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정도 비가 신나게 내리더니 장마가 벌써 물러갔나!
연일 폭염주의보가 내린다.
전날 자전거 모임에 가서 한강하트 자전거길 70Km 달렸는데 역시 폭염주의보가 내린 날이었고
오늘도 엄청나게 더울거라는 예보가 나온다.
그래도 산에 올라가면 나무 아래에서는 열기가 좀 덜할것이라는 바램을 안고 집을 나선다.
오늘 여정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타(00:00) → 북한동역사관(00:28 1.6Km) → 중성문(00:44 2.4Km) → 행궁지갈림길(01:25 4.1Km) → 청수동암문(02:26 6.2Km) → 문수봉(02:35 6.3Km) → 쉬어감 → 승가봉(03:50 7.7Km) → 사모바위(04:00 8.0Km) → 향로봉(04:19 8.8Km) → 향로봉갈림길(04:37 9.3Km) → 탕춘대공원지킴터(04:57 9.9Km) → 탕춘대성암문(05:13 11.1Km) → 불광동장미공원(05:48 12.9Km)
▼ < 06 : 29 > 일찍 나온다고 했는데 불광동에서 먹거리 챙기고 북한산성입구에 도착하니 벌써 6시 30분이 되어 간다. 늘 들리는 가게로 들어가 얼음 막걸리 한병 챙기고 신발끈 조이고 출발한다.
▼ 북한산 정상부가 얼굴을 보여준다.
▼ 복원 공사가 진행 중인 서암사 비닐하우스 법당 앞에서 합장하고
▼ 원효봉 쪽으로 한번 쳐다보고
▼ < 07 : 05 > 30분 정도 계곡길을 걸어 북한동 마을이 있던 곳으로 올라간다.
▼ 새마을교을 지나야하는데 철거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날려고 하나보다.
▼ 올해는 계곡이 풍성하다. 이미 상하의 모두 땀에 젖어 옷이 축 쳐진다. 물속에 들어가고 싶다.
▼ < 07 : 23 > 너무 더운 날이라 일찍 출발하고 또 비교적 편한 길을 걷고자 이 길로 왔는데 별 도움되는게 없네! 중성문을 지나간다.
▼ 부왕동암문으로 가는 길과 갈라진다. 최근 비로 등로가 많이 훼손되었다. 여기서 잠시 쉬며 계곡물에 머리 담그니 잠깐은 시원하다.
▼ 최근 복원한 산영루가 아름답게 서 있고 그 앞에는 많은 선정비가 세워져 있다.
▼ 중흥사도 아주 큰 절이었던 같은데 지금은 마당이 밭이 되어 있고 대웅전만 숲속에 가두어져 있는 것 같다.
▼ 국립공원이라 엄하게 관리하고 있으니 이렇게 잘 보존 되고 있는듯하다.
▼ < 08 : 00 > 행궁지갈림길에서 오늘은 청수동암문으로 올라간다. 봄에 진달래가 아름답다고 하는데 처음 걸어가는 길이다. 올라가서 보니 남장대지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 임금님 거주하던 공간으로 1915년 대홍수로 산사태가 발생하여 소실되었는데 최근 복원을 위한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 1902년에 찍은 행궁 사진
▼ 여기서부터 꽤 가파른 길이 나오며 남장대지까지 계속된다.
▼ 이제 의상능성이 보이기 시작한다. 나월봉 정상이다.
▼ 능성길로 올라 왔다. 뒤돌아 보니 북한산 정상부가 보이고 앞으로는 보현봉이 기울어질 듯 서 있다.
▼ < 08 : 48 > 남장대가 서 있었던 곳에 도착한다.
※ 남장대지(南將臺址); 북한산성 내에 두었던 3개소의 장대중 남쪽 장대인 남장대가 있던 곳이며 장대는 전투가 벌어졌을때 지휘소로 사용하는 건물로, 지형이 높고 사방을 관측하는데 유리한 곳에 설치했다. 남장대에서는 부왕동 암문과 대남문은 물론, 멀리 대동문과 동장대가지 시야에 들어와 사방을 관측 할 수 있는데 세월이 많이 흘러서인지 흔적은 잘 보이지 않았다. 현재는 동장대만 복원 되었다 - 위 사진을 옮겨 적음
▼ 이제 의상능선을 내려 볼 정도 높이 올라왔다.
▼ 아기자기한 남장대능선길
▼ 북한산 정상부. 오른 쪽 도봉산은 희미하게 보인다.
▼ 힘들지만 오르내리는 재미가 상당한 의상능선
▼ 좀더 올라와 의상능선을 들여다 본다.
▼ < 09 : 00 > 의상능선 갈림길.
▼ < 09 : 03 > 청수동 암문 도착
▼ < 09 : 10 > 문수봉. 언제나 처럼 여기 올라오면 비봉능선 감상하고 사진 찍고 앉아 쉬고 ~~~.
▼ < 09 : 14 > 비봉능선으로 하산 시작. 더운 날이라 문수사 들러 구기계곡으로 하산할려고 하다가 너무 이른 시간이라 비봉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면서 또 몇 장 남겨 본다.
▼ 바위길로 내려간다.
▼ 내려가며 바라 보는 비봉능선은 언제나 멋지다.
▼ 이제부터는 달리면 된다.
▼ 통천문이 보인다. 오른쪽은 승가봉이고
▼ < 09 : 43 > 통천문을 통과하여 조금만 걸어가면 쉼터가 있다. 친구와 같이 오면 여기서 점심을 즐기는데 오늘도 혼자다. 이 부근에서 혼자서 조촐한 밥을 챙겨 먹는다.
▼ < 10 : 26 > 승가봉 도착. 파란 하늘이 아름답다. 날아 다니는 잠자리를 보니 가을 하늘 같다. 내려가는 길이라 편히 걸으면서 사진 찍고 ~~~
▼ < 10 : 37 > 사모바위 통과. 혼자 서서 내려 오지를 않네
▼ 더워서 비봉 정상은 생략
▼ 비봉 정상 비석
▼ 아래는 구기동 방향
▼ 뒤돌아 찍었는데 바위가 신기하게 포개져 있고 앞에는 생선모양이다. 잉어바위라 하던데!
▼ 비봉 아래 능선
▼ 향로봉 입구에서 좌측 족두리봉 방향으로 내려간다.
▼ < 11 : 14 > 향로봉갈림길에서 탕춘대성으로 내려간다. 여기도 오늘 처음 가 보는 길이다. 제법 거칠게 내려가야한다.
▼ 오늘은 족두리봉을 멀리서 보고만 가게되네
▼ 오른 쪽 아래로 하얀 바윗길이 보인다. 차마고도?
▼ 여기서 올려 보는 향로봉이 멋있다.
▼ < 11 : 33 > 탕춘대공원지킴터 통과. 햇살이 뜨겁다.
▼ < 11 : 50 > 탕춘대성암문 통과. 늦은 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무릎쓰고 올라온다. 고생하세요!
▼ 걸어 내려 온 비봉능선이 한 눈에 들어 온다.
▼ < 12 : 22 > 불광동 장미공원 도착. 향로봉 부근에서 물이 바닥 나 한시간 정도 고생했다. 내려오자 약수터에서 두 바가지를 들이키고 화장실에서 간단히 세수하고 마무리한다. 새벽에 나와 3시간 정도만 걷는다고 했는데 오늘도 끝을 보게 되었구나! 땀에 쩔어 대중교통으로는 폐가 되기에 택시로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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