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거운 산행/서울

[북한산 영봉]북한산에서 길을 잃고 내려오다. 2018. 02. 10

 

지난 주 부산 다녀 온다고 한주 쉬었더니

어딘가로 더 가고 싶어지는데

혼자서 멀리 가는 여정은 쉽지 않다.

오늘도 북한산 간다고 하니 친구가 같이 가자고 한다.

 

주능선길을 걷고자 육모정에서 시작한다.

북한산우이역에 내려 지상으로 올라오니 세상이 깜깜하다.

미세먼지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일단 올라가 보자

 

오늘 여정 : 북한산우이역 → 육모정공원지킴터(00:18  1.2Km)  → 육모정고개(00:57  2.3Km) → 영봉(01:49  3.6Km) → 하루재(02:04  3.9Km) → 우이동(02:57  6.4Km) ※트랭글 GPS 기준

 

▼<09:07>북한산우이역에 내려 물 한병 챙기고 출발하는데 하늘이 너무 어둡다. 보이는게 없고 목이 아플 정도가 된다.

 

<09:22>육모정공원지킴터. 이쪽 등로는 한가해서 너무 좋다.  

 

 

▼샘이 얼어 붙어 오늘도 얻어 마시지 못하네

 

 

▼<10:01>육모정고개 오르는데 몸이 다 젖었다. 땀 딱으며 잠시 쉬어간다.

 

 

▼북사면에는 눈이 제법 보이는데 미세먼지에 능선은 숨어 버렸다.

 

 

▼도봉산 방향인데 ~~~

 

▼여기서 인수봉이 나타나야하는데오늘은 게으름을 피우나 보다.

 

 

▼바로 앞 영봉도 희미하다.

 

 

▼눈이 덮힌 바위는 상당히 미끄럽고 눈이 없는 바위도 살짝 얼어 발목이 획 돌아간다.

 

 

▼상장능선 방향

 

▼도선사 방향으로 시내는 더 어둡다.

 

 

 

▼한가한 등로는 끝나고 영봉에 도착하니 하루재에서 올라온 사람들로 제법 붐빈다. 인수봉이 희미한 윤곽만 보여준다. 이 사람들 날 잘 못 잡았네!

 

 

 

 

▼<11:08>하루재로 내려와 오늘은 여기까지하고 하산하기로 한다. 친구야 맑은날 다시 모실께!

 

 

 

 

▼백운제1공원지킴터로 하산.

 

 

 

▼<12:02>시원한 국수 한 그릇하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오후 3시 시내에서 약속이 있는데 시간 여유가 있어 귀가하여 목욕하고 다시 나온다. 바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