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충주 처가에 가는 날이다.
자주 내려 가는데 아들이 고삼이라고 요즘은 좀 뜸하게 내려 간다.
멀리 있는 딸도 서울에 잠시 와 있어 아침 일찍 셋이서 집을 나선다.
봄의 중앙에 서 있는 지금인데 오늘은 날이 많이 흐리다.
출근 시간 차들이 많을 거라 예상했는데 너무 일찍 도착한다.
봄을 좀 더 느끼고 가자하여 아침부터 나들이 모드 들어간다.
▼ < 07 : 27 > 아파트 주차장 한켠에 자리 잡은 벚나무도 제대로 폼을 잡았다.
▼ < 07 : 45 > 서부간선도로 개나리는 해마다 봄을 알리는 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는 개나리 피자 바로 벚꽃도 따라 온다.
▼ < 08 : 46 > 용인휴게소에서 간단히 아침을 챙겨 먹는다. 여기도 산수유가 봄이 왔음을 자랑한다.
▼ < 09 : 41 > 충주 중앙탑 공원에 잠시 차를 세운다. 중앙탑의 정식 명칭은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이다.
< 중원문화를 대표하는 유산인 이 탑은 신라석탑 중 유일한 7층 석탑으로 통일신라기에 우리나라의 중앙에 세워져 '중앙탑'이라고도한다. 건립 시기에 대해서는 여러 주장이 있으나 대체로 8세기 후반 ~ 9세기 초로 추정되고 있으며, 10여 개의 크고 긴돌로 지대석을 마련하고 2중 기단을 쌓아 올렸다. 탑 전체의 높이는 12.95m 정도로 높이에 비해 너비가 좁아서 가늘게 치솟은 느낌이 강하여 안정감보다는 상승감이 두드러지는 탑이다. 1917년 해체 · 복원시 6층 탑신에서 훼손된 고서류 일부와 구리 거울 2점,목제칠함과 은제사리함이 나왔고 기단부에는 청동함이 발견되었는데, 구리거울은 고려시대의 것으로 이 때에도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탑은 여러 차례 해체 · 복원 과정에서 원형과 달라진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현지 안내 설명
▼ 중앙탑 부근은 다양한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원이다.
▼ < 10 : 09 > 먹거리 챙기러 충주시장에 왔는데 부근에 이런 전시동이 들어선다고 한다. 대단한 인물이다.
▼ < 12 : 30 >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으신지 집에서 드시고 싶다 한다. 밖에서 먹고 봄맞이 사진도 좀 날길려 했는데 다음을 기약하자. 가까운 곳에서 보신할 수 있는 음식을 챙겨 집에서 드신다. 우리는 충주에 가면 자주 들리는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 < 17 : 26 > 내일 비가 오면 벚꽃이 다 질 것 같아 오늘 안양천으로 나간다. 맑은 날씨면 만개한 꽃이 더 화려하게 보일텐데~~~ 그래도 몇장 남겨 보자
▼ < 18 : 06 > 치즈케잌 한판으로 즐거운 저녁
▼ < 18 : 10 > 아파트 화단에도 봄꽃이 다투어 피어난다. 봄 맞이 나들이가 되어 버린 하루, 바쁘게 움직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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