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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서울

[북한산 비봉능선]비봉능선 걷다가 비봉 정상까지 올라갔다. 2016. 05. 21

 

5월 더위가 대단하다.

메스컴에서는 84년 만의 더위라 떠들고 있고 연일 폭염주의보에 오존주의보까지 내린다.

그래도 날씨는 쾌청이라 가방 챙겨 오늘도 집을 나선다.

 

낮에 더위도 피하고 오늘 오후에 약속이 있어 새벽 5시 불광동으로 간다.

 

족두리봉 올라가는 길에서는 항상 고생한 기억이 있어

배가 부르면 힘들것 같아 아침은 올라가서 먹기로 하고 먹거리 챙겨 바로 올라간다.

그래도 힘든 건 마찬가지네.

 

해가 길어지니 출발하자 이미 해가 올라 온 듯하다.

 

오늘의 여정 : 불광동대호아파트 기점(00:00) → 족두리봉(00:48  1.2Km) → 향로봉(02:13  2.9Km) → 관봉(02:23  3.1Km) → 비봉(02:46  3.7Km) → 사모바위(03:07  4.2Km)  → 승가봉(03:36  4.6Km) → 문수봉(04:29  5.7Km) → 대남문(04:40  5.9Km) → 문수사(04:52  6.2Km) → 구기분소(05:43  8.5Km) → 구기타운하산(05:57  9.4Km) ☜ 휴식시간 : 45분

 

 

 

▼ < 06 : 05 > 대호아파트 지나 등로가 시작된다.

 

▼ 북한산둘레길과 만난다. 비봉능선 오르려면 왼쪽 계수기를 통과해야한다. 오른쪽 계단으로 갔다가 알바하는 사람 많이 있다고 한다.

 

▼ 여러번 오르고 내려 많이 익숙한데 여기는 오를 때마다 힘든다.

 

 

 

 

▼ 뒤돌아 본 불광동이 반짝 반짝한다.

 

 

▼ 숨이 허~걱하는데 앞을 쳐다보니 '맙소사'

 

 

 

 

▼ < 06 : 45 > 족두리봉 입구 도착인데 오늘은 올라가지 않고 뒤로 돌아가 쉬어 가기로한다.

 

▼ < 06 : 58 > 족두리봉 둘레를 돌아 초소 부근에 자리 잡아 간단히 아침 챙겨 먹는다. 그렇게 덥지는 않은데 땀이 많이 난다.

 

 

 

▼ < 07 : 13 > 오늘 중간 정도에서 내려 오기로하고 다시 출발한다. 간간히 보이는 산객들은 모두 나를 제치고 간다. 가서 보면 만나서 얘기하고 간식 나누기도하고~~~

 

▼ 뒤돌아 본 하얀 족두리봉

 

▼ 앞에 보이는 향로봉. 저 곳은 우회해서 올라가게된다.

 

 

 

▼ 가까이서 본 향로봉 절벽

 

 

▼ 향로봉 가는 길 돌계단 만만찮아!

 

▼ < 08 : 08 > 향로봉 정상 도착. 좀 더 올라가 멋진 그림 옮겨 담아 보자

 

 

 

 

▼ 좀 더 지나와 찍은 향로봉

 

▼ < 08 : 27 > 관봉에 앉아 바라 본 비봉. 한무리의 남녀 등산객들과 같이 앉아 쉬는데 어르신 과일 드시라하여 어르신 아니라하니 바로 오라버니라 한다.

 

▼ 뒤돌아 향로봉과 관봉을 같이 담아봤다.

 

▼ < 08 : 37 > 비봉 오르는 입구에 다가간다.

 

 

▼ 비봉 정상 올라가는 바위길 중간에 있는 꼬뿔소 바위. 옆에 있는 분이 사진 찍어 준다고 올라가라 한다. 얼떨결에 올라가 어정쩡하게 한장 남긴다.

