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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걷기/해 파 랑 길

[해파랑길]23코스 고래불해변 ~ 후포항 2017. 03. 26


고래불 해변 식당에서 이른 점심을 혼자 먹고 있는데

한 무리 관광객들이 식당에 몰려 온다.

서둘러 식사 마무리하고 밖으로 나와 여장을 꾸리고 출발한다.

 

주말이라도 여기는 정말 한가하다.

여기 저기 볼거리 즐길거리를 많이 마련해 두었는데 정작 이를 즐기는 사람은 별로 없어 보인다.

자전거길도 한가하고 나처럼 걷는 사람도 거의 보이지 않고 ~~~


비가 내리지 않기를 기원하며 출발한다.

영덕 블루로드 구간은 끝나고 지금부터는 울진 구간이다.


"길게 이어지던 고래불해변을 벗어나 백석해변을 따라 걷는다. 후포 전망대에 서면 해안에서 조금 떨어져 이어지는 울진 해파랑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왼쪽 멀리 칠보산이 길동무를 해주는 이 코스는 후포항 입구에서 마무리된다" ☜ 해파랑길 홈피에서



▼오른쪽으로 바다 구경하며 즐길 수 있는 구간으로 12Km 정도 짧은 코스인데 해파랑길 누적거리는 385.9Km이다.



▼<12:00>점심 먹고 가게에서 물과 간식 좀 챙겨 바로 출발한다.


▼계절이 아니어서 그런지 엄청 넓은 백사장에 사람 하나 안 보이네!


▼바닷길에서 바로 좌회전하여 언덕길로 올라간다. 숙박 시설이 많이 보인다.




▼구름이 계속 생겨나 춤을 추고 있다.



▼<12:16>7번 국도가 확장 개선되면서 여기 휴게소에는 더 이상 차들이 들어 오지 않나 보다. 한때 부귀영화를 누린 휴게소 같은데!


▼영덕까지 고속도로가 뚫린 이후로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오는지 숙박 시설 공사가 여기저기 한창이다. 영덕 대게 값이 고속도로 개통 이후 3배나 치솟았다고도 하고



▼<12:32>여기는 백석마을 해안도로인데 해안 침식이 심각한 수준이다. 지구 환경 변화가 여기서는 재앙으로 다가오는 듯하다. 또 다른 곳에서는 모래가 쌓여가고 있고 어디서는 이렇게 침식이 일어나고.


▼백석마을에 접근하고 있으며 그 앞 포구는 병곡항이다.


▼거의 모든 갈매기는 인기척이 조금만 있어도 바로 날아가는데 이 놈은 제법 가까이 다가 갔는데도 그냥 기다려 준다.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고



▼할아버지가 혼자 귀항하고 있다. 할매와 손자들이 나와 할배를 반기고 있다. 뭐 잡았냐며 손자들이 너무 좋아라 하네. 정겨운 병곡항 풍경이다.



▼하늘은 구름이 잔뜩 끼어 어둡지만 바다는 여전히 밝은 색을 보여준다. 이쁜 돌이 많은지 몇몇이 돌을 고르고 있다.



▼다목적 휴게소. 휴게소에 모텔도 있고 결혼식도 할 수 있고~~~



▼곳곳에 그물이 있고 경운기나 트랙터가 있어 왜 같이 있나 했는데 아마도 그물을 말려 손질할 때 사용하는 것 같다. 실제 작업 현장은 보지는 못했는데 그물을 말려 이물질을 털어내는데 경운기가 활용되는 듯하다. 확인할 기회가 있기를!


▼칠보산 자연휴양림이 멀지 않은가 보다.


▼기다란 장대를 들고 기다리는 할매. 파도에 밀려 나오는 미역을 줍기 위해 바다를 째려보고 있다.


▼지나 온 길을 뒤돌아 보면 언제나 멋지게 보인다.


▼당겨 보니 아침에 출발한 축산항 죽도산이 섬처럼 보인다.



▼금곡마을 성황당인가보다. 금줄이 쳐져 있다. 바다에 나가면 파도에 생명을 맡길 수 밖에 없었던 시대에 기도가 많은 힘을 보태어 주었겠다.



▼앞 마당에 바위가 앉아 있고 그 위에 오래 된 TV가 전시되어 있다. 폐가인지?




▼여기는 모래가 많이 쌓여 있어 항구 기능을 상실했는지 정박한 배가 하나도 안 보인다.


▼동해안자전거길이 곧 완전 개통되겠구나! 곳곳에 자전거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다.




▼멀리 후포해변과 후포항이 보이기 시작한다.




▼할매 할배들 지팡이가 없어진지 오래 었다. 이제는 유모차가 어르신들한테는 필수품이 되었네!


▼금음마을 포구



▼구워 먹으면 맛나겠다.


▼바닷물은 계속 밀려 들어오고 해안길은 확보해야겠고! 


▼후포항 한켠에는 요트계류장 공사가 한창이다.


▼<14:27>후포 시내로 들어온다.


▼후포해수욕장


▼대형 어선 수리하는 조선소


▼찻길과 주차장 사이에 위험해 보이는 저전거길


▼<14:44>후포항 도착. 낮이라 아주 한가한 분위기다.


▼열기를 깨끗하게 손질해서 판매하는 할매. 그냥 차 타고 왔으면 좀 사가고 싶었는데! 맛있다고 자랑 실컷 한 생선은 열기. 할매!오래 건강하세요



▼경매장은 휴식중


▼난전에 관광객들이 넘쳐난다.


▼<14:52>너무 일찍 도착했나! 고래불해변에서 3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 23코스 종점 후포항에 도착한다. 여기는 대게 축제가 열리는 한마음 광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