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하며
1월 달력을 넘긴지 며칠 안된것 같은데 우리도 또 다시 한해를 맞이한다.
정말 빠르게 가고 온다.
새해 일출 대열에 참가코자 우리도 새벽에 집을 나선다.
3호선 경복궁역에는 일출 산행객들이 많이 모여 있다.
다들 이렇게 한해를 맞이하는가 보다.
▼ < 06 : 22 > 3호선 경복궁역에서 나와 편의점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일행들을 기다린다.
▼ 옅은 안개가 달을 가리고 있다. 오늘 해는 정시에 우리를 즐겁게 해줄지 의문이 든다. 새해 첫 산행에 의미를 두어야 할 듯하다.
▼ < 06 : 55 > 성곽 옆으로 난 등로로 올라간다. 새벽 서리로 등로가 많이 미끄러운 상태다.
▼ < 07 : 23 > 해발 338미터 인왕산 정상에 도착하니 발디딜 틈이 없다. 일출 시간은 07:47인데 구름이 앞을 가린다. 뜨거운 커피로 달래며 기다려 보자
▼ 도심지는 회색 가스로 덮혔다. 남산에 서 있는 탑만 선명하다.
▼ 일출 순간을 보기는 힘들어 정상 뒤쪽으로 가 북한산 구경이나 하자. 비봉능선
▼ 보현봉과 문수봉이 서 있고 앞쪽 인왕산 기차바위에도 많은 사람들이 해를 기다리고 있다
▼ 도심지는 구분이 안될 정도
▼ 건너편 안산
▼ < 07 : 32 > 혹시나 하면서 다들 해를 기다리는데~~~
▼ 우리는 사진이나 찍자
▼ 편안히 누워 있는 비봉능선.
▼ < 07 : 53 > 이미 해는 올라왔는데 안 보인다. 이제 하산길 시작이다.
▼ 내려가는 성곽길. 서울 도심지 가까이에 이런 산들이 있다니 신기하기도하고 ~~~
▼ < 07 : 59 > 하늘이 잠시 열릴 듯하다.
▼ 뒤돌아 본 인왕산 정상
▼ < 08 : 07 > 드디어 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민다.
▼ 인증해야 된다고 ~~~
▼ 햇살이 비추니 산이 달라 보인다.
▼ 도심지는 여전히 五里霧中이다.
▼ 내려가는 성곽길이 많이 미끄럽다. 여기 저기서 꽈당이다.
▼ 오른 쪽으로 기묘한 바위들이 줄을 서 있다. 다음에 저쪽 방향으로 올라 구경해야겠다.
▼ 아래에서 본 인왕산은 웅장한 바위 덩어리이다.
▼ 황학정에서는 활 쏠 준비가 한창이다.
▼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 20여대가 서 있다.
▼ < 08 : 44 > 짧은 거리에 많은 의미를 담고 온 걸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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