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거운 산행/충청

[단양 제비봉]흐린 날 구담봉을 바라보며 내려왔다. 2017. 10. 18

 

오늘은 한달에 한번 충주로 내려가는 날이다.

충주 가까운 곳에 짧은 시간 걸을 수 있는 곳을 검색하니 제비봉이 나온다.

구담봉을 내려다 보며 하산하는 길이 너무 아름답게 다들 담아 내고 있었다.

 

오늘은 여기로 올라간다.

보통은 옥순봉 및 구담봉까지 연계 산행하던데

오늘 시간이 빠듯하여 한 곳만 다녀 오기로 한다.

 

오늘 여정 : 얼음골 → 531쉼터(00:48  1.0Km) 제비봉(01:23  1.8Km) 제비봉공원지킴터 하산(02:50  3.8Km) 옥수봉 ·구담봉 공원지킴터(03:15  5.6Km)   ※트랭글 GPS 기준

 

 

▼<12:27>서울에서 9시 30분 출발하여 중간에 정체 구간을 뚫고 중앙고속도로 단양IC를 빠져나와 오늘 들머리 얼음골 맛집 식당 앞에 도착한다. 차량은 충주로 바로 떠나고 나는 가파른 등로에서 땀 흘리기 시작한다.

 

1.8Km 짧은 구간에서 500미터 이상 올라야 하니 등로는 아주 가파르게 올라간다.

 

<12:47>20분 걸어 500미터 지점을 통과한다. 각오하고 아주 천천히 오른다. 아직 산 아래쪽은 가을 색이 그다지 아름답지 못하네!

 

살짝 살짝 단풍잎 보이기는 한다.

 

오른쪽 나무가지 사이로 충주호가 보이기 시작한다.

 

날카로운 바위를 여기 저기 심어 두었다.

 

▼<13:13>벌써 531미터까지 올라왔다. 제법 넓은 쉼터가 있고 거목이 중앙을 지키고 있는 곳이다.

 

 

▼제비봉 정상 오르기전 마지막 된비알이 나온다. 앞에 나무도 엄청난 규모였다.

 

 

▼요런 파이프 난간이 나오면 정상에 거의 접근하게 된다.

 

 

 

 

 

▼앞에 우뚝 서 있는 바위 위에 제비봉 정상석이 있는데 우회해서 정상으로 접근하게된다. 정상 주변에 단풍이 제법 보이는데 그다지 아름다운 자태는 아니다.

 

 

 

▼우회해서 이제 정상으로 올라가면 된다.

 

▼<13:51>해발 721미터 제비봉 정상 도착. 올라올 때 한사람도 보지 못했는데 역시 정상에도 아무도 없다. 앉아서 숨 좀 고르고 주변을 둘러 본다.

 

▼소백산 방향인데 흐린 날이라 연화봉은 보이지 않는다.

 

▼아름다운 충주댐을 내려다 본다. 앞에 구담봉이 보인다. 1989년 결혼 직전 가을, 충주에서 유람선 타고 단양까지 유람할 때 지나가며 바라본 풍경에 감탄한 기억이 난다. 대단한 풍경이다.

 

 

 

▼제비봉 정상 모습

 

▼정상 왼쪽 전망대

 

 

 

 

 

 

▼<14:01>이제는 내리막 하산길 시작이다.

 

▼하산길에서 만나는 유일한 오르막 계단

 

▼<14:18>800미터 내려오는데 17분 걸렸다. 내려 오는 길도 만만찮다.

 

▼오른쪽으로 충주호가 열린다. 멀리 뽀족한 봉우리가 금수산, 그 앞이 가은산 그리고 앞쪽 말목산 능선이 충주호로 흘러 내린다.

 

 

▼여기서부터 눈이 휘둥그레진다.

 

▼전망이 좋은 암릉인 줄 알고 잠시 구경하러 올랐는데 내려가는 길이다. 저 바위길을 내려서면 환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구담봉이 중앙에 서 있고 아름다운 충주호의 진면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 길로 계속 직진이다.

 

 

 

▼오른 쪽으로 또 하나의 바위능선이 충주호로 뛰어 들고 있다. 겨울 눈이 오면 환상의 세계를 보여줄 듯하다.

 

▼왼쪽으로도 바위능선이 이쁜 동작으로 내려오고 있다.

 

▼멀리 월악산 영봉이 도깨비 뿔처럼 쏫아 있다.

 

▼구담봉이 좀 더 가까이 다가온다.

 

▼말목산 아랫도리

 

 

 

 

▼굳건히 버티고 있는 소나무

 

 

 

▼장회나루가 보이기 시작한다. 유람선 가이드의 구수한 목소리가 확성기를 타고 여기까지 들린다.

 

 

▼여러 번 남기게 되네

 

 

 

 

 

 

▼내려온 계단을 뒤돌아 보니 아찔하다.

 

 

▼제비봉 방향으로 올려다 보고

 

▼유람선도 당겨 보고

 

구담봉도 당겨 본다.

 

 

 

 

 

▼마지막 전망대

 

 

 

 

▼<15:18>얼음골에서 2시간 50분 걸어 제비봉 공원지킴터로 하산한다. 내려오면서 눈에 보이는 풍경 하나 하나가 나에게는 황홀 그 자체였다. 충주댐 부근에 좋은 산행지가 많다는 사실을 오늘에야 알게된다.

 

▼오후 4시까지 옥순봉공원지킴터로 오라고 했다. 보통 제비봉에서 하산하여 구담봉·옥순봉까지 연계산행하기 위해서는 이 길을 걷게된다. 오늘 구담봉에는 못오르지만 이 길도 걸어 보기로 한다. 약 1.8Km 정도 걸었다.

 

▼장회교를 지나고

 

▼충주댐 구담봉을 가까이서 보며 걷는 길도 괜찮아 보인다.

 

 

▼하산했던 바위능선길

 

 

 

▼<15:41>너무 일찍 도착했다. 전화하니 4시 20분 정도에 도착한다하여 계속 걷기로하고 수산 방향으로 찻길을 걷는다.

 

▼구담봉 및 옥순봉 산행지에 요즘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한 공사가 한참 진행 중이다. 아울러 하루 600명으로 탐방객을 제한하는 제도를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한다.

 

▼탐방로 입구가 계란재인데 계란교도 나온다. 차량이 도착하여 운전대를 인계 받아 충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