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잔차 타고 저녁에 퍼질러 많이 먹고 마시고했더니 아주 편안한 잠자리가 되었다.
새벽에 눈 뜨니 4시 30분.
우도에서의 아침 라이딩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일출시간은 6시 15분 정도라하여 반대편 비양도로 달려간다.
오늘은 우도에서 잠시 달리고 다시 성산으로 돌아가 제주까지 달리는 일정이다.
오늘 여정 : 우도 한바퀴(12.3Km) → 천진항 → 성산항(00:00) → 성산일출봉인증센타(00:10 2.0Km) → 김녕성세기해변인증센타(02:02 29.1Km) → 함덕서우봉해변인증센타(02:36 39.3Km) → 삼양에서 점심 → 용두암하이킹(05:34 63.2Km)
▼<05:56> 출발할 때는 전조등을 켰는데 비양도 부근에 도착하니 밝아 오기 시작한다. 한 사람은 마무리 잘 하기 위해 선착장으로 바로 달린다하여 여기서는 세 사람만 달린다.
▼ <06:06> 섬 속의 섬 비양도 끝자락에 도착한다. 구름 장식을 한 하늘이 참 이쁘다. 일출의 장관은 기대하기 힐들다.
▼ 비양도에서 바라 본 우도봉
▼ 구름 위로 곧 해가 나올 듯한데 달리면서 해맞이도 멋있겠다. 소원성취 자리에 앉아 욕심도 부려보고 ~~~
▼ 낮에는 스쿠터 및 전동차 등으로 난장판이라는데 새벽을 달리는 우리들한테는 더 없이 좋은 라이딩 장소가 된다.
▼ <06:30>검멀레해변에 도착한다. 우도봉 아래 검은 모래 해수욕장이다. 해가 늦은 아침 인사를 한다.
▼천진항으로 가는 길
▼ <07:05>첫 배는 7시 30분에 출발한다. 아침 먹을 식당을 찾는데 없다고 한다. 대합실에서 오늘도 라면등으로 해결한다.
▼ 올레길 1-1코스는 우도를 한 바퀴 도는 것으로 우도봉도 오르게된다. 참 괜찮은 여행이 된다.
▼ <07:32>배는 정시에 출발하여 우도봉을 멀리 보내고 있다.
▼ <07:43>이제 우리는 제주로 달려간다. 약 60Km 정도로 마지막 제주시 사라봉을 오를 때 좀 힘들고 나머지 구간은 비교적 평탄한 구간으로 기억된다. 지난 5월 1박 2일 달릴 때 마지막에 많이 지쳐 힘들었던 기억이 나기도한다.
▼ <07:53> 성산항에서 잠시 달려 도착한 성산일출봉 인증센타. 우리와 비슷한 일정으로 달리는지 여러 명이 쉬고 있다.
▼ 종달리 해안도로. 한치 씹으며 딸과 걸었던 기억이 새록 새록~~~
▼ <08:04>제주 올레길 21코스 종점. 제주 올레길 한 바퀴 다 돌아 여기서 만세를 부른다. 그냥 갈 수 없어 3년전 그날을 생각하며 한장 남긴다.
▼ 5월 수국이 아름다운 길. 지금은 말라버린 꽃봉오리가 그대로 붙어 있다.
▼<08:18> 하도해수욕장. 사진 찍어 준다고 먼저 달려 왔다.
▼ <08:39>세화민속오일장. 오늘도 장날을 피해 왔다.
▼ <09:12> 요즘 대세라한다. 월정리해변. 아름다운 바다에 까페가 즐비하다. 젊은이들이 촬영하러 정말 많이 온다. 아침인데도 벌써 많은 사람들이 거닐고 있다.
▼편히 쉬게 의자가 준비되어 있다. 우리도 추억 한장 남긴다. 이제 많이 여유있는 표정이다.
▼ <09:46> 김녕성세기해변 인증센타. 사진 한장 남겨줄려고 멈추었는데 다들 생생 달려 가 버린다.
▼ 이제 자전거길은 바당을 버리고 잠시 내륙 대로변을 달린다.
▼ <10:14> 너븐숭이 43기념관 도착. 제주의 아픔이 있는 곳이다.
▼ <10:21>함덕서우봉해변 인증센타 도착. 시간 여유가 있다고 한참을 쉬어 간다. 가방에 남은 먹거리도 하나 하나 다 꺼낸다.
▼ 삼양해수욕장 부근이 멀리 보인다.
▼ 조천만세동산 앞을 지난다. 제주 항일운동의 상징이다.
▼ 제주에서 만난 코스모스.
▼ <11:30> 배가 고프다. 여기서 점심 해결하자. 육지하고 맛이 다른 제주 해장국.
▼ 삼양해변을 지나 이제 막바지 사라봉을 향한다.
▼ 대형 유람선이 입항하는 모습도 장관이다.
▼ 사라봉 올라 가기 직전 제주박물관 앞을 지난다. 여기까지 올라오는 길은 아주 가파르다. 마지막 남은 힘을 다 쏟아 두고 오른다.
▼ <12:41> 사라봉 도착.
▼ 산지등대 앞에서 쉬어간다.
▼ 자전거길이 계단이다.
▼ 제5부두 앞을 지나 제주 시내로 들어간다.
▼탑동 해변광장을 지나면 거의 다 온 것이다.
▼ 먼저 도착하여 기다리는데 몇몇은 길을 잘 못들어 헤매고 있었다.
▼ <13:34>용두암 하이킹 도착. 2박 3일 힘들어도 너무 즐거운 여행이었다. 관광지에서 점을 찍는 여행이 아니라 몸으로 움직이며 선을 그으며 하는 여행이 되었다. 다들 고생했다. 다음에 또 오자고 얘기도 하고 너무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고도 하고~~~
▼ 가까운 곳에서 해수사우나가 있어 깨끗히 씻고 비행기에 오르니 마음도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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