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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강원

[계방산]겨울! 계방산 눈꽃은 아름다웠다. 2016. 12. 25

 

2주전 선자령 갔다가 허탕치고 와신상담 벼르던 눈꽃 산행. 

그 첫 대상지가 계방산이 되었다.

최근 강원도에 눈이 제법 내렸다했는데 날씨가 너무 포근해 눈이 없으면 어쩌나하면서 달려간다.  

 

일요일 아침이라 고속도로는 한가하다.

강원도로 달려가는 관광버스는 오늘도 휴게소에 줄지어 서 있다.

강원도로 달려가면서 뿌연 하늘은 파란 하늘로 변해간다.

 

맑은 날씨에 포근하기까지 하니 산에 올라가는 최고의 조건이 될듯하다.

 

오늘 여정 : 운두령(00:00) → 전망대(01:49  3.3Km) → 계방산(02:27  4.1Km) →점심 → 이승복생가(05:06  9.3Km) → 주차장(05:29  11.1Km)

 

▼ <09:18>운두령 아래 주차장 도착. 여기 주차하고 택시 타고 운두령 등산로 입구로 올라간다.

 

▼ 운두령 올라가는 꼬부랑길에 눈꽃이 장관이다. 오늘 꽤 괜찮은 시간이 될듯하다.

 

 

▼<09:35>해발 1,089미터 운두령에서 오늘 산행 시작한다. 계방산은 다섯번째로 높은 산인데도 운두령에서 시작하니 그리 힘들이지 않고 정상에 올라갈 수 있다고 하나 중간에 된비알이 제법 나온다.

 

 

▼ 아주 포근한 날이라 눈꽃도 곧 떨어질듯한데 아직까지는 만개해 있다.

 

 

 

▼<09:58>약 20분 걸어 1Km 이정표에 도착.

 

 

 

 

▼<10:08>몸이 풀릴려면 시간이 좀 더 지나야한다.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며 녹이고 있다.

 

▼ 된비알이 시작된다. 짧은 구간 헉헉 거리며 올라간다.

 

 

 

 

▼파란 하늘과 눈꽃이 너무 아름답구나! 오늘 여기 오신분들  환호성이 대단하다.

 

 

 

 

 

▼전망대까지 제법 가파른 길이 계속된다. 사진 남기랴 헉헉 거리랴 나도 바쁘다.

 

 

 

 

 

 

 

 

 

 

▼전망대 직전 눈꽃이 장관이다. 사진 남긴다고 다들 야단났다.

 


 

 

 

 

 

 

 

▼<11:23>사방이 탁 트인 전망대 도착. 여기 온사람 모두 계탄 날이다. 좁은 나라에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니 대단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오대산 방향

 

▼전망대에서 바라본 설악산 방향

 

▼운두령에서 올라 온 능선

 

▼ 정상까지 완만하게 오른다. 환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친구 둘 보내고 우리는 눈과 눈싸움하며 느릿느릿 올라간다.

 

 

 

 

 

 

 

 

 

 

 

 

 

 

 

 

 

 

▼정상 직전 배가 고프다하여 과일 한조각씩 나누어 먹고 또 찍는다.

 

 

 

 

 

 

 

 

 

 

 

 

 

 

 

 

 

 

 

 

 

 

 

 

 

 

 

▼<12:00>해발 1,577미터 계방산 정상 도착. 정상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손이 시리고 볼도 얼어 붙는다. 간단히 한장 남기고 아래 바람이 자는 곳에서 내려간다.

 

 

▼운두령에서 올라 온 능선

 

▼ 가장 높은 봉우리가 대청봉인지! 웅장하다.

 

▼ 노동계곡으로 하산하는 방향

 

 

 

 

 

 

 

▼점심 먹을 자리 찾아 내려오다 보니 주목군락지까지 내려왔다.

 

 

▼<12:29>점심 시간. 막걸리까지 아주 풍부한 상차림이다.

 

▼<12:51>움직이지 않으니 꽤 춥다. 오래 앉아 있기에 너무 추워 먹고 바로 일어난다. 여기부터 급경사 내리막길에 계곡 바위를 걸어야하기에 하산도 쉽지 않다. 그래도 거대한 주목을 어루만지며 여유있게 내려간다.

 

 

 

 

 

 

 

 

 

 

 

 

 

 

 

 

 

▼<13:26>30분 정도 내려오니 이제는 완만한 길이 나온다.

 

▼포근한 날씨에 아래는 거의 녹아 내렸다.

 

 

 

▼마치 봄이 오는 계곡 풍경 같네. 계곡물 흐르는 소리 들으며 눈길을 걷는 맛도 그리 나쁘지 않다

 

 

 

▼길 바닥은 다 녹아 질퍽거린다. 여기 하산길 정말 지루하고 멀게 느껴진다.

 

 

▼아이젠 벗고 내려오다 저기 징검다리에서 다시 채웠다. 저 사람들은 천천히 그냥 건너오네!

 

▼<14:31>계방산 오토캠핑장으로 하산.

 

▼하늘이 이뻐 계속 돌아 보게되네

 

▼이승복 생가를 지나 아스팔트길을 하염없이 걸어간다.

 

 

 

▼<14:52>계방산 주차장으로 하산 완료. 기대 이상의 설경에 모두 감탄사 연발하고 얼굴에 웃음이 가시지 않는 시간이었다. 또 다른 눈산행을 기대하며 우리 넷은 서울로 올라오는 복잡한 길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