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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충청

[충주 남산 / 계명산]충주 남산과 계명산을 이어서 걸었다. 2017. 03. 21

 

오늘은 충주 어르신 뵈러 가는 날이다.

 

일찍 출발하여 충주 가까운 산을 오를 생각에 검색하니 남산이 나온다.

남산을 검색하니 계명산도 같이 나오네.

많은 사람들이 남산에 올랐다가 바로 옆에 있는 계명산까지 이어진 산행기를 남겼다.

 

충주에 가면 제법 높은 산이 둘러쳐 있는데 별 생각없이 보기만했다.

오늘 여기를 올라가 보자.

 

대부분의 산행기에는 쉽게 오르내릴 수 있는 산으로 묘사 되었는데

실제 올라가니 나로서는 제법 험한 산이란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오늘 여정 : 남산주차장 → 체육공원(00:17  0.8Km) → 깔닥고개 능선(00:33 1.1Km) → 남산 정상(01:14  2.8Km) → 마즈막재 하산(02:20 5.0Km) → 전망대(03:15  6.1Km) → 계명산 정상(04:01  7.5Km) → 하종마을 하산(05:10  9.8Km) → 충주댐 물 문화관(05:51 12.7Km)   ※트랭글 GPS 기준

 

 

 

▼<10:52>아침에 일찍 출발 했는데 중간에 길에서 헤매다 이제 도착한다. 남산아파트 부근에서 등로로 올라오면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을 조금 지나 나를 내려 주네!

 

▼사과 고장 충주. 이 사과나무는 몇 십년 살아 온듯하다.

 

▼오후부터는 미세먼지도 없어 진다했는데 오늘 산행 시계는 제로이다.

 

 

 

▼참 변치 않는 충주 시내 모습

 

▼<11:03>남산 등산로 입구. 남산공원에서 오르기 시작한다. 물을 준비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올라 오다 알아 난감했는데 여기 오니 자판기가 있다. 그런데 물은 없어 캔 이온음료 2개를 챙기고 올라간다. 아침 운동을 마치신 어르신 여러분이 내려 오신다.

 

▼여기는 흙길인데 날카로운 돌이 여기 저기 솟아 있다. 돌탑이 여러개 보인다.

 

▼<11:10>체육공원을 지나면 등로는 더욱 가파르게 오른다.

 

 

▼도심지 부근 약수터 대부분은 부적합인데 여기도 음용불가 판정을 받았다. 금봉약수터를 지난다.

 

▼깔닥고개는 여기서부터 절정에 이른다.

 

▼<11:26>깔닥고개 다 올라 왔다. 편안한 능선길이 기다리고 있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숨을 가다듬으며 쉬고 있다.

 

 

▼요즘 어딜가나 등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숲은 우거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앞에 지나가는 할아버지와 잠시 얘기하며 쉬어 간다. 다리를 절고 계시며 거의 매일 운동하신다하네. 사탕 가진 것 있냐고해서 가방에 있는것 다 내 드리고 간다.

 

▼<11:45>의자가 보인다. 앞은 전혀 안 보여도 하늘을 보면 해가 나와 있다. 오늘은 하늘만 보고 걷는게 좋겠다.

 

 

 

 

 

▼지도 보니 이제 정상에 다 올라 왔다.

 

 

▼<12:07>남산 정상 도착. 1시간 10분 정도 걸렸다. 충주 산성이 정상을 안고서 누워 있다.

 

 

 

▼마즈막재로 하산한다.

 

▼충주산성은 최근 개보수를 했는지 튼튼하게 잘 정리되어 있네

 

▼<12:13>벌써 배가 고프다. 저 바위 뒤에 쉼터가 보인다. 간단한 요기하며 쉬어 간다.

 

▼왼쪽 충주 시내는 거의 보이지 않

 

▼건너편 계명산 능선은 날카롭게 올라가는 모습이 희미하게 보인다.

 

▼산성 안 쪽에 멋진 소나무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산성에서 나오기 전에 뒤돌아 보고

 

▼낙엽 사이에서 소리가 나길래 보니 도마뱀이 해바라기하고 있다.

 

▼산성을 빠져 나와 본격적인 하산길 시작이다.

 

 

▼지도에 보면 등로는 임도에 나와 있는데 산길로 등로가 나 있다.

