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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국 내 여 행

[의성 고운사]푸르름이 절정을 향해 가고 있는 등운산 고운사 2015. 5. 23

오늘은 나사해수욕장에 모임이 있어 새벽에 길을 나선다.

초파일도 다가오고 가는 길이고하여 오늘은 의성에 있는 고운사를 들러기로한다.

대한불교 조계종 25교구 본사 순례길!

이제는 거의 막바지로 오늘은 16교구 본사 등운산 고운사에서 기도하면 이제는 한곳이 남는다고 한다.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서기 681년)에 해동 화엄종의 시조이신 의상대사께서 창건하신 사찰이다. 부용반개형상(연꽃이 반쯤 핀 형국)의 천하명당에 위치한 이 사찰은 원래 高雲寺였다. 신라말 불교와 유교ㆍ도교에 모두 통달하여 신선이 되었다는 최치원이 여지ㆍ여사 양대사와 함께 가운루(경북 유형문화재 제151호)와 우화루를 건축한 이후 그의 호인 孤雲을 빌어서 孤雲寺로 바뀌게 되었다.

 고려 태조 왕건의 스승이자 풍수지리사상의 시조로 받들어지는 도선국사가 가람을 크게 일으켜 세웠으며 그 당시 사찰의 규모가 五法堂十房舍(5동의 법당과 10개의 요사채)였다고 한다. 현존하는 약사전의 부처님(보물 제246호)과 나한전 앞의 삼층석탑(경북 문화재자료 제28호)은 도선국사께서 조성하신 것들이다.

 특히 고운사는 해동제일지장도량이라 불리는 지장보살영험성지이다. 옛부터 죽어서 저승에 가면 염라대왕이 고운사에 다녀왔느냐고 물었다고 하는데 지장보살님의 원만자비하신 풍모는 물론이거니와 명부십대왕의 상호와 복장도 다른 사찰에서는 보기 힘든 위엄과 정교함을 자랑한다.

  일제시대에는 조선불교 31총본산의 하나였고 지금은 조계종 제16교구의 본사로 의성, 안동, 영주, 봉화, 영양에 산재한 60여 대소사찰들을 관장하고 있다. 사세가 번창했을 당시에는 366간의 건물에 200여 대중이 상주했던 대도량이 해방이후 쇄락하여 많은 사찰재산이 망실되고 지금은 이십여명 대중이 상주하는 교구본사로는 작은 규모의 사찰로 전락하였다.

 하지만 10여년전부터 중창불사의 뜨거운 원력으로 주변을 정리하고 낡은 건물들을 수리 및 단청하여 지금은 위풍당당한 본산의 위상과 소박하고 절제된 수행지로서의 이미지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정도 규모 이상의 고찰로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입장료를 받지 않는 고운사는 민가로부터 3km 정도 떨어져 오염되지 않은 순수함을 자랑하며 일주문에 이르는 솔밭 사이 비포장길은 부처님께 진실된 마음으로 다소곳이 다가서는 불자들의 마음처럼 포근하고 정감넘치는 모양을 하고 있다.

 청정하고 엄격한 수행가풍을 자랑하는 고금당선원에서 정진하는 스님들을 비롯한 고운사의 모든 대중들은 위로는 진리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제도하는 대승불교의 참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새벽의 찬공기를 가르며 부처님전에 발원을 멈추지 않는다. ☜ 고운사 홈피에서

 

 

▼ < 11 : 30 > 등운산 고운사 일주문 도착. 아침 6시에 출발했는데 연휴 고속도로가 엄청 복잡했다.

 

▼ 천왕문 사천왕상은 어릴 때도 무서웠는데 지금도 볼때마다 무섭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부처님 세상과 가르침을 지키는 자비로운 존재인데도~~~

 

 

 

▼ 석불이 모셔져 있는 고불전

 

 

▼ 가운루

 

▼ 가운루에서 바라 본 종각

  

 

▼ 대웅전

 

 

 

▼ 약사전 - 약사전 내부에는 보물 제246호 고운사(孤雲寺) 석조석가(石造釋迦) 여래좌상(如來坐像)이 모셔져 있다.

 

 

▼ 적묵당

 

 

▼ 명부전

 

 

▼ 삼성각

 

▼ 연지암 - 절 내부에 암자가 있다(?)

 

 

 

▼ 대웅보전

 

 

▼ 나한전 가는길

 

▼ 나한전- 원래 대웅전이었는대 대웅보전이 신축되며 나한전으로 이자리로 옮겨 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 고려시대 작품인 고운사 삼층석탑

 

 

 

 

 

 

 

▼ 극락전

 

 

 

▼ 호랑이 탱화 - 사람이 움직이면 호랑이 눈도 같이 움직인다(?)

 

▼ 사찰 내부에 있는 백렴암 암자

 

 

▼ 절로 들어 오는 길에서 부터 수국이 이쁘게 피어 있다.

 

 

 

 

 

▼ 영조 때 왕실의  계보를 적은 어첩을 보관하기 위해 건립된 연수전

 

 

▼ < 12 : 30 > 고운사 공양 먹고 나사해수욕장으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