼ <14:15>진달래대피소를 지나 사라오름을 향해 내려간다. 아직 한번도 못 본 사라오름을 이번에는 보고 가고자한다.

 

 ▼<14:43>사라오름 올라가는 계단

 

▼ 앞서 올라올 때 다녀온 친구들이 물이 별로 없다고 애기했는데~~~. 이 정도일 줄이야! 그래도 해발 1,100 높이에 이런 풍경을 보니 신기하기도하다.

 

▼ 어느 블로그에 보니 지난 여름 비가 많이 오고난 다음날 저 데크길까지 물에 잠기어 신발 벗고 걸어가는 풍경이 장관이던데.

  

 

 

 

 

 

 

 

 

 

 

 

▼ 백록담 오르는 길에 있는 유일한 샘물. 시원하게 한병 마신다.

 

 

 

▼<16:22> 하산 완료. 사라오름까지 갔다 왔는데도 3시간 안되어 내려왔다. 오늘 고수들 틈에서 힘든 산행이었지만 나름 의미있는 하루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 도두동에 도착하여 해수탕에서 간단히 사워하고 맛나는 제주음식으로 흥겨운 뒤풀이를 하고 마지막 비행기로 서울로 돌아온다. 오늘 하루를 위해 수고하신 회장님과 물심양면 희생을 아끼지 않으신 총무님 고생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