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험한 산에 가기가 힘든 부인들을 위한 친구 나들이에 나도 같이 간다.
요즘 발목이 좀 이프다는 여자친구는 집에 두고 나는 혼자다.
다음달 초 잠시 해외 근무지로 가아하는 친구와의 마지막 산행이기도하다.
비는 그쳤는데 조금 늦게 출발하자는 연락 받고 느긋하게 9시 집을 나선다.
오늘의 놀이터는 남한산성으로 집에서 산성역까지 3번을 갈아 타야했다.
오늘 여정은 남한산성 남문 → 서문 → 북문 → 남문주차장으로 놀고 먹는다고 약 4.5Km 거리를 3시간 30분이나 걸려 내려왔다.
▼ < 10 : 54 > 운전하고 온 친구와 산성역에서 만나 남문 주차장으로 올라오니 오늘 만차다. 겨우 찾아 한쪽 길로 올라오니 몇대의 차량만 주차해 있고 아주 멋진 산책길이 나온다. 오늘 주차는 여기! 멋진 산책길이라고 한장 찍고 출발
▼ 남문 가기전 비석군
▼ < 11 : 05 > 남문 도착. 가을 남한산성 구경도 좋지만 오늘 사람 구경하는 날이다. 성문 밖으로 나가 찍어주고! 오늘 혼자 왔으니 나는 찍사가 되었다.
▼ 남의 손을 빌어 다섯이 같이
▼ 울긋불긋 나뭇잎과 곡선의 성곽이 참 멋지네!
▼ 비가 그쳐 오늘 올 수 있었는데 아직은 조망이 엉망이다
▼ < 11 : 38 > 좀 더 깨끗한 날씨였으면 전망이 정말 멋진데! 영춘정에도 올라가 본다.
▼ 군데 군데 아름다운 단풍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 제6암문
▼ < 11 : 59 > 수어장대 도착
▼ 청량당
▼ < 12 : 24 > 먹자! 과메기 벌써 시작했다는 연락 받고 포항에서 전날 올렸다. 과메기 앞에 두고 막걸리 잔 들며 다들 흐뭇해 했다.
▼ 한잔하고 나니 다들 편안해 보인다.
▼ < 13 : 30 > 이제 서문 도착. 남문 출발한지 2시간 30분이 지났다. 인조가 걸어서 나갔던 서문을 우리도 걸어 나간다.
▼ 서문 밖 풍경
▼ 이제 제법 보인다.
▼ 성곽 전투의 최전방 같은 옹성으로 올라간다. 남한산성 옹성중 가장 길게 뻣어 나가 있는 연주봉 옹성
▼ < 14 : 09 > 북문 도착. 오늘 성곽 탐방(?)은 여기서 끝.
▼ 북문에서 주차장으로 내려 오는 길
▼ < 14 : 47 > 그냥 갈 수 없다. 광주 쪽으로 조금 더 내려와 백숙이라도 한그릇 하자고 왔는데 음식점이 궁궐이다. 대기자가 많아 30분 정도 기다리는 동안 여기저기 찍었다.
▼ < 16 : 50 > 걷고 먹고 마시고~~~ 즐거운 하루가 끝났다. 멀리 있어도 항상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 계속 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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