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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걷기/해 파 랑 길

[해파랑길]31코스 궁촌레일바이크역 ~ 덕산해변입구 2018. 03. 04


짧은 구간 빨리 달려 왔더니 제법 숨이 차다.

잠시 쉬면서 오늘 일정을 다시 점검해 본다.

사당에서 6시 30분 약속이니

삼척에서 2시 전후로는 출발해야한다.


어디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삼척 시내까지는 도착할 수 있을 듯하다.

어디서 만날지 대충 약속하고 바로 31코스로 올라간다.


"시작점인 궁촌정거장에서 도보 5분 거리인 공양왕릉에 들려 고려의 역사를 잠시나마 생각하는 것도 좋다. 잠시 찻길을 걷다 마읍천을 따라 한적한 둑길을 걷다 부남교를 건너면 한적하고 소박한 부남마을을 거쳐 덕산해변 입구에 닿는다. 덕산해변에는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다." ☜ 해파랑길 홈피에서



▼해안선을 버리고 구길및 농로를 주로 걷는 구간으로 누적거리는 497.8Km이다.



▼<08:00>8시인데 오늘 두번째 코스로 들어 간다. 갈데까지 함 가 보자.


▼여기는 주로 이런 길을 걸어야한다고 하는데 나름 걷기 괜찮은 길이다.


▼고려 마지막 왕인 공양왕릉. 경기도 고양시에 무덤이 있는데 여기에도 있다. 무덤이 두개인 이유는?


▼자전거로 시원하게 내려 올 수 있는 구간이다.


▼왼쪽 고속화도로가 되어 버린 새로난 길에서 F1 경기장의 굉음이 터져 나온다.


▼동막리를 지나고 있다. 사람 구경하기 힘들다.



▼찻길을 걸었던 해파랑길은 동막교를 건너자 마자 오른 쪽 논길로 들어간다.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우리현장은 당신이 생명을 걸어야 할  만큼 소중한 일은 없읍니다" 안전을 강조하는 플랭카드


▼이 길 주변에는 축산 농가가 여러곳 보인다. 혹자는 냄새가 심해 걷는 내내 고통을 받았다 했는데 농촌에서는 당연히 있는 일이다.



▼오른 쪽으로 흐르는 개천은 마읍천으로 봄 분위기가 완연하다.


▼부남교를 건너 부남리 마을로 들어간다.




▼<09:08>부남리 마을에 도착한다. 폐가도 여러 채 보이고 사람은 한명도 안 보이네! 시골은 다 죽어 가고 있는 우리네 현실이다.



▼뒤돌아 보니 높은산에는 아직 눈이 제법 남아 있고


▼앞으로는 고요한 시골 아침이다.



▼농수로와 같이 농로는 계속된다.


▼여기는 교가리 마을이다.



▼다시 마읍천 둑방길로 올라 와 덕산해변으로 들어간다.


▼여기 근덕 마을에 이런 일이 있었구나!


▼해발 54미터 덕봉산


▼덕봉대교를 건너 맹방해수욕장으로 향한다.


▼해수욕장 입구에서 트렉터가 그물을 다듬고 있다.


▼<09:55>맹방해수욕장 입구에 도착하여 종점 표지판을 찾지 못하고 그대로 직진하여 백사장에서 한참을 쉬었다. 여기 사진에서 보니 해파랑길 31~32코스 지도가 보인다.




▼<10:03>안내소 앞에 앉아 과일 보충하고 물도 마시고. 대구에서 해파랑길 걷고 있는 단체팀이 버스에 내린다. 불루메이트라고 부산에서 출발해 고성까지 가고 있고 고성에서 평화누리길로 해서 인천까지 간다고 한다. 대단하신 분들이다. 한참을 같이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