 

 

▼임도에는 충주의 역사를 설명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누군가 나무 껍질을 벗겨낸 것 같이 속살이 드러난 듯한 모습이다.

 

 

 

▼여기서는 임도로 걸어가 본다.

 

▼다시 산길로 들어와 조금 내려오니 도착하게 된다.

 

▼충주 시내 방향

 

 

 

 

▼<13:11>마즈막재로 하산. 이 길로는 몇번 다녔던 기억이 있다. 아래에 맛나는 묵밥집이 있었는데~~~

 

 

 

 

▼계명산에 오르는 등로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길을 건너야 한다.

 

▼<13:13>계명산 등로 입구

 

 

▼대몽항쟁전승기념탑을 지나 간다.

 

 

 

▼남산 방향으로 뒤돌아 보고 험난한 길로 올라 간다.

 

▼정상까지 2.5Km 정도인데 시종 오르막이다. 아주 힘들게 올라간다.

 

▼생강나무 가지에 꽃이 터지기 시작한다.

 

 

 

▼등로 양쪽에는 온통 너덜지대가 펼쳐져 있다.

 

 

 

▼좀 편히 갈 수 있는 길은 잠시만 우리를 즐겁게 해주고 바로 된비알 오른다.

 

 

▼<14:04>전망대에서 좀 쉬다 가자. 그런데 보이는게 없다. 정상까지 1.4Km. 힘들게 올라 왔는데 겨우 900미터 걸었구나!

 

 

▼건조한 날씨로 등로는 바짝 말라 있다.

 

▼전망대 이후로도 오르막은 계속되고

 

 

▼안되겠다. 좀 더 쉬고 가자

 

 

 

▼앞에 정상이 보이는 것 같다.

 

 

▼정상 직전 헬기장 도착

 

 

▼<14:54>여기도 정상석이 두개 있다. 775미터 정상적이 조금 높은데 있다고 차이 나는지!!!

 

▼위엄있게 자란 소나무 옆에서 요기하고 사진 남기며 한참을 쉬어 간다.

 

 

 

▼<15:07>전화가 온다. 오늘 하산은 범동으로 내려가 충주댐 물 문화관에 도착할 예정이다. 4시 30분 약속

 

▼좀 내려오니 충주호의 파란 물이 눈에 확 들어 온다.

 

▼<15:13>하종마을 갈림길. 한참을 내려가다 지도를 보니 범동으로 내려 가는 길에서 벗어났다. 지도에 등로는 하나로만 표시되어 있어 아무 생각 없이 내려오다가 하종 방면으로 내려 온 것이다. 다시 올라가기도 힘들어 그냥 하산한다.

 

▼산속 등로에는 이런 안내판이 수시로 나온다.

 

▼올라 온 만큼 내려와야하니 아주 급하게 내려간다. 흙길에 뾰족한 바위가 쫘~~~악 깔려 있어 매우 위험한 길이 계속된다. 겨울 눈이 많이 쌓이면 아주 편안한 발걸음이 될 듯하다.

 

 

 

 

▼<15:40>아주 시원한 풍경이 펼쳐진다. 오후 들어 먼지가 조금 물러 간듯하다.

 

▼겨울 갈수기에 물이 많이 빠져 나갔다. 충주호에서 유람선 타 본지가 언제이던가!!!

 

 

 

 

 

 

▼하산길은 끝까지 나를 긴장하게 한다. 이제는 많이 미끄러운 구간을 지난다.

 

 

▼거의 다 내려왔다.

 

▼귀신 영화라도 찍어야지!

 

 

▼뒤돌아 보니 어두워 엄산한 분위기가 난다.

 

 

 

 

 

▼<16:03>하조마을로 하산 완료. 여기서 차를 기다릴까 하다가 그냥 걸어서 약속 장소까지 간다. 둘레길처럼 걷는 길이 차도 옆에 잘 정리되어 있네. 가까이서 충주호를 감상하며 걸어간다.

 

 

 

 

 

 

▼충주호 유람선 선착장. 그 뒤로 연수원이 들어와 있다.

 

 

 

 

 

 

 

▼<16:40>중주댐 물 문화관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쉽게 생각하고 올랐다 아주 힘든 시간을 즐기다 내려왔다.미세먼지로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산에서 열심히 운동한 하루 였다. 여느때처럼 어르신도 같이 오셨고 송어집에 들러 포장해서 처가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