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비가 내렸고
오늘은 대체공휴일 맑은 날이라 오랜만에 북한산에 올라간다.
어디로 올라갈까 고민하는데 의상봉으로 발길이 향한다.
비온 다음 날이라 공기도 맑고
푸르름을 더하고 있는 나뭇잎은 고운 자태를 자랑한다.
시작부터 힘들게 올라야하는 의상봉인데
오늘도 예외없이 시작하자 마자 온몸은 땀으로 적셔진다.
오늘 여정 : 북한산성입구 → 의상봉(01:24 2.0Km) → 용출봉(01:53 2.5Km) → 용혈봉(02:11 2.7Km) → 증취봉(02:21 2.9Km) → 나월봉(02:54 3.6Km) → 나한봉(03:18 4.1Km) → 문수봉(03:36 4.4Km) → 승가봉(04:52 5.5Km) → 사모바위(05:03 5.9Km) → 비봉우회(05:10 6.2Km) → 향로봉(05:27 6.7Km) → 족두리봉(06:25 8.3Km) → 불광동대호아파트 하산(07:03 9.5Km) ※트랭글 GPS 기준
▼<07:32>북한산성탐방지원센타에서 오늘 산행은 시작된다. 이른 시간인지 비교적 한가한 분위기
▼오늘은 의상봉으로 올라가자. 비교적 한가한 등로이고 북한산 정상을 멀리서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구간이라고 생각한다.
▼<07:51>백화사에서 올라오늘 길과 만나는 곳으로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오름이 시작된다.
▼조금 오르니 조망이 트이고 오른쪽으로 올라야할 용출봉이 보인다.
▼아래쪽은 조금 전 출발한 북한산성 상가 지구이고 뒤 나즈막한 산은 노고산이다.
▼오전에는 많은 구름이 예보되었는데 일산 방향 낮은 연무가 깔려 있다.
▼<08:23>잠시 쉬어가는 곳에 자리한 쌍토끼바위
▼이 사람들따라 한참을 올랐는데 무서운 길이더라!
▼용출봉이 아주 가까이 다가오고, 오른쪽으로는 비봉능선이 누워있다.
▼이 계단을 오르면 의상봉은 지척이다.
▼왼쪽으로부터 원효봉 - 염초봉 - 백운대 - 만경대
▼앞에 노적봉
▼도봉산 방향 오봉도 당겨 보고
▼저 아래 북한동 마을 보리사
▼의상봉이 바로 앞이다.
▼조금 있다 넘어가야 할 험난한 바윗길
▼<08:47>의상봉 도착. 첫 봉우리인데 나는 벌써 탈진한 분위기다.
▼용출봉으로 가면서 왼쪽에 국녕사
▼가사당 암문을 지나고 바로 거친 바윗길이 시작된다.
▼<09:19>오늘 두번째 봉우리 용출봉
▼가야할 길이 앞에 보인다. 너무 멋진 걸음이 될 듯하다.
▼용출봉 내려와 뒤돌아 보니 더 신기한 바위들이다.
▼좀 더 내려와 뒤돌아 본 용출봉
▼오늘은 할매바위 뒷모습만 남겼다.
▼용혈봉 오르는 길.
▼용출봉과 키가 비슷한 용혈봉. 가까이 붙어 있다.
▼아슬아슬하게 올려져 있는 바위는 강쥐바위라 하던데!
▼못보던 초소가 자리 잡았다.
▼<09:49>오늘 네번째 봉우리 증취봉. 대부분은 넓은 바위에 앉아 의상 능선 바라보며 쉬어가게된다.
▼순한 길도 나오는데 나월봉 오르는 험한 길이 곧바로 시작된다.
▼앞에 나월봉이고 오른쪽 나한봉
▼당겨본 나월봉
▼성랑지인 투구바위
▼부왕동 암문을 지난다. 암문 부근 성곽은 정비가 잘 되어 있다.
▼나월봉은 출입금지인데 오늘도 한번 올라가 보자. 그리 위험한 구간은 아니던데!
▼<10:18>나월봉 바위 구간을 지나간다.
▼나월봉에서 바라보니 더 가깝게 다가온다.
▼앞에 남장대지 능선
▼북한산 주능선을 당겨보니 동장대가 눈에 들어 온다. 여기저기 구경하다 내려 온다.
▼나월봉에서 내려 오는 길
▼나월봉에서 내려오니 고운 철쭉이 나를 반긴다. 아직 열리지 않은 봉오리도 많이 보인다.
▼나한봉 가는 성곽길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대단하다. 오른 쪽으로 비봉능선.
