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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서울

[북한산 종주]북한산에서 가을 하늘을 보고 오다. 2016. 12. 3

 

올 가을 들어 정말 바쁜 일들이 많이 일어났고

최근에는 머리 복잡한 일들이 계속 터져 나온다.

오랜만에 머리 좀 정리하고자 북한산을 오른다.


오늘도 광화문 도착하여 우이동 가는 109번을 기다리는데

텅 빈 광장을 보고 있자니 저녁 촛불이 눈에 선하다.

늘 하산은 여기로 될 것 같다.


우이동 종점에 도착하여 간단히 아침 챙겨 먹고 산에서 먹을 먹거리 담아 육모정지킴터로 향한다.


오늘 여정 : 우이동(00:00)→육모정공원지킴터(00:20  1.3Km) → 육모정고개(00:56  2.4Km) 영봉(01:38  3.7Km)→백운봉암문(02:335.0Km)→용암문(03:02  6.1Km)→ 북한산대피소 점심(03:05  6.3Km) → 대동문(03:47 7.6Km)→ 보국문(03:59  8.2Km)→대성문(04:24   8.8Km)→대남문(04:38  9.2Km)→문수봉(04:50  9.5Km) →승가봉(05:37  10.5Km)→사모바위(05:47  10.9Km)←비봉(05:55  11.2Km)→향로봉(06:07  11.7Km)→족두리봉(06:56  13.1Km)→불광동대호아파트(07:30  14.1Km)

 

▼<08:56>집에서 7시 전에 나왔는데 이제야 산에 오른다. 오는쪽으로 도봉산 우이암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오늘 하늘이 참 이쁘지요

 

 

 

 

▼<09:11>육모정공원지킴터

 

▼용덕사 가는 길. 다른 등로에 비해 한적하여 이 길을 자주 찾는가 보다.

 

 

▼용덕사 마애불 앞에서 잠시 정리하는 시간을 갖게된다.

 

▼육모정고개 올라 가는 길. 제법 된비알이 계속된다. 아침부터 땀 한 바가지 흘려 보낸다.

 

▼<09:52>육모정 고개 도착. 물 마시고 쉬어 가는 곳이다.

 

 

▼좀 더 올라 오니 눈이 휘둥그레진다. 뒤로 상장능선이 누워 있고 그 오른 쪽으로 도봉산이 자리하고 있다.

 

 

 

 

▼좀 더 진행하면 헬기장에 도착하고 북한산 정상부가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 아래는 뿌옇게 깔려 있는데 북한산에는 파란 가을 하늘을 보여 주고 있다.


▼도봉산 오봉을 당겨 보고

▼아래 바위는 코끼리 바위인지!

 

 

▼백운대 정상에 벌써 많은 산객들이 와 있다.

 

▼<10:39>영봉 도착. 인수봉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는 봉우리다.

 

 

 

▼<10:47>하루재 통과


▼샤방샤방한 인수봉. 겨울이라 파리들이 어디로 숨었나 보다.

 

 

▼백운산장 올라 가는 길. 계곡에는 얼음이 얼었다.

 

▼요상한 바위도 보면서

 

▼백운산장에서 잠시 앉아 간식 좀 먹고 쉬고 간다. 백운산장이 철거된다고 하던데 모두가 아쉬워 할 듯하다.

 


<11:30>백운봉암문 도착. 백운대 정상으로 올라가는 산객들이 줄을 섰다. 쳐다만 보고 주능선길로 들어간다.

 

원효봉 아래 상운사

 

▼백운대 정상도 반짝 반짝한다. 하늘 너무 이쁘다.

 

▼노적봉을 지나

 

▼<11:58>용암문 도착.

 

▼<12:01>점심 시간이다. 북한산성대피소에서 혼밥이다. 땀에 젖은 몸에 앉아 있으니 한기를 느낀다.

 

 

▼언제나 편안함을 느낄수 있는 성곽길이다. 나뭇잎을 다 버리고 다가올 겨울을 대비하고 있는 주능선의 나무들이 많이 추워 보인다. 올 겨울에는 눈내린 성곽길을 걸어보고 싶다.

 

▼동장대

 

 

 

▼<12:43>오늘도 많은 산객들이 점심을 즐기고 있다. 대동문을 지나간다.

 

 

 

 

▼<12:55>보국문 위를 걸어 된비알을 올라간다.

 

 

▼삼각산 정상부을 확실하게 볼 수 있는 전망대. 오늘은 비봉능선으로 하산한다. 광화문에서 5시 30분 만나기로 했으니 부지런히 가야한다.

 

 

▼칼바위능선이 험하게 누워 있다.

 

▼지나 온 능선을 뒤돌아 보고

 

▼문수봉으로 향하는 성곽길도 미리 점검해 본다. 여기서부터 문수봉까지 오르내림이 심한 길이다.

 

 

 

 

▼오른쪽으로 남장대지능선

 

▼<13:21>대성문

 

 

▼<13:33>대남문 도착. 여기는 한가하네

 

 

 

▼<13:47>문수봉에 도착하니 비둘기가 나를 반겨준다. 비봉능선 방향은 많이 뿌옇다.

 

 

 

 

 

 

 

 

 

▼오늘 북한산 하늘은 너무 이쁘다. 올 가을 푸른 하늘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오늘 실컷 즐기며 내려간다.

 

 

 

▼의상능선을 쳐다보며 급경사 바위길을 내려간다.

 

 

▼비봉능선

 

 

▼지나온 바위길 구간

 

▼통천문 앞에는 코끼리가 지키고 있다.

 

 

▼<14:33>승가봉 도착. 승가봉에서 바라 본 북한산 정상부

 


 

▼내려가면서 만나게 될 사모바위 - 비봉 - 관봉 - 향로봉이 줄을 서 있다.

 

 

▼<14:43>사모바위

 

▼비봉 가는 길

 

 

▼관봉을 지나 향로봉이 길게 누워 있다.

 

▼뒤돌아 본 비봉

 

 

 

▼<15:03>향로봉 입구를 지난다. 약속 시간이 다가오니 마음이 바쁘다.

 

 

▼북악산과 인왕산 사이가 더 뿌옇다. 하루 빨리 정리되어 국민들 편안한 나날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이제 족두리봉이 가깝게 다가왔다. 하산길도 쉽지 않은 구간의 연속이다.

 

 

▼우회해서 내려온 향로봉이 오후 햇살을 받고 반짝인다.

 

 

▼<15:57>족두리봉 입구에서 좀 쉬자. 가방에 남은 것은 사탕 한알 뿐이다.

 

▼아래 불광동은 밀가루를 뿌려 놓은듯하다.

 

 

 

 

 

 

 

 

▼<16:24>북한산 둘레길이 지나가는 지점에 도착한다.

 

▼<16:27>불광동 대호아파트 방향으로 하산 완료. 배가 고프다. 부근 분식집에서 어묵 몇 꼬치 먹고 나니 몸도 마음도 편안하다. 경복궁으로 가는 3호선은 이미 발디딜 틈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