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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서울

[사패산 / 도봉산]사패산에서 도봉산까지 능선길에서 가을을 보내고 오다. 2016. 10. 23

 

두달 정도 아주 바쁜 시간을 보냈다.

살아 오면서 이번 처럼 바빴던 기억이 별로 없다.

아직도 적응 할려면 상당한 시간이 흘러야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체계가 잡혀가니 다행이다.

 

두 달 정도 사람 만날 시간도 없었고 야외 활동도 자제하고 있었다.

 

오늘은 하루 쉬기로 했는데 몸은 이미 산으로 가고 있다.

 

오늘은 카메라를 버리고 새로 마련한 G5로 사진을 남긴다.

 

 

오늘 여정 : 송추버스정류장(00:00) → 원각사(00:27  1.9Km) → 사패산(01:10  3.1Km) → 산불감시초소(02:27  5.3Km) →점심→ 자운봉 쉼터(03:23  6.7Km) → 오봉(04:21  8.3Km) → 여성봉(04:48  9.5Km) → 오봉탐방지원센타(05:23  11.5Km) → 송추버스정류장(05:39  12.5Km)

 

 

▼ <08:53> 오늘도 불광동에서 34번 버스타고 원각사에서 내린다. 아침 잠자리에서 게으름을 피우다 보니 이제야 도착했다. 오늘 흐리다고 예보된대로 그대로다.

 

▼ 원각사로 올라가는 길에 예쁜 단풍이 조금 남아 있다.

 

 

 

▼ <09:16> 원각사 도착. 합장하고 시원한 원각사 물 함 모금하며 쉬어간다. 오늘도 원각사 개는 하염없이 짖어된다.

 

 

 

▼ 원각폭포 주변 산색이 무척 아름답네요

 

▼ 사패산 올라 가는 계곡으로 말라버렸지만 그래도 볼만한 단풍나무가 제법 보인다.

 

 

 

▼ 사패능선으로 올라가는 마지막 계단길이다. 빗방울이 머리에 떨어진다. 바람도 아주 거세게 몰아친다. 베낭에 우의도 안  챙겨 왔구나!

 

 

▼ <10:00> 사패산 도착. 비가 흩날리며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바람이 몰아친다. 구름이 내려 앉아도 조망은 좋은 편이다.

 

 

▼ 정상에서 내려 오면서 갓바위도 찍어 보고

 

▼ 자운봉까지 3.4Km 편안한 사패능선 걸음이 시작되었다.

 

 

▼ 가파른 계단이나 조금 남은 단풍 구경하며 쉬엄 쉬엄 걸어간다.

 

 

▼ 의정부 방향

 

▼ <10:54> 여기서 이른 점심을 먹게된다. 먹고 있는데 여럿이 내 주변을 서성거리며 자리를 내 놓으라고 하는 듯하다. 허겁 지겁 먹고 바로 일어나니 "우리 때문에 일찍 일어나시나요?" 한다. " 예" 하고 인사하며 길을 나선다.

 

 

 

 

 

▼ 지난 봄 불이 났던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았다.

 

 

 

▼ <11:18> 산불감시초소 도착. 사진 찍으며 잠시 쉬어 간다. 가히 절경이라할 수 있는 도봉산 명품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구간이다.

 

 

 

 

▼ 망월사 갈림길에서 포대능선으로 진입한다.

 

 

▼ 불암산과 수락산이 아주 가깝게 보인다. 흐린 날에도 이렇게 선명하게 보이다니!

 

▼뒤돌아 본 산불감시초소

 

 

▼ 원도봉이 앞에 있고 그 너머 도봉산 정산부가 오라 손짓하고 있다.

 

▼ 사패산 정상을 다시 돌아보니 점심 먹었던 바위도 눈에 들어 오네

 

 

 

 

 

 

 

 

 

포대 정상이 바로 앞이다.

 

▼ 포대 정상 가는 길

 

 

▼ 포대 정상 오르기 직전 계단에서 뒤돌아 본 풍경

 

▼<11:58> 포대 정상에는 진지가 있는데 그 위로 데크 전망대를 만들었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오는 곳이니 이런 시설도 잘 만들었다.

 

▼ 정상 전망대에서 몇장 남기고

 

 

 

▼ 요즘 팔 상태가 좋지 않아 오늘은 Y계곡으로 내려가지 않고 우회하기로 한다.

 

▼ <12:14>신선대 올라가지 않고 쉼터에서 사진 남기는 것으로 오늘은 만족하기로 함.

 

▼ 오봉으로 가면서 뒤돌아 본 도봉산 정상부. 신비롭고 아름답다.

 

 

 

 

 

▼ 칼바위 출입 금지 안내 간판

 

 

 

▼ 북한산 정상부도 선명하다.

 

▼ 오봉도 아주 가깝게 다가왔다.

 

 

<13:13>오봉 도착.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산객들이 모여들었다. 오봉 인증사진은 포기하고 옆에서 잠시 찍고 나온다.

 

 

 

▼ 한 쪽으로 밀여려나 남의 손을 빌어 한장 남긴다.

 

 

▼ 여성봉으로 하산하면서 바라 본 오봉. 신비롭고 아름답구나!

 

▼ 여성봉 가는 길

 

 

▼ <13:39> 15분 정도 걸어 내려오니 여성봉이 기다린다. 뒤 전망대로 올라가 잠시 쉬어간다.

 

 

 

 

 

▼ 하신길에 비가 시작된다. 겨우 느낄 정도의 비로 시작하여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제법 내린다.

 

 

▼ <14:13> 오봉에서 여성봉 잠시 들러 하산하는데 55분 정도 소요되었다. 오봉탐방지원센타로 하산 완료

 

 

 

 

 

 

▼ <14:33>버스 정류소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굵어지고 도봉산 능선에는 많은 비가 쏟아지는지 뿌옇다. 두달만의 산행이라 걱정했는데 몸도 가볍고 편안한 걸음이 되었다.

 

▼ <16:18> 집에 도착하니 비오는 아파트에도 가을은 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