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초라 회사가 봅시 바쁘다.
토요일 출근하다보니 이번 주는 일요일 움직여겠다.
어디로 가나 고민하다 오랜만에 북한산에 오르기로한다.
전날 잠자리 들며 새벽에 일어나 잠시 다녀 오기로 했는데
새벽 이불 속에서 게으름을 피운다.
오늘도 불광동에 도착하여 34번을 타고 북한산성입구에 내린다.
오늘 여정 : 북한산성입구정류소 → 탐방지원센타(00:05 0.5Km) → 대서문(00:20 1.4Km) → 중성문(00:50 3.0Km) → 대남문(02:07 5.8Km) → 문수봉(02:19 6.0Km) → 승가봉(03:05 7.1Km) → 사모바위(03:20 7.4Km) → 구기탐방지원센타(04:15 9.3Km) → 구기터널(04:31 10.3Km)
▼<07:52>버스에서 내리니 북한산 의상봉이 언제나 처럼 우뚝 쏟아 있다. 오늘 흐린 날이고 아침이라 더 어둡게 보인다.
▼의상능선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오늘 내 몸 상태로는 여기로 가는게 아니다.
▼<08:12>대서문을 지나간다. 오늘은 북한천 계곡길을 포기하고 포장 도로를 걷는다.
▼의상봉 북사면에는 아직 눈이 많이 남아 있다.
▼장승 한쌍이 나란히 정답게 서 있었는데 오른쪽 지하여장군은 동강나 넘어져 있다. 누군가 훼손한 것인지?
▼북한동역사관에 도착하여 잠시 쉬어 간다. 가까이 원효봉이 보이고 백운대 및 만경대가 우뚝 서 있다.
▼새로 단장한 새마을교를 지나면
▼왼쪽 보리사 직전에 향나무가 서 있다.
▼오른 쪽에는 의상능선이 따라온다.
▼<08:42>중성문 도착. 오늘은 천천히 내 마음대로 걷고자 작정하니 거의 모든 산객들이 나를 앞질러 간다. 마음 편하네!
▼북한천 계곡에 봄은 왔는데 아직도 겨울의 흔적은 그대로 버티고 있다.
▼<08:54>부황동암문 갈림길
▼산영루
▼용학사 약수터에서 한 바가지 마신다. 얼마전 올라왔을때까지 여기는 음용 불가 였는데 올 1월 검사에서 100% 마실수 있는 물로 판정했다. 시원하네!
▼과수로 가득했던 대웅전 앞 마당에 만세루를 복원하고 있다. 완공되면 중흥사로 들어가봐야지!
▼<09:04>오른쪽 대남문으로 올라간다. 이 길은 부담없이 편히 올라가는 코스가 되겠다.
▼계곡을 끼고 오르는 길에 얼음이 많이 남아 제법 미끄럽다. 아이젠 채우기도 그렇고~~~
▼남장대지 능선으로 가는 갈림길
▼대성문으로 갈까 망설이다가 대남문으로 직진이다.
▼좌측으로 400미터 오르면 보국문이다. 여기서부터 길바닥은 얼음으로 포장이 되어 있다. 장비 제대로 갖추지 못했던 사람들은 오르기를 포기하고 하산하고 있었다.
▼보국사가 있었던 자리인데 625전쟁 때 소실되었다고 한다.
▼여기까지 드러난 돌뿌리를 밟고 올랐는데 이제는 안되겠다. 아이젠 채운다.
▼문화재 발굴및 복원 공사중인 대성암을 지난다.
▼<09:59>언제라도 올라오면 편안한 대남문 도착.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아주 한가하다.
▼<10:07>문수봉에도 비둘기 몇마리만 올라와 있다.
▼비봉능선으로 내려간다.
▼다들 마음 단단히 먹고 아찔한 구간으로 내려간다.
▼앞에 보이는 통천문과 그 뒤 승가봉. 이제 편히 오르고 걸으면 된다.
▼<10:48>꼬끼리가 지키고 있는 통천문을 통과하고
▼<10:56>승가봉에 도착한다. 앉아서 북한산 구경하며 잠시 쉰다.
▼북한산 정상부는 숨어 버렸다.
▼언제나 여기서는 멋진 그림을 보여준다. 비봉 - 향로봉 - 관봉 - 사모바위
▼비봉쪽에서 줄을 서서 올라온다.
▼<11:06>오늘은 사모바위 뒤쪽에 들어 왔다. 처음 들어 온 곳인데 아주 멋진 뷰를 보여준다.
▼<11:11>다시 돌아 나와 바라 본 사모바위
▼<11:14>비봉 직전 승가사 갈림길에서 승가사로 하산한다
▼<11:35>승가사 입구 도착. 많은 사람들이 쉬고 있다. 경내로 갈까 망설이다가 다음으로 미루고 그냥 하산한다.
▼봄이 온 구기계곡
▼<11:53>문수봉 갈림길 쉼터
▼<12:09>구기탐방지원센타 통과
▼<12:22>구기터널. 하산 시간및 장소를 물어와 답해주었는데 올 마음이 없었다고 한다. 가까운 곳에서 냉면 한 그릇으로 허기를 채우고 바로 집으로 달려 간다. 내 마음 편한대로 오늘은 정말 안락한 산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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