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TV에서 대관령 적설량이 7Cm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번 주말은 선자령이다하며 쾌재를 불렀다.
토요일 아침 느긋하게 일어나 올림픽대로에 차를 올린다.
갖 개통한 광주원주 고속도로는 시원스럽게 뚫려 있다.
동해 가는 길이 조금 더 가까워진다.
그런데 원주 지나 진부 가까이 왔는데도 눈이 별로 없다.
대관령에 도착하면 눈꽃이 보이겠지 했는데~~~.
오늘 여정 : 대관령휴게소(00:00) → KT송신소(00:30 1.6Km) → 전망대(00:55 2.9Km) → 선자령(02:02 5.4Km) →점심→ 대관령휴게소 회귀(04:31 11.5Km)
▼<10:22>집에서 7시 넘어 출발하여 중간 휴게소에서 아침 챙격 먹고 대관령 휴게소에 도착한다. 간식 거리 챙기고 볼 일 보고 출발한다. 작년 11월 30일 여기는 눈 천지였는데!
▼오늘은 반시계 방향으로 걷게 된다.
▼ 더 올라가 국사성황당 부근을 지나는데 오늘 큰 행사가 있는지 꽹과리 및 북소리가 아침부터 요란하다.
▼아직 내린 눈이 땅위에 자리 잡지 못하는 시간인가보다.
▼ 시멘트 포장길을 한참 걸어야한다.
▼<10:52>KT송신소 도착. 오늘 하늘에는 구름 한점 안 보인다. 눈 대신 파란 하늘이 우리 즐겁게 해준다.
▼<11:03>이제 시멘트길을 버리고 산길로 들어간다. 작년 여기로 하산하며 눈꽃을 보고 좋아라 했던 기억이 난다. 응달진 바닥에는 눈이 제법 남아 있어 뽀드득 소리를 내며 걸어간다.
▼ 눈 앞에는 막힘 없는 시원한 풍경이 펼쳐진다. 이런 맛에 산에 오는구나!
▼<11:18>강릉 시내가 한눈에 들어 오는 전망대 도착. 다들 쉬어 가는 장소이다. 우리도 한쪽에 자리 잡고 목을 축이고 간다.
▼ 당귀가 들어 있다고 비싼 가격으로 팔고 있었는데 맛은 꽝이다.
▼ 동해 바다 다시 한번 더 보고 올라간다.
▼내려 가는 길에 눈이 제법 남아 있어 많이 미끄럽다. 그래도 아이젠은 베낭 속에서 계속 잠을 자고 있다.
▼선자령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 탁 트인 풍경에 아줌마들 소리 지르며 뛰고 난리 났다.
▼ 지나온 봉우리. 트랭글 앱에서는 새봉이라고 알려주었다.
▼ 오늘 바람이 그다지 세지 않는데도 바람개비는 신나게 돌아 간다.
▼선자령에는 백패킹 족들이 많이 찾는 성지라 한다. 무겁겠다
▼ 눈이 시원해지는 풍경이 펼쳐진다. 눈이 쫙 깔려 있었으면 더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데~~~
▼ 정오가 되면서 해가 비치는 길에는 많이 질퍽 거린다.
▼누런 초지위를 걷는 기분도 괜찮네. 작년 여기로 내려 오는데 강풍에 몸이 휘청 거렸다. 오늘은 여유롭게 올라간다.
▼다들 추억을 남기느라 즐겁구나!
▼<12:23>전자령 도착. 바람도 없고 눈도 없고 사람도 없네. 서로 인증 사진 남기고 바로 내려간다.
▼정상에서 경포호를 찍고 내려간다.
▼ 이 부근에 텐트가 많이 있던데 오늘은 한 동만 보이네! 저녁이 되면 다 모일려나
▼ <13:13> 이 부근에서 따뜻한 국물로 요기하며 좀 쉬다가 하산한다.
▼눈을 퍼다가 길에만 깔은 것처럼 보인다.
▼추위가 꺽이며 겨울이 물러가고 봄이 오는 계곡물 같다.
▼ <14:06>제궁골 갈림길. 여기서 된비알이 좀 나온다.
▼ 오랜만에 나들이 하니 힘든가 보다. 천천히 가자
▼대관련 양떼목장 울타리를 따라 내려간다. 양떼는 내년 봄에나 볼 수 있겠지
▼여기는 한 겨울이다.
▼<14:50>하산. 오랜 만에 같이한 나들이 아쉬움도 있지만 강원도의 멋진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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