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충주 어르신 뵈러 가는 날이다.
요즘 주중에 바빠 움직일 수 없어 오늘 일요일 둘이서 집을 나선다.
좀 일찍 나와 지난 번 제비봉 올랐다가 너무 늦어 오르지 못했던 구담봉을 보고 오고자 한다.
요즘 온도가 올라가니 먼지도 많고 안개도 자주 내려 온다.
오늘도 예외는 아니다.
오늘 여정 : 공원지킴터 → 옥순봉 갈림길(00:24 1.3Km) → 구담봉(00:54 1.9Km) → 갈림길(01:40 2.5Km) → 옥순봉(02:03 3.4Km) → 갈림길(02:44 4.4Km) → 공원지킴터(03:07 5.7Km) ※트랭글 GPS 기준
▼<10:05>서둘러 온다고 했는데도 이제야 계란재에 도착한다. 주차장 신설 공사가 아직 끝나지 않아 주차는 가변에 하게된다. 5월에 준공한다고 지킴터 아저씨가 얘기해 준다.
▼구담봉까지 2.0Km 옥순봉까지 2.3Km 갈림길까지 1.4Km 구담봉에 먼저 오르고 되돌아 와 옥순봉으로 가게된다.
▼오늘 날씨 만큼이나 등로도 우중충하다.
▼날씨가 풀리니 등로가 질퍽거린다. 지킴터 아저씨가 스틱 단단히 잠으며 가라고 일러준 구간이 여기구나!
▼<10:41>1.4Km 걸어 도착한 옥순봉 갈림길. 오른쪽 구담봉으로 방향을 돌린다.
▼구담봉으로 내려가는 길.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다가, 마지막 수직의 계단을 올라가게 된다. 사진으로 본 계단이 나오기까지 한참을 걸었다.
▼청풍호(충주호) 건너편 금수산 방향이다. 답답한 그림이 펼쳐진다.
▼가까이 있는 봉우리만 겨우 보일 뿐이다.
▼파이프 난간 잡고 내려 가고
▼살짝 바위타고 오르기도 하고
▼지나온 갈림길이 있던 봉우리
▼바위길을 오르는데 아무도 없어!
▼드디어 구담봉이 나타났다. 수직에 가까운 계단이 버티고 있다.
▼뒤돌아 보니 옥순봉도 눈에 들어온다.
▼구담봉 정상 모습. 오른 쪽 사람들이 보이는 곳이 정상석이 있고 그 왼쪽으로는 출입금지
▼정상을 앞두고 또 다시 난간대 잡고 내려 간다.
▼저 계단만 오르면 바로 정상이다. 쳐다보니 아찔하구나!
▼계단이 없었을 때는 어떻게 올라갔는지!
▼계단 오르며 뒤돌아 본 풍경.
▼뿌연 날이어도 옥순봉 아래 청풍호에는 유람선이 떠다닌다.
▼<11:11>구담봉 정상석. 날이 좋지 않아서인지 그리 붐비지 않네!
▼좁은 정상에 좁은 전망데크. 우리도 비집고 앉아 커피 한잔하며 쉬어간다.
▼말목산 방향인데 너무 뿌옇다.
▼제비봉 아래 장회나루터. 유람선에는 관광객이 거의 없을 듯하다.
▼한 팀이 도착하여 시끌벌쩍하던데 다 내려 갔다. 조용한 정상을 뒤로하고 우리도 하산한다.
▼여길 넘어가면 더 멋진 풍경이 있다고 많이들 넘어가던데!
▼조금 있다가 도착할 옥순봉.
▼건너편으로 올라와 구담봉 감상하는 포인트에 도착했는데 한 사람이 사진 찍는다고 나무 위로 올라간다. 알 만한 사람이 왜 이르느냐고 한소리해도 사진 남기고 내려 온다. 싸움이 되더라도 이런 건 말려야 한다.
▼자꾸 뒤 돌아 보게 된다.
▼여기 저기 앉아 아침부터 판이 벌어진다.
▼여기서 가장 주목 받은 바위
▼뒤에 뽀족한 봉우리가 금수산이라고 알려준다.
▼<11:56>갈림길에서 옥순봉 방향으로 직진이다.
▼지나가는 산객이 옥순봉 가는 길은 그냥 평지라고 일러주었는데 계속 내리막이다.
▼옥순봉 정상 직전에서 짧은 암릉을 오른다.
▼<12:17>옥순봉 정상석
▼중앙 봉우리가 갈림길이 있던 봉우리
▼구담봉 방향
▼정상석 건너편에 길게 나 있는 바윗길. 금줄이 있던데 다들 그냥 다니나 보다.
▼우리도 건너편 바위로 간다.
▼옥순봉 정상
▼옥순대교
▼넓은 바위가 여기 저기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리로 와 자리를 마련한다. 우리도 한 자리 만들어 간단한 요기를 하게된다.
▼뒤로는 바로 수직의 절벽이라 엉거주춤한 자세
▼옆에 계신 분이 저기 바위가 가은산 새바위라고 일러준다. 확대하니 새가 보인다.
▼한참을 쉬었으니 이제 내려 가자.
▼옥순봉에서는 하산길이 더 힘들어!
▼<13:04>오늘 세번째 통과하는 갈림길
▼<13:22>공원지킴터로 하산. 즐거운 3시간이었다.
▼<13:31>구담봉은 제비봉에서 내려 오면서 바라보는 그림이 최고이다. 먼지로 뿌연 구담봉에서의 걸음이 아쉬워 장회나루로 내려와 잠시 구경하다 간다.
▼수위가 낮아져 구담봉 아랫도리가 하얗게 드러나 있네!
▼공원처럼 쉼터가 잘 꾸며져 있다.
▼작년 10월 제비봉에서 장회나루로 하산하며 내려 다 본 구담봉
▼제비봉 방향
▼<13:54>옥순대교 구경하고파 배고픔을 감수하고 여기까지 왔다.
▼가은산 등로 입구에 전망대가 보인다.
▼전망대 정자에서도 희미하게 보인다.
▼<14:00>너무 늦었다. 오늘은 여기까지하고 충주로 달린다.
'즐거운 산행 > 충청'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은산]옥순봉 구경 실컷하고 왔다. 2018. 10. 03 (0) | 2018.10.06 |
---|---|
[금수산]가보고 싶었던 산에 올랐다. 2018. 09. 25 (0) | 2018.09.27 |
[영동 민주지산]하얀 세상에서 하루를 걸었다. 2018. 01. 13 (0) | 2018.01.14 |
[단양 제비봉]흐린 날 구담봉을 바라보며 내려왔다. 2017. 10. 18 (0) | 2017.10.19 |
[악어봉]충주댐에서 악어를 보았다. 2017. 05. 20 (0) | 2017.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