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전거 환종주 다녀와 토요일은 집에서 뒹굴며 푹 쉬었다.
일요일 오후가 비가 예보되어 아침 먹고 잠시 안양천 걷고자 나왔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곳을 걷다가 한강을 넘고 홍제천으로 들어가 봉산 능선을 올랐다.
가볍게 나왔다가 15Km 정도 걷게 된 일요일 오전이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가 출발하자 바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오늘의 여정 : 목동역 → 성산대교 남단(00:49 4.3Km) → 성산대교 북단(01:06 5.8Km) → 홍제천증산동(01:50 9.4Km) → 봉산능선진입(02:14 10.1Km) → 봉산(03:17 13.7Km) → 서오릉통닭도착(03:35 14.6Km) ※ 휴식 시간 없이 걸었다.
▼ < 09 : 18 > 엊그제 연두색 잎이 나오더니 벌써 한 여름 분위기다.
▼ < 09 : 34 > 오목교 아래에는 오늘도 잉어들이 활발한 구애 활동을 하나 보다. 팔뚝 보다 큰 잉어들이 엄청 모여 물을 쳐 올리고 있다.
▼ 안양천 둑방길 벚나무. 화려한 4월은 가고 내년을 준비하고 있구나!
▼ < 10 : 06 > 성산대교 남단
▼ 시내 쪽은 많이 뿌옇다.
▼ 오늘 한강변에 자전거로 무슨 켐페인이 열리고 있나 보다.
▼ < 10 : 40 > 홍제천을 지나 이제 불광천으로 들어간다. 불광천에는 장미꽃이 5월임을 알리고 있다.
▼ < 11 : 08 > 증산동 유래석이 서있는 곳으로 올라 온다. 너무 빨리 걸었나!
▼ 걷고 있는 길은 서울둘레길 7구간이다.
▼ < 11 : 32 > 봉산 편안한 능선으로 올라 왔다. 파란 나뭇잎이 따가운 햇살을 가려 걷기에는 안성마춤이다.
▼ 5월 아카시아향을 원없이 들이킨다.
▼ < 12 : 35 > 여기는 해발 209미터 봉산 정상. 북한산 올라 가본지 꽤 되었다. 오늘은 쳐다보는 것으로 만족!
▼ < 12 : 54 > 차가 와서 기다리네. 서오릉 통닭집 주차장에 도착한다. 둘이서 한마리 후딱 해치우고 집으로 향하는데 출발하자마자 비가 온다. 오늘 일진이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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