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봉 정상에 도착하여 잠시 쉬면서 몇장 남긴다.
오늘 여정 : 보덕암 → 하봉전망대(01:33 1.9Km) → 하봉 하나(01:44 2.0Km) → 하봉 둘(02:02 2.2Km) → 중봉(02:26 2.5Km) → 영봉(03:15 3.4Km) →신륵사삼거리(03:39 3.8Km) → 송계삼거리(03:54 4.5Km) → 헬기장 점심 → 마애봉(04:25 5.2Km) → 덕주사(05:49 7.9Km) → 덕주탐방지원센타(06:02 8.6Km) ※트랭글 기준
▼<14:12>아침 눈길에 차가 미끄러져 출발이 늦었고 봉우리 몇개 오르내리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서둘러 몇장 남기고 하산길에 들어간다.
▼하산길 송계삼거리 방향
▼한수면 방면
▼조금 전 정상으로 올라 왔던 길
▼지나온 중봉. 여기서 내려다 보니 웅장한 바위 덩어리네
▼소백산 연화봉에서 비로봉까지 능선길이 보이는 듯하다.
▼파이프 난간으로 둘러싼 정상 바위
▼<14:18>하산 시작
▼눈을 품은 산들이 편하게 누워있다. 오늘 날씨가 좋아 시원하게 조망되네
▼여기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지 등로에는 눈이 다져져 걷기 편하다. 등로를 벗어나면 눈은 종아리까지 올라온다.
▼여기서부처 수직의 계단길로 빙글빙글 돌아서 내려간다. 아찔하다.
▼눈이 온 다음날 소나무 풍경을 상상해 본다.
▼아이젠이 내는 뽀드득 소리가 귀를 즐겁게한다. 아무도 없다.
▼내려온 수직의 계단
▼이제는 좀 완만한 계단길이다. 눈이 덮혀 있어 조심 조심 내려가야 한다.
▼수직의 절벽에서 돌이 떨어지는지 여기 잔교에는 철망으로 지붕을 만들어 두었네!
▼<14:35>신륵사 삼거리를 지난다. 덕주사까지 4.1Km.
▼살짝 오르막이 나오니 다리가 후덜거린다. 많이 지쳤다. 배도 고프고
▼뒤돌아 보니 나무가지 사이로 우람한 영봉이 버티고 서 있다.
▼<14:52>송계삼거리. 계곡으로 바로 내려갈까 갈등하던 지점이다. 오늘 계획대로 가자. 좀 먹어야하는데 마땅한 자리가 안 보인다. 조금 더 가 보자
▼<14:59>영봉이 잘 보이는 넓은 공터가 나온다. 헬기장인지 평지에 눈이 덮혀 있다. 바람도 거의 불지 않고 햇살이 따뜻하게 비춘다. 영봉 바라보며 간단히 마시고 먹고~~~
▼<15:10>10여분 앉아 쉬었으니 이제 서둘러 내려가야한다. 충주에 있는 차가 언제 오면 되는지 물어온다.
▼<15:22>마애봉 도착. 별도 표시는 안 보이고 트랭글에서 미리 알려준다. 철망 울타리가 있어 검색해 보니 만수봉 가는 길인데 비탐방 지역으로 막았다고 한다. 영봉에서 내려와 편안하게 걸을 수 있었던 길은 마애봉을 지나면서 거칠게 내려간다.
▼만수봉 가는 능선인가 보다.
▼눈 덮힌 바윗길이 계속된다. 정신 바짝 차리고 걸어 내려간다.
▼뒤돌아 보니 하봉-중봉-영봉이 웅장하게 서 있다.
▼바위 틈 사이로 이쁜 소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다.
▼바위가 이쁘게 누워 있다. 만수릿지라고 하네
▼<15:44>만수 릿지를 감상하는 전망대에서 숨 좀 돌리고 가자.
▼수직에 가까운 계단을 내려간다. 오른쪽에는 거대한 바위가 벽처럼 곳곳하게 서 있다.
▼<15:56>이제 급한 계단은 거의 다 내려 온 듯하다. 덕주사까지 2Km 남았다.
▼<16:10>마애불이 등로 가까이 있는 줄 았았는데 100미터 더 올라가야한다. 잠시 망설이다 언제 또 오겠냐 하면서 올라간다.
▼덕주공주와 마의태자의 전설이 담겨져 있는 마애불이 눈 앞에 보인다. 보존 상태가 아주 양호하다.
▼합장하고 시주할려고 하는데 스님이 나오신다. 신발 벗기가 그렇다고 대신 넣어 달라고 지폐를 건네는데 말투가 이상하다. 오늘 산행길에서 두번째 만나는 사람은 멀리 이국에서 오신 스님이시다. 지금 기도 시간이라 차 대접 못해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네! 한국에 오신지 10년 되었다고 하시고 다음에 오면 차 대접해 주시겠다고 한다.
▼최근 복원했는지 잘 정리된 덕주산성을 지난다.
▼<16:44>덕주사 도착. 여기도 인적 찾기가 힘드네
▼몇 바가지를 들이킨다. 물맛이 좋을 수 밖에!
▼대웅전 앞을 지나 아스팔트 길을 내려간다.
▼덕주산성 누각을 지나
▼<16:58>덕주탐방지원 센타로 하산. 아침에 눈길에 차가 미끄러져 출발이 지연되었고 봉우리 몇개 오르내린다고 많이 지쳤다. 중간에 탈출할까도 생각했지만 별 탈 없이 무사히 그것도 비교적 이른 시간에 하산하고 보니 오늘도 알차게 보냈구나 생각되네!.
▼내가 탐방지원센타를 통과하자 마자 막 차가 들어온다. 둘이 정확하게 시간을 맞추었네. 어르신도 월악산 맑은 공기를 맛보신다고 같이 오셨다.
▼덕주골에서 나오다 보니 오른 쪽으로 저녁 햇살을 받은 봉우리가 반짝인다. 여기서 보니 오늘 넘나 들었던 봉우리가 한꺼번에 정리된다. 왼쪽부터 하봉 하나 - 하봉 둘 - 965봉 - 중봉 - 영봉 순서로 서 있네
▼겨울 충주댐에는 수위가 많이 내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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