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개천절 공휴일.
충주에 친구들 만나러 간다고 한다.
오늘은 운전기사로 충주로 내려간다.
혼자서 시간을 보내야 하기에
지난 번 금수산 올랐을 때 앞에 누워 있는 가은산에 가볍게 올라 볼까하여 준비해서 출발한다.
오늘 여정 : 상천주차장 → 가은산 전망대(02:10 2.1Km) → 옥순대교 갈림길(02:38 2.8Km) → 가은산(02:45 3.0Km) → 옥순봉쉼터(04:35 6.5Km) ※트랭글 GPS 기준(휴식 시간 44분 포함)
▼<09:51>서울대입구에서 친구 2명 태우고 경부고속도로로 들어서니 길이 한가하다. 차량 돌려 보내고 혼자 올라간다. 지난번 금수산 산행 떄 여기서 출발했으니 일주일 사이 두번이나 여기 상천 주차장에 왔구나!
▼사과밭을 지나면 바로 산속으로 올라간다.
▼계단 및 바위길이 계속되는 구간이다.
▼계단을 오르면 앞이 탁 트인 전망대가 되는데 아침에 짙은 안개로 아직까지는 전혀 보이지 않네! 안개가 많은 날은 정말 화창한 하늘이 열리는데 조금 더 기다려 보자.
▼안개가 옅어진다. 조금 전 출발한 상천주차장 휴게소가 보인다.
▼등로는 바위길이라 비가 많이 와도 유실되지 않겠다.
▼<10:15>500미터 걸어 올랐는데 온 몸이 다 젖어온다. 오늘 오후 늦게까지 대기해야하니 쉬면서 아주 천천히 움직여야한다.
▼아래에서 봤을 때는 나무만 있었는데 올라오니 여기 저기 바위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속이 푸짐한 찐빵 같다.
▼머리 쳐든 돌고래인가! 물개인지!
▼바위에 뿌리 내린 분재
▼안개가 다 날아 갔다. 건너편 망덕봉 - 금수산 능선. 아지까지 수분이 남아 있어 조금 뿌연 상태가 지속된다.
▼<10:43>약 50분 천천히 걸어 능선에 올라섰다. 지금부터는 능선을 타고 가은산 정상까지 직진이다.
▼월악산 영봉이 보인다. 독특한 모양 때문에 어디서든 쉽게 알아 볼 수 있는 영봉이다.
▼독특한 자태를 자랑하는 듯 바위가 줄을 서 있다.
▼여기 암릉길은 위험한지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별로 없다. 따라 들어가니 제대로 된 바윗길이다.
▼걸어가야 할 능선에 봉우리가 여러개 있다. 오르고 내려가고를 몇번 반복해야하는 힘든 걸음이 되겠다.
▼옥순봉 및 옥순대교가 아래에 보이는데 아직까지는 선명한 자태가 아니다.
▼산에서는 바위와 소나무가 만나면 끝내주는 풍경을 보여준다.
▼내려 온 바윗길. 추락주의가 곳곳에 있고 좀 까다로운 구간이었다. 물론 좌측에 안전한 등로가 있었다.
▼한참을 걸어 온 것 같은데 이제 1Km 지점 지나고 있구나
▼갑자기 등로가 희미해져 쉬고 있는 사람한테 물으니 이 길이 맞다고하여 진행했는데 자신이 없어 다시 올라와 살피니 왼쪽에 다니는 길이 나왔다.
▼나무 숫자보다 바위가 더 많이 숨어 있는 듯하다.
▼앞이 트인 지점에 앉았다. 지나온 바위길이 보인다.
▼산속에 KTX가 달리나!
▼이런 이쁜 길도 나오고
▼추락주의가 나오면 멋진 그림이 나온다고 ~~~
▼바위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봉우리
▼옥순봉도 당겨 보고
▼올라가는 길이다. 올라가면 조망은 더 멋지겠지.
▼하늘이 아주 깨끗해 졌다. 망덕봉에서 금수산 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참 이쁘게 누웠다. 지난 번 걸을 때 중간에 한번 오름질이 있었는데 여기서 보니 그 봉우리가 보인다.
▼바위 속으로 들어가는 구간이다. 여자분 둘이서 여길 통과하고 있는데 나는 그냥 옆으로 돌아 올랐다.
▼옥순봉과 옥순대교
▼<12:01>가은산 전망대. 여기서 시간을 더 보내야 되는데 너무 뜨겁다. 사진만 남기고 바로 돌아 나온다.
▼저기가 정상 같은데 아니었다.
▼가을날을 즐기고 있는 유람선 위로 새바위가 잡혔다. 가은산 명물인데 지금은 비탐지역으로 묶여 있다. 이유가 있어 그렇게 하겠지만 대책을 강구하여 개방하는 방향으로 했으면 좋겠다. 가은산 검색하면 새바위가 제일 먼저인데.
▼제비봉 아래 장회나루
▼바위들이 줄서 있고
▼가까운 거리인데 진행은 엄청 더디다.
▼<12:30>옥순대교로 내려가는 삼거리. 여기서 200미터 직진하면 정상이고 다시 돌아와 여기서 하산하게된다.
▼<12:36>사방이 나무 커튼으로 둘러쳐 있다. 조망 "0" 정상이다.
▼<12:58>정상에서 간식 챙겨 먹고 다시 삼거리로 내려와 내리막에 발을 내린다.
▼볼거리가 참 많은 산이다.
▼<13:26>급경사 내리막은 끝나고 우측으로 돌아 숲속 평지길을 걸어 하산하게된다. 중간에 볼거리는 전혀 없다. 편하게 걷는 시간이다.
▼송이철이라 금줄이 쳐져 있다. 사유지인가?
▼잠시 하늘이 보이고 능선이 시야에 들어 온다.
▼하산 직전 가장 가까이에서 옥순봉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30년전 유람선 타고 가면서 보았던 것 같은데 기억은 안나고 오늘 가까이서 보니 정말 아름답게 쏫아 올라있다.
▼옥순봉 조망 정자가 왼쪽에 있다. 그냥 내려간다.
▼<14:25>너무 일찍 내려 왔나! 옥순봉 쉼터 휴게소에서 점심 먹으려여하니 식사는 안된다고 한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대강막걸리 한병으로 한참을 앉아 있었다. 단양에 오니 대강 막걸리가 보인다. 여기서 장회나루터까지 약 9Km로 2시간 정도 걸으면 도착하겠다. 5시 전후 약속이니 걸어가자. 5시 20분에 도착하여 친구분들 태우고 충주 시내에서 저녁 먹고 서울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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