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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경기

[수리산 종주]옛 일 생각하며 수리산 한 바퀴 돌고 왔다. 2015. 12. 25

 

이번주 미세먼지로 많이 고생했는데 연휴 시작되자 맑은 하늘이 돌아왔다.

눈이 온 북한산을 가보고 싶어 기다리고 있는데 요즘 더운 날씨에 눈은 구경하기도 힘들다.

 

북한산은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은 수리산으로 오른다.

큰 애 고등학교 들어가던 해 2006년, 우리는 안양 병목안 가기전 학교가 많은 곳에서 살게되었는데

그 때 아들과 병목안 공원에 자주 갔었고

여름이면 계곡에서 더위를  식히기도 했다. 

 

초등3학년 아들과 같이 태을봉을 올라간다고 집을 나섰는데

중간 약수터 부근에서 우리 힘들다하면서 쉬다가 내려온 기억이 난다.

 

오늘은 혼자 이른바 환종주, 한바퀴 돌기로 한다.

 

오늘 여정은 병목안공원(10:07) → 병목석탑(10:21 0.7Km) → 관모봉(11:01 1.6Km) → 태을봉(11:31 2.3Km) → 짝퉁슬기봉(12:49 4.0Km) → 부대옆봉(13:28 5.8Km) → 수암봉(13:45 6.3Km) → 병목안공원 원점회귀(14:51 9.8Km) 도착으로 4시간 40분(휴식 30분 포함) 동안 약 9.8Km 걸었다.

 

 

▼ < 10 : 07 > 오늘은 원점 회귀라 차를 가지고 병목안공원에 도착한다. 실로 오랜만에 여기 오게되네. 지난 날 좋은 일과 나쁜 일들이 마구마구 떠오른다.

 

▼ 넓은 마당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계단. 아들과 가위바위보하며 올라 갔던 기억도 난다. 오늘 하늘이 너무 좋은데~~~

 

 

▼ 올라가면 이렇게 넓은 공간에 애들이 마음껏 뒤어 놀 수 있는 공원이다.

 

 

▼ 등산로 입구에는 캠핑장이 있으나 지금은 동절기 휴장이다.

 

 

 

▼ 조금 더 올라가면 자연학습장이 나온다. 봄이 되어야 활기찬 장소가 될듯하다.

 

 

 

▼ < 10 : 21 > 병목석탑 -  마을 입구는 좁으나 들어오면 넓고 깊은 병모양이라 하여 병목이란 지명이 탄생했다고 한다. 병 모양으로 돌탑을 쌓았다. 바위가 부서져 잔돌이 여기 저기 많으니 돌로 쌓은 구조물이 많이 서 있다.

 

 

 

 

▼ < 10 : 29 > 태을봉과 관모봉 갈림길. 먼저 관모봉으로 올라가서 여기로 내려오지 않고 바로 태을봉으로 가게된다.

 

▼ 8~90년대는 이런 풍경이 참 정겨웠는데 이제 도심지 부근 대부분의 약수터는 음용 불가로 좀 삭막하다는 느낌도 든다.

 

 

▼ 병목안에서 관모봉 올라가는 길은 심한 깔딱이다. 몇번을 쉬며 올라간다.

 

 

 

 

▼ < 10 : 55 > 헐떡이며 태을봉 가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 < 11 : 01 > 관모봉 도착. 맑은 날 시원한 조망이다.

 

 

▼ 광교산 방향

 

▼ 평촌 시내 및 청계산

 

▼ 삼성산 및 관악산. 북한산은 희미하게 보인다.

 

▼ 산본 너머 광교산

 

▼ 멀리 시흥시와 소래산

 

▼ 뒤돌아 보니 올라가야 할 태을봉이 우뚝 서 있다.

 

 

▼ 자금 부터는 능선길 오르 내리며 쉬엄 쉬엄 가는 편한 걸음이 될듯하다.

 

 

▼ < 11 : 31 > 수리산 최고봉인 해발 489m  태을봉 도착.

 

▼ 조금 전 옹랐던 관모봉이 저 아래 보인다.

 

▼ 옆에서 보니 정상석이 참 이쁘게 생겼다.

 

▼ 태을봉에서 내려오면 바로 병풍바위가 서있다. 위험 우회하라고하여 잠시 올랐다 구경만하고 우회길로 내려 온다.

