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있는 친구들과 수원 화성을 걷는다.
오늘은 겨울 같지 않은 날이다.
머지 않아 봄이 올 것 같은 기운이 공기 속에 맴돌고 있다.
수원 화성은 조선 정조 때 정약용의 설계로 건축되었으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여러 번의 복원 공사 끝에 지금은 도심지 안에서 아름다운 성곽을 보여주고 있고
특히 여름날 야간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고 자랑을 많이 한다.
먹고 마시는 일에 신경이 쓰여 오늘은 반바퀴만 돌고 내려온다.
▼ < 13 : 02 > 전철 화서역에서 내려 3번 버스로 환승하여 도착한 장안공원
▼ 장안문 도착. 수원 화성의 4대문 : 팔달문 / 장안문 / 화서문 / 창룡문
▼ 성곽 구경은 하고 싶은데 걷기 싫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화성열차
▼ 장안문에서 화서문으로 반시계 향으로 걸어 간다.
▼ 북서적대
▼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아름답게 만들었다.
▼ 성곽 위에서 바라본 장안공원
▼ 적의 동향을 살피고 공격도 가능하게 건축된 서북공심돈. 제법 높이 쏟아 있다.
▼ < 13 : 48 > 화서문 도착.
▼ 이제 성곽길은 팔달산으로 들어간다.
▼ 서일치 도착. '치(치성)란 일정한 거리마다 성곽에서 바깥으로 튀어 나오도록 한 구조물로, 성벽 가까이 접근하는 적군을 감시하고 공격하기 위한 시설물로 수원 화성에는 10개의 치성이 자리하고 있다.
▼ 서포루 도착.
▼ 팔달산 정상에 위치한 서노대. 노대란 쇠뇌(활에 쇠로 된 발사장치가 있어 그 기계적인 힘에 의해 화살을 쏘는 고대의 무기)를 쏘던 군사시설로 산 정상부에 위치한다. 회성에는 2곳의 노대가 있다.
▼ 화성에는 서장대 및 동장대 2곳의 장대 있으며 이곳 서장대(회성장대)는 팔달산 정상에서 성 주변을 실피면서 군사를 지휘하던 곳이다.
▼ 서노대에서 바라 본 광교산
▼ 팔달산 아래 화성 행궁이 자리하고 있다.
▼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회유산으로 지정되었다.
▼ < 14 : 18 > 서남암문 도착. 오전부터 이곳에서 걷고 있던 친구 부부가 빨리 내려 오라고 계속 전화가 온다.
▼ 팔달문이 보이는 곳이다. 아래에서 성곽길은 잠시 끊어 진다.
▼ < 14 : 29 > 팔달문
▼ 이 부근에는 재래시장 여러곳이 모여 있다. 정월대보름이라고 각종 나물들이 다 나와 있다.
▼ < 14 : 38 > 친구 부부가 여기서 기다리고 있다. 지동시장. 수원 농수산물 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먹고 시내로 나와 2차하고 집에 들어 오니 12시가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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