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 검색은 주로 산행기에 대한 것이다.
멀지 많은 곳에, 길지 않은 코스로 불곡산 산행기가 검색되어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 둘이서 같이 불곡산에 올라간다.
이번 주중에는 청계산 오르고 주말에 한양도성길 걷고 오늘 불곡산까지 무리하는 것은 아닌지!
오늘 여정은 양주시청 주차장 → 상봉 → 상투봉 → 임꺽정봉 → 악어능선 갈림길 → 대교아파트 하산으로 4시간 30분(휴식 1시간 포함) 동안 약 6Km 걸었다.
▼ < 08 : 36 > 오전에 빗방울이 예보되었는데 나와 보니 안개가 자욱하다. 비가 안 와도 산에 오르면 시계는 제로이고 단지 운동하는 마음으로 올라야겠다. 전철로 양주까지 거의 두시간 걸린다하여 운전하여 편한 이동으로 시작한다. 자유로에서 나와 외곽고속도로 진입해 고양시를 벗어나니 거짓말처럼 안개가 물러나고 해가 나온다. 신기하다.
▼ < 09 : 48 >불곡산 등산로 입구는 양주시청 안에서 시작한다. 휴일 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고 화장실등을 휴일에도 열어 두어 여러면에서 등산객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구나!
▼ 요즘 비가 자주 내린 탓에 등로에 냇길이 생겼다(?). 가물어서 물이 흐르는 길이 등로가 되었는지?
▼ 편히 걸을 수 있는 흙길에 낙엽이 깔려 있어 폭신한 양탄자 위를 걷는 느낌이다.
▼ < 10 : 33 > 앉아 쉴 수 있는 시설을 여러곳에 준비했다. 물 마시고 잠시 쉬어 가는 곳이다.
▼ 아침 집에서 출발할 때 우려와는 달리 전형적인 가을 하늘이다.
▼ < 10 : 46 > 한 시간 정도 걸었다. 양주시청에서 정상까지는 2.8Km. 이제 정상까지 1Km 남았다.
▼ 주막에 손님이 가득 찼다.
▼ < 11 : 07 > 불곡산 능선에는 고구려때 세운 9개의 보루가 2열로 줄지어 서 있다. 여기는 불곡산 5보루 올라가는 길이다.
▼ 불곡산 정상 상봉을 배경으로
▼ 정상 올라가는 마지막 구간. 나는 밧줄로 올라가고 한사람은 계단으로 올라간다.
▼ 펭귄 한마리가 꼼짝 않고 서 있다. 이쁘다.
▼ 양주시청에서 걸어 온 능선길이 여유롭게 누워 있고 오른쪽 끝에 방금 지나온 보루 정상이 보인다.
▼ 마을과 농지가 앉은 자리가 산으로 둘러 싸인 분지 형태로 보인다. 백석읍 일대
▼ 사패산 도봉산이 눈에 들어 오고 그 너머 북한산이 서 있다. 서울 쪽은 선명하지 않다.
▼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수락산과 불암산이 앉아 있네
▼ 뒤돌아 사진 찍는 사이 벌써 올라가 쉬고 있구나!
▼ < 11 : 20 > 1시간 30분 걸어 도착한 해발 470.7미터 불곡산 정상 상봉.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여 좋다.
▼ 정상석 바로 아래 바위는 개구리인지!
▼ 높은 봉우리가 임꺽정봉인지!
▼ 임꺽정봉 오르기 전에 상투봉에 먼저 들리게 된다.
▼ 상봉에서 내려 오는데 왼쪽에 바위가 신기하게 붙어 있다.
▼ 공동묘지 너머로 신도시인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보인다.
▼ 여기서 보니 상투봉이 보이고 그 뒤로 임꺽정봉이 우뚝 서 있다.
▼ 이름 없는 수 많은 바위를 만지며 상투봉으로 걸어 간다.
▼ < 11 : 43 > 상봉에서 약 15분 걸어 도착한 상투봉
▼ 상투봉에서 뒤 돌아 본 상봉의 뒷태
▼ 임꺽정봉 가는 길은 바윗길을 내려가 안부에서 다시 바윗길 올라가야한다. 위험한 구간은 밧줄로 난간을 만들어 마음 편히 갈수 있다.
