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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충청

[월악산 2/2]작지만 웅장한 월악산에서 땀 흘리고 왔다. 2017. 01. 25

 

영봉 정상에 도착하여 잠시 쉬면서 몇장 남긴다.

 

오늘 여정 : 보덕암 → 하봉전망대(01:33  1.9Km) → 하봉 하나(01:44  2.0Km) → 하봉 둘(02:02  2.2Km) → 중봉(02:26  2.5Km) → 영봉(03:15  3.4Km) →신륵사삼거리(03:39  3.8Km) → 송계삼거리(03:54  4.5Km) → 헬기장 점심 → 마애봉(04:25  5.2Km) → 덕주사(05:49  7.9Km) → 덕주탐방지원센타(06:02  8.6Km) ※트랭글 기준

 

▼<14:12>아침 눈길에 차가 미끄러져 출발이 늦었고 봉우리 몇개 오르내리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서둘러 몇장 남기고 하산길에 들어간다.

 

▼하산길 송계삼거리 방향

 

▼한수면 방면

 

▼조금 전 정상으로 올라 왔던 길

 

▼지나온 중봉. 여기서 내려다 보니 웅장한 바위 덩어리네

 

▼소백산 연화봉에서 비로봉까지 능선길이 보이는 듯하다.

 

▼파이프 난간으로 둘러싼 정상 바위

 

 

 

▼<14:18>하산 시작

 

▼눈을 품은 산들이 편하게 누워있다. 오늘 날씨가 좋아 시원하게 조망되네

 

▼여기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지 등로에는 눈이 다져져 걷기 편하다. 등로를 벗어나면 눈은 종아리까지 올라온다.

 

 

▼여기서부처 수직의 계단길로 빙글빙글 돌아서 내려간다.  아찔하다.

 

 

 

 

 

 

 

▼눈이 온 다음날  소나무 풍경을 상상해 본다.

 

▼아이젠이 내는 뽀드득 소리가 귀를 즐겁게한다. 아무도 없다.

 

▼내려온 수직의 계단

 

▼이제는 좀 완만한 계단길이다. 눈이 덮혀 있어 조심 조심 내려가야 한다.

 

 

▼수직의 절벽에서 돌이 떨어지는지 여기 잔교에는 철망으로 지붕을 만들어 두었네!

 

 

▼<14:35>신륵사 삼거리를 지난다. 덕주사까지 4.1Km.

 

▼살짝 오르막이 나오니 다리가 후덜거린다. 많이 지쳤다. 배도 고프고

 

▼뒤돌아 보니 나무가지 사이로 우람한 영봉이 버티고 서 있다.

 

 

 

▼<14:52>송계삼거리. 계곡으로 바로 내려갈까 갈등하던 지점이다. 오늘 계획대로 가자. 좀 먹어야하는데 마땅한 자리가 안 보인다. 조금 더 가 보자

 

 

 

▼<14:59>영봉이 잘 보이는 넓은 공터가 나온다. 헬기장인지 평지에 눈이 덮혀 있다. 바람도 거의 불지 않고 햇살이 따뜻하게 비춘다. 영봉 바라보며 간단히 마시고 먹고~~~

 

 

▼<15:10>10여분 앉아 쉬었으니 이제 서둘러 내려가야한다. 충주에 있는 차가 언제 오면 되는지 물어온다.

 

▼<15:22>마애봉 도착. 별도 표시는 안 보이고 트랭글에서 미리 알려준다. 철망 울타리가 있어 검색해 보니 만수봉 가는 길인데 비탐방 지역으로 막았다고 한다. 영봉에서 내려와 편안하게 걸을 수 있었던 길은 마애봉을 지나면서 거칠게 내려간다.

 

▼만수봉 가는 능선인가 보다.

 

▼눈 덮힌 바윗길이 계속된다. 정신 바짝 차리고 걸어 내려간다.

 

 

 

 

▼뒤돌아 보니 하봉-중봉-영봉이 웅장하게 서 있다.

 

▼바위 틈 사이로 이쁜 소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다.

 

 

▼바위가 이쁘게 누워 있다. 만수릿지라고 하네

 

 

 

 

 

 

 

 

▼<15:44>만수 릿지를 감상하는 전망대에서 숨 좀 돌리고 가자.

 

 

 

 

▼수직에 가까운 계단을 내려간다. 오른쪽에는 거대한 바위가 벽처럼 곳곳하게 서 있다.

 

 

 

 

 

▼<15:56>이제 급한 계단은 거의 다 내려 온 듯하다. 덕주사까지 2Km  남았다.

 

 

 

▼<16:10>마애불이 등로 가까이 있는 줄 았았는데 100미터 더 올라가야한다. 잠시 망설이다 언제 또 오겠냐 하면서 올라간다.

 

▼덕주공주와 마의태자의 전설이 담겨져 있는 마애불이 눈 앞에 보인다. 보존 상태가 아주 양호하다.

 

 

 

 

▼합장하고 시주할려고 하는데 스님이 나오신다. 신발 벗기가 그렇다고 대신 넣어 달라고 지폐를 건네는데 말투가 이상하다. 오늘 산행길에서 두번째 만나는 사람은 멀리 이국에서 오신 스님이시다. 지금 기도 시간이라 차 대접 못해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네! 한국에 오신지 10년 되었다고 하시고 다음에 오면 차 대접해 주시겠다고 한다.

 

 

 

 

 

 

▼최근 복원했는지 잘 정리된 덕주산성을 지난다.

 

 

 

▼<16:44>덕주사 도착. 여기도 인적 찾기가 힘드네

 

 

 

▼몇 바가지를 들이킨다. 물맛이 좋을 수 밖에!

 

 

▼대웅전 앞을 지나 아스팔트 길을 내려간다.

 

▼덕주산성 누각을 지

 

 

 

 

<16:58>덕주탐방지원 센타로 하산. 아침에 눈길에 차가 미끄러져 출발이 지연되었고 봉우리 몇개 오르내린다고 많이 지쳤다. 중간에 탈출할까도 생각했지만 별 탈 없이 무사히 그것도 비교적 이른 시간에 하산하고 보니 오늘도 알차게 보냈구나 생각되네!.

 

▼내가 탐방지원센타를 통과하자 마자 막 차가 들어온다. 둘이 정확하게 시간을 맞추었네. 어르신도 월악산 맑은 공기를 맛보신다고 같이 오셨다.

 

 

덕주골에서 나오다 보니 오른 쪽으로 저녁 햇살을 받은 봉우리가 반짝인다. 여기서 보니 오늘 넘나 들었던 봉우리가 한꺼번에 정리된다. 왼쪽부터 하봉 하나 - 하봉 둘 - 965봉 - 중봉 - 영봉 순서로 서 있네

 

▼겨울 충주댐에는 수위가 많이 내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