 

 

▼ 진흥왕순수비가 있는 비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지금까지 위험하다고하여 안 올라 갔는데 오늘 한가하여 천천히 혼자 올라가 보기로한다. 발디딜 구조로 되어 있어 별 무리 없이 올라간다.

 

▼ 비봉이라 부르게 된 것은 정상에 진흥왕 순수비가 있기 때문이다. 진품은 1972년 박물관으로 옮겨졌고 지금은 복제한 비석이 서 있다.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지는서울 북한산 신라 진흥왕 순수비 (국보 제3호)가 있던 자리이다. 원래의 비는 풍화가 심하여 1972년에 경복궁 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놓고, 본 위치는 사적으로 지정되어 표석이 세워져 있다.

신라

진흥왕

때 삼국 항쟁의 대열에 뛰어들어 한반도 전체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한강유역으로 진출하였다. 진흥왕은 재위 12년(551)에

백제

와 손잡고 당시

고구려

가 점령하고 있던

죽령

(竹嶺) 이북의 한강 상류로 진격하여 이곳에 10여개의 군(郡)을 설치하였고, 여세를 몰아 14년(553)에는 백제가 차지하고 있던 한강 하류지역으로 진출하였다. 이곳에 신주(新州)를 설치하고 광주(廣州)지방을 그 치소(治所)로 삼으면서부터 신라는 현재의 서울 지역을 북방 경영의 군사적 거점으로 삼아 삼국통일의 기반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진흥왕은 16년(555) 10월

북한산을

순행하여 강역(疆域)을 확정하였고, 11월에는 돌아오는 길에 통과한 여러 고을에 1년간의 세금을 면제해 주는 한편 특별사면을 베풀어 사형수 이하의 죄수들을 석방하도록 조처했는데, 북한산순수비는 이를 기념하여 세운 것으로 짐작된다.순수비는 승가사(僧伽寺) 뒤쪽에 위치한 표고 556m의 큰 바위 위에 세워져 있었는데, 여기서 산봉우리 이름인 비봉(碑峰)이 유래되었다. 순수비는 큰 바위의 꼭대기를 파내어 비석 받침[碑座]을 만들었다. 바위의 남쪽으로 뻗쳐나간 조금 낮고 비교적 평평한 부분을 택하여, 여기에 3층의 단(段)을 만들어 비를 세운 비석 받침을 만든 것이다.제1단은 바위의 표면을 깎아내어 가로 약 106.1㎝․세로 약 51.5㎝․높이 약 6.1㎝로 되어 있고, 제2단은 여기에 폭 18.2㎝․높이 약 4.8㎝ 되는 면을 둘러쌓았으며, 제3단은 다시 폭 18.2㎝ 되는 면을 둘렀다. 그런데 제3단은 그 앞면을 제외하고는 세 방향 모두 떨어져나가 형태를 알아보기 어렵게 되어 있다. 더욱이 각 단 모두 바위가 부식하고 또한 모서리가 떨어져나간 까닭에 그 넓이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렵다. 비석 받침의 중앙에는 폭 71.5㎝․두께 16. 6㎝쯤 되는 장방형의 홈을 파서, 이곳에 비신(碑身)을 깊숙이 세웠다. 지난날 비신은 이곳에 동남쪽으로 70°쯤 기울어진 방향으로 꽂혀져서 현저하게 뒤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순수비는 건립 후 오랫동안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져

무학대사

(無學大師)의 왕심비(枉尋碑) 혹은 글자가 없는 소위 몰자비(沒字碑)로 알려져 오다가, 19세기 초

김정희

(金正喜)가 승가사에 들렀다가 이곳에 찾아와 이끼로 뒤덮인 비면을 닦아내고 판독함으로써 진흥왕순수비임이 알려졌었다. 진흥왕순수비는 북한산비 이외에도

마운령비

(摩雲嶺碑),

황초령비

(黃草嶺碑),

창녕비

(昌寧碑) 등이 있다. 이전 직후인

1972년8월 25일

에 비를 이전했다는 사실을 적어놓은 모조비를 이곳에 세워놓았다가 2006년 10월 19일에 모조비를 철거하고 원래의 비석과 유사하게 만든 복제비를 새로 설치했다.』☜위키백과 설명

 

 

▼ 정상의 바위들

 

 

 

▼ 정상에서 몇장

 

 

 

 

 

 

▼ 비봉에서 내려 오니 몸이 많이 가벼워졌다. 갈 데까지 가보자

 

▼ < 09 : 03 > 잠시 걸어 사모바위에 도착한다.