▼ 오늘 양주 가을 하늘 정말 아름답다.
▼ < 12 : 00 > 점심 시간이다. 요런 소나무 아래 자리 잡고 내려오는 산객들 구경하며 점심을 즐긴다.
▼ < 12 : 20 > 먹었으니 오후 일 시작한다. 서울에서 전철로 접근하기 쉬워서 그런지 오늘 정말 많은 산객들이 올라 왔다. 일꺽정봉 올라가는 암릉에 화려한 복장의 산객들이 줄지어 올라가고 있다.
▼ < 12 : 29 > 안부에 도착. 이제 바윗길 올라가자
▼ 뒤돌아 보니 상투봉에서 줄지어 내려 오고 있다.
▼ 먹는 시간에 집중하느라 주변에 있는 쥐바위 및 엄마가슴바위를 보지 못했는데 임꺽정봉 오르며 뒤돌아 찍은 위 사진 확대하니 나온다.
▼ 생선머리 같은 바위가 앞에 있는 먹이를 향해 돌진하는 모양이다
▼ 험한 구간은 거의 다 올라왔다.
▼ 정답게 둘이 앉아 있다.
▼ 입 벌린 물개.
▼ 악어능선 가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올라간다.
▼ 정상 직전 오름 길에서
▼ < 12 : 52 > 임꺽정봉 도착. 임꺽정 생가가 이 부근이라고 한다.,
▼ 임꺽정이가 옮겨다 놓은 바위인지!
▼ 전망이 좋은지 넋을 놓고 앉아 있다.
▼ 아래 전망 바위에 산객들이 모여 있고 그 앞은 군부대라 더 이상 전진은 안된다.
▼ 몇몇 사진을 보니 가물어 저수지가 거의 비어 있었는데 최근 잦은 비가 모여 푸른 물이 제법 모였다. 광백저수지
▼ 상투봉에서 들리던 소리 "아이스께끼" 아저씨 목소리는 백만불 짜리. 이제 아이스께끼 시즌은 끝이 나겠지! 아이스께끼 통
▼ < 13 : 01 > 이제 재미있는 하산길이다.
▼ 악어능선 가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 간다. 바위들이 도열하여 우리를 환영하고 있네!
▼ 임꺽정이가 가지고 놀던 공기바위
▼ 코끼리 바위
▼ 여기서 보니 상투봉에서 내려오는 행렬이 장관이다.
▼ 악어바위 가는 길. 급경사 바윗길 조심 조심 내려간다.
▼ 뒤돌아 본 임꺽정봉
▼ < 13 : 23 > 악어바위. 꼬리 부분이 잘려 나갔었도 정말 신기하게 붙어 있네. 똑 같아!
▼ 악어바위 앞에는 두꺼비처럼 보이는데 무서워 못가겠다. 사진으로 만족하자
▼ 세 덩어리 바위가 신기하게 포개져 있다.
▼ 사람들이 많이 올라간 흔적이 보여 올라가 뒤돌아 보니 여기도 신기한 바위가 보인다.
▼ 복주머니 바위. 신기하게 닮았지요!
▼ 조금 전 지나온 삼단바위 아래에서 한판 벌어졌다.
▼ 전망 바위에서 내려와 복주머니 바위 한번 더 보고 이제 본격 하산이다.
▼ 조금 더 내려오니 길쭉한 바위가 하늘을 보고 서 있는데 남근바위라하네
▼ 소파에 굴러 다니는 쿠션 모양이라고 하던데
▼ 졸졸 소리나 돌아보니 계곡물이 시원하구나
▼ < 14 : 06 > 계획은 여기서 숲길을 걸어 양주시청으로 원점 회귀하는 것이었는데 오늘은 생략하기로 둘이 합의 봄
▼ 과거 채석장이었는데 지금은 무서운 사람들의 놀이터가 되었다. 원정을 앞두고 특별 훈련하는지!
▼ < 14 : 21 > 대교아파트 버스 정류장으로 무사히 하산 완료
▼ < 14: 30 > 대교아파트에서 버스는 자주 있다. 양주시청에 도착하여 마무리하고 귀가중 송추에 잠시 내려 짬뽕 한그릇의 즐거움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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