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를 모르고 살았는데 이번에 제대로 당했다.
거의 2주간 감기로 정신이 없다.
주사와 약도 별 소용이 없다.
오로지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 같다.
그동안 움쳐렸던 몸을 챙겨 보고자 안양천으로 나왔다.
이미 봄은 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 타고 걷고 공놀이 하는 풍경이 봄이 왔음을 알려준다.
맑은 날이라는 일기 예보와 달리 미세먼지로 하늘은 뿌옇다.
오늘 여정 : 오목교 → 안양천 합수부 → 가양대교 → 노을공원 → 하늘공원 → 성산대교 → 목동. 4시간 30분 동안 약 22Km 걸었다.
▼ < 09 : 13 > 집에서 약 1 Km 정도 걸으면 오목교에 도착한다.
▼ 이제 미세먼지에 몸이 익숙해졌는지 뿌연 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야외활동을 즐기고 있다.
▼ 다음 주말 정도에는 여기 벚꽃도 만개하겠다. 안양천 벚꽃길은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 다음주 카메라 들고 나와야겠다.
▼ 목동야구장 이제는 쓸쓸해 보인다. 고척돔으로 옮겼으니 이제 여기 교통 흐름은 아주 좋아 질듯하다.
▼ < 10 : 00 > 한강합수부 도착. 교통 정리를 해야 할 정도로 분빈다.
▼ < 10 : 14 > 가양대교를 건너기 위해 염강나들목으로 나간다.
▼ 산수유와 매화가 활짝 폈다. 고운 자태를 좀 봐 달라고 하는 듯하다.
▼ < 10 : 28 > 서울둘레길 7코스 출발 인증소. 가양대교로 올라간다.
▼ 가양대교 끝나는 지점에서 엘리베이터로 내려간다.
▼ < 10 : 52 >자유로 밑으로 난 굴다리로 들어가 계단길을 만나 노을공원으로 올라간다.
▼ 곳곳에서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서울에는 개나리가 다음주 중에 만개할 듯하다.
▼ 좀 쉬었다 가는 편의점. 음료수 한병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계절이 되었다.
▼ 노을공원에는 캠핑장 시절이 아주 잘되어 있다. 캠핑에 흥미가 있다면 자주 왔을 듯한데 우리는 영~~~
▼ 넓은 잔뒤 위로 예술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 < 11 : 28 > 노을공원에서 내려와 이제는 하늘공원으로 올라간다. 여기가 쓰레기 매립장이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관리가 잘되고 있었다.
▼ 가을 하늘공원에는 억새가 장관인데 겨울 동안 이발을 깨끗히 했다.
▼ 맹꽁이전기차 타고 내리는 하늘공원 입구
▼ < 12 : 01 > 하늘공원에서 월드컵경기장으로 내려 가는 계단에 도착한다. 일반 나들이객들이 엄청 올라 온다.
▼ 저 다리를 건너면 평화공원이다.
▼ 자유로 위로 난 육교를 지나면 난지한강공원에 들어가게된다. 배가 고프다.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요기하며 쉬었다 간다.
▼ 홍제천이 한강에 도착하는 곳을 지나 성산대교로 올라간다.
▼ < 12 : 34 > 성산대교로 올라가는 계단 길. 급경사 계단을 자전거 타고 빠르게 내려오는 묘기를 보고 다들 입이 쩍 벌어진다.
▼ 촬영하는 사람들은 일요일도 없구나!
▼ 성산대교에서 뒤돌아 본 북한산. 사진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 오늘은 인공폭포로 가지 않고 직진하여 서부간선도로 둑방길로 바로 올라간다.
▼ 오래된 벚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는 길이다.
▼ 목동교 확장인지! 거대한 구조물이 세워지고 있다.
▼ 서부간선도로 개나리
▼ 공감 가는 얘기가 걸려있다. "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
▼ < 13 : 34 > 오목교로 회귀
▼ < 13 : 52 >몸 상태 점검차 나왔는데 무리한 것은 아닌지? 아파트에도 목련이 꽃잎을 펼치기 시작했다. 좋은 계절 좋은 사람들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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