 

▼ 사모바위 쪽에서 바라본 비봉. 앉아서 김밥 한줄로 간식을 대신한다.

 

▼ 대남문까지 1.7Km

 

 

▼ 왼쪽으로부터 비봉 - 향로봉 - 관봉 - 사모바위

 

 

▼ 왼쪽 아래 파란 지붕의 승가사

 

▼ 승가봉 올라 가는 길

 

▼ 승가봉 올라가며 뒤돌아 한장

 

▼ < 09 : 36 > 승가봉 정상. 정상이라기 보다 지나는 길에 조금 높은 곳이다.

 

▼ 오늘 올라가야 할 바위길이 앞에 버티고 있다.

 

▼ 의상능선 넘어 북한산 정상부

 

▼ 의상능선 봉우리들

 

 

▼ 승가봉을 내려와서

 

 

▼ 통천문

 

▼ 올라가야 할 문수봉과 연화봉이 가까이 다가왔다.

 

▼ 통천문 지나며 코끼리도 한번 봐 주고

 

 

▼ 내려와 남긴 통천문과 승가봉

 

▼ < 09 : 51 > 왼쪽으로 가면 청수동암문. 바위길 오르려면 오른쪽으로 바로 간다.

 

▼ 단번에 바로 올라가야하는데 저질 체력으로 중간에 두번 정도 앉아 쉬고 간다.

 

 

 

 

 

▼ 파이프가 끝나는 지점에서 조금만 더 가면 전망대가 나온다. 개구리가 앉아 있는 듯하다.

 

▼ 비봉능선이 한 눈에

 

▼ 왼쪽 아래로 문수사가 가깝게 보인다.

 

▼ 맞은편에 보현봉

 

▼ 웅장하다.문수봉 정상부근. 올라가면서 다양한 바위를 감상하게 된다.

 

 

 

 

 

▼ 바위에 잉어 한마리가 보인다. 오늘 처음 만났네.

 

▼ 명당 자리를 전세 내셨구나!

 

 

 

 

▼ < 10 : 29 > 문수봉 표시기둥이 있는 정상 도착

 

 

▼ 걸어 오면서 자주 만나 얘기했던 일행을 문수봉에서 다시 만난다.

 

 

▼ 대남문 내려 가는 길. 모래로 많이 미끄러운 길이다.

 

▼ < 10 : 40 > 대남문 도착. 단체 산행이 있는지 엄청난 인파다. 집에서 전화가 온다. 하산지점으로 온다고 하네

 

 


 

▼ 오늘도 문수사로 들어간다.

 

▼ 합장하고 들어와 빈병에 약수물 채우고

 

 

 

 

▼ < 10 : 51 > 하산 시작. 등로에 사람들이 많이 시간이 좀 걸릴 듯하다.

 

 

 

▼ 최근 잦은 비로 계곡에 물 흐르는 소리가 제법 크게 들린다.

 

▼ < 11 : 27 > 승가사 갈림길

 

 

 

 

 

▼ < 11 : 44 > 구기분소 도착. 입구 자판기에서 콜라 하나 꺼내 시원하게 들이킨다.

 

▼ 회사 단체 산행 행사 뒤풀이로 부근 식당이 요란하다.

 

 

▼ < 11 : 57 > 내가 너무 일찍 도착했나! 10분 쯤 기다리니 차가 도착한다. 망원동 쪽으로 이동하여 시원한 국수 한그릇하고 오늘 산행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