 

 

▼ 외곽고속도로

 

 

 

▼ 우회길로 내려와 뒤돌아 본 병풍바위 구간

 

▼ 병풍바위를 지나면 아주 가파른 길을 내려가야한다. 올라오는 산객들 얼굴 표정이 말이 아니다.

 

▼ 바위 구경하며 걷게되는 구간.

 

 

 

 

 

 

 

 

 

 

 

 

 

  

 

 

▼ < 12 : 11 >  칼바위 구간 도착. 여기는 올라 지나간다.

 

 

 

 

 

 

 

 

  

 

▼ 슬기봉에서 지작된 능선이 길게 누워있다.

 

▼ 오늘 마지막으로로 오르게 될 수암봉이 어느새 가까이 와 있었네

 

▼ < 12 : 18 > 오늘 점심은 컵라면 뿐

 

▼ 밧줄바위 구간이라는데 밧줄은 보지 못했고 별 위험도 못 느낀 구간이다.

 

 

▼ < 12 : 44 > 슬기봉 계단구간

 

▼ 계단 오르다가 중간 지점에 조망터가 있다. 태을봉에서 내려 온 길이 한눈에 들어 온다.

 

▼ < 12 : 49 > 슬기봉 도작. 진짜 슬기봉은 군부대가 있어 올라가지 못하여 여기를 슬기봉이라 부르며 모인다

 

▼ 슬기봉에서 바라본 산본신도시 및 광교산

 

▼ 슬기봉 부근으로 난 길이 험하다.

 

▼ 슬기봉 정상을 피해 등로가 잘 정비 되어 있다.

 

 

데크길에서의 조망은 백점이다.

 

 

 

 

 

▼ < 13 : 05 > 여러 시설들이 있어서 그런지 등로 안내는 잘 되어 있다. 지금부터는 잠시 시멘트 포장길을 걷는다.

 

 

▼ 포장길을 벗어나 이제는 다시 등로로 들어간다. 수암봉 가는 길은 아주 편한 길이다.

 

 

 

▼ 조금 전 지나온 슬기봉 정상. 정상에는 못 갔지만 걸어왔던 데크길은 선명하게 보인다.

 

 

▼ 6.25 전사자 유해 3구가 발굴된 곳에서 잠시 기도하고 내 갈길 계속 간다.

 

 

 

▼ < 13 : 25 > 철조망을 따라 걷는다. 안산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 < 13 : 28 > 트랭글 앱에서 여기는 부대옆봉이라 하고, 조금 지나니 표지기둥이 서 있다.

 

▼ 드디어 수암봉이 보이는 헬기장에 도착한다. 오늘도 여기는 거대한 식당겸 주점이다.

 

 

▼ 수암봉 올라가는 길에는 멋진 소나무가 많이 서 있다.

 

 

▼ 5살 먹은 꼬마가 아빠 손 잡고 잘 올라간다. 아빠도 신기하다고 한다.

 

 

▼ < 13 : 45 > 오늘 마지막 봉우리 수암봉 도착. 수인산업도로 달리며 늘 쳐다만 보았는데 드디어 올라 왔다.

 

 

▼ 건너편 태을봉

 

▼ 칼바위가 있는 능선

 

▼ 슬기봉이 우뚝 서 있다.

 

▼ 외곽도로가 달리고 목감에는 아파트가 계속 올라가고 그 너머 푸른 물은 물왕저수지

 

▼ 수암봉 데크전망대

 

▼ 수암 및 안산 방면 

 

▼ 전망대 바로 아래 풍경

 

▼ 전망대에서 바라본 정상 부근

 

▼ < 13 : 54 > 이제 하산이다. 물어 보니 한시간 정도 걸린다는데 사진 찍으며 가다보면 더 걸리겠지!

 

▼ 수암봉에서 내려오자 마자 멋진 소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다.

 

 

 

 

▼ 눈이 온 다음 날 아주 추우면 멋진 그림이 그려질 것 같다.

 

 

 

 

▼ 하신길은 언제나 지루하다.

 

 

 

 

 

 

▼ < 14 : 44 > 수암봉에서  50분만에 하산했다. 가까이 살때는 관심을 주지 않았는데 오늘 직접 발로서 확인하니 혼자서 운동하기에는 아주 좋은 산이라 생각된다. 기회가 되면 자주 와야겠다.

  

 

 

 

▼ < 14 : 51 > 주차된 곳에서 태을봉을 한번 쳐다보고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