▼현재 나한봉은 발굴조사중으로 출입금지
▼지나 온 의상능선
▼715봉 오르는 길
▼문수봉 아래 바위들도 당겨 보고
▼하늘은 점점 맑아진다.
▼나한봉
▼속도를 내지 않는 발굴현장
▼<10:58>청수동 암문을 지나 문수봉으로 간다.
▼파란 하늘이 정체를 드러냈다.
▼<11:05>햇볕이 따갑다. 그래도 올라오면 언제나 시원함을 즐기는 곳이다.
▼아래 도심지 방향은 아직도 연무가 자욱하다.
▼요즘 산에가면 술냄새가 확실히 줄어 들었다. 본인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다.
▼<11:10>비봉능선에 진입한다. 힘든 구간은 거의 끝났고 조심해서 걷기만하면 된다.
▼언제 만나도 신기한 바위
▼문수봉 아래에 신기한 바위들이 모여 있다.
▼<11:21>오늘 준비가 부실하다. 절벽 내려가기전에 여기 앉아 간단히 요기하고 커피 한잔한다.
▼먹고 나서 한번 더 챙겨보고 절벽으로 내려 간다.
▼절벽에 들어서며 바라 본 비봉능선
▼처음 이 길 올라올 때 두렵기까지 했는데 몇번 오르내리니 이제는 익숙한 길이 되었다. 오늘도 올라 오는 사람들 모두는 힘들어 한다.
▼내려오니 이쁜 철쭉이 반겨주고 있다.
▼코끼리가 지키고 있는 통천문을 지난다.
▼친구하고 같이 오면 여기서 점심하곤했는데!
▼이런 일이! 비봉능선 등로에서 고등학교 선배를 만났다. 북한산을 사랑하시는 분인데 언젠가는 걷다가 얼굴 보겠지 했는데 드디어 반갑게 만났다. 물론 같이 산에도 여러번 올랐다. 서서 한참 수다하고 대남문으로 올라 주능선타고 정상까지 가신다하네! 잘 다녀오십시오.
▼승가봉 올라가는 길에서는 줄 서서!
▼<12:17>승가봉 정상에서 몇 장 남기고. 의상능선이 앞에 있고 그 너머 백운대 정상
▼조금 전 내려왔던 문수봉 바윗길
▼아래로 사모바위 - 비봉 - 관봉 - 향로봉이 줄지어 서 있다.
▼사모바위
▼비봉 올라간지도 꽤 되었네!
▼인왕산 및 북악산 방향은 여전히 안개 속이다.
▼승가봉 내려 오면서
▼아쉬워서 또 한장
▼오른 쪽 응봉능선에도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비봉능선은 전체적으로 아주 수월한 길이다. 흙길도 제법 있고 간간히 바위도 나오고.
▼<12:33>파란 하늘 아래 사모바위. 이 부근 거대한 식당인데 오늘은 술냄새가 덜 난다.
▼사모바위에서 내려서면 비봉은 지척이다.
▼휴식처인 관봉에 오늘도 여럿이 앉아 있다. 멀리 있는 친구가 북한산 오르고 싶다고 한다. 삼겹살 능선도 보일텐데~~~라고 한다.
▼향로봉 능선
▼뒤 돌아 본 비봉
▼친구가 관봉에서 설명해주었다. 응봉능선 그 뒤 의상능선 제일 뒤 염초봉 올라가는 길이 나란히 서 있어 삼겹살 능선이라고. 사진 찍어 카톡에 올려주었다.
▼향로봉 갈림길에서 향로봉으로 올라가 보자
▼주거지 가까이에 이런 산이 있다니!
▼내려 와 향로봉 허리를 걷고 있다.
▼뒤돌아 본 향로봉. 탕춘대능선으로 내려 가다 보면 정말 폼나는 향로봉을 볼 수 있는데!
▼북한산 차마고도라고 부른다는데~~~
▼족두리봉도 가까이 보이니 오늘 산행의 마침표를 찍을때가 되어간다.
▼족두리봉 입구로 올라가는 계단. 오늘 마지막 오름질이다.
▼<13:55>족두리봉 입구에 주저 앉았다. 올라갈 힘도 없다. 그냥 내려간다. 2시 30분까지 대호아파트로 차가 온다고 한다.
▼이제 거의 다 내려왔다. 부드러눈 바위 여러 개가 보인다.
▼북한산 둘레길과 만난다. 오늘 또 다른 친구 부부는 여기를 걷는다 했는데 혹시 볼수 있으려나!
▼<14:27>대호아파트 방향으로 하산했다. 오랜만에 북한산에 올라 혼자서 너무 너무 즐겁게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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