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하루는 관악산 연주대로 가자고 한다.
우리 가족의 무탈을 기원하는 불공을 드리러 가는 것으로 보인다.
살다보면 어렵고 난감한 일들이 늘 있는 바 마음을 달래고 희망을 찾아 챙기는 게 필요하다.
명절이라 늘어진 몸에 긴장감을 더하고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관악산에서 갖게되었다.
오늘은 둘이서 과천쪽에서 올라간다.
오늘 여정 : 과천향교 (00:00) → 연주암(01:17 2.8km) → 관악산 정상(01:43 3.4Km) → 연주대 머뭄(1시간20분) → 다시 연주암(03:39 4.1Km) → 연주암 점심공양(20분) → 서울대공학관(05:05 6.2Km) → 서울대정문(05:41 8.6Km)
▼ < 08 : 17 > 4호선 과천청사에 도착하여 과천향교 들머리로 향한다.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관악산 정상이 보인다.
▼ < 08 : 28 > 과천향교에서 오늘 산행 시작이다. 일찍 나왔더니 산으로 올라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 90년대 직장 생활할 때 본부 직원 전체 산행을 여기서 진행했던 기억이 난나. 그때 이후 처음이다.
▼ 연주대까지 3.2Km. 여기는 비교적 쉽게 올라갈 수 있는 길이다.
▼ < 08 : 32 > 5분 정도 아스팔트길 걸어 지금부터는 등로로 들어간다.
▼ 짐 실어 나르는 케이블카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올라간다. 겨울에 가을 하늘을 보여주고 있다.
▼ < 08 : 48 > 대피소를 통과한다.
▼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등로로 여러개의 다리를 만나게 된다.
▼ 깔딱고개가 시작된다.
▼ 물소리가 잘 들리는 곳이라 안내판이 보이는데 겨울이라 잘 들리지 않는다.
▼ < 09 : 10 > 제1약수터
▼ < 09 : 16 > 제2약수터
▼ 계속 오르막 돌길이다.
▼ 불심으로 연주암 올라 갔다가 계단에서 뒤로 내려오는 불자들
▼ < 09 : 40 > 연주암 천수관음전. 같이 올라간 사람은 연주대로 바로 올라 가 버렸다.
▼ 천수관음전
▼ 아침이라 그런지 케이블카가 자주 올라온다.
▼ 천수관음전 아래층은 공양간으로 장독대가 정겹게 앉아 있다.
▼ 요사채
▼ 12지삼층석탑
▼ 대웅전
▼ 삼층석탑
▼ 종각
▼ 효령각
▼ 연주대 올라가는길. 오늘은 말바위 쪽으로 올라간다.
▼ 서울대 호수공원에서 올라오는 깔딱고개가 끝나는 곳에서 말바위로 올라간다.
▼ 위에서 보니 12지삼층탑이 아름답다.
▼ 사당역으로 내려가는 능선
▼ 자연과 인공물이 절묘하게 서 있다
▼ 시내방면
▼ 삼성산
▼ 기상레이더 시설물이 있어 더 이상 직진은 안되고 우측으로 돌아 내려온다.
▼ 연주대 전망대에서 보니 아슬하게 올려져 있다.
▼ < 10 : 11 > 좀 이른 시간이라 아직은 텅 비어 있다.
▼ 정상에서 뒤돌아 본 풍경
▼ 잠시 연주대 들렀다 나와 정상에서 1시간 20분 정도 앉아 사람 구경한다.
▼ < 11 : 38 > 드디어 스님과 같이 여자친구가 온다. 정상에서 인증 사진도 남기고 커피도 한잔하며 연주암으로 내려간다.
▼ 12지삼층석탑에 올라가 관악산 정상부 구경하고 탑 주위를 돌기도 하고~~~
▼ < 12 : 04 > 다시 연주암에 돌아왔다. 오늘 점심은 연주암 공양이다.
▼ 먼지가 많이 걷혔다. 청계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 < 12 : 43 > 배불리 먹었으니 이제 하산이다.
▼ 호수공원에서 올라오는 산객들의 숨소리가 거칠다.
▼ 언제나 붐비는 등로이다.
▼ 연주샘 주변이 꽁꽁 얼었다.
▼ 오늘은 서울대로 들어 가 보자. 공대 방향으로 하산
▼ < 13 : 34 > 공학관으로 하산
▼ 서울대 켐퍼스가 곧 관악산 정상 부근까지 확장될 듯하다.
▼ 서울대학교에 이런 기념물이 세워져 있다니!!!
▼ 학생회관 건물.
▼ < 14 : 09 > 서울대 정문 도착. 오늘 산행 끝.과천에서 시작해 정상 연주대에서 기도하며 알찬 내용으로 가득찬 산행이 되었다. 올 한해도 우리 식구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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