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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걷기/해 파 랑 길

[해파랑길]32코스(2/2) 덕산해변입구 ~ 추암해변 2018. 03. 24


회사내 작업자 결원이 생겨 요즘 주중이나 심지어 주말에도 시간 내기가 쉽지 않았다.

이번 주말 사정을 살피니 별 일 없을 것 같아 토요일 새벽 집을 나선다.


주말 공기가 별로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우리는 동해로 가니 그래도 좀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해파랑길에 발을 올린다.


1박 2일 걷기 시작!


바닷길과 오십천 강변길이 마음을 부드럽게 다독여주는 코스다. 덕산해변에서 추암해변까지 조용하고 평화롭게 걷는다. 곳곳에 푸른 바다가 열리는 장소가 있어 쉬엄쉬엄 풍경을 즐기며 걸을 수 있다. ☜ 해파랑길 홈피에서



▼삼척 시내를 통과하여 추암 촛대바위에 도착하는 구간으로 누적거리는 520.4Km 이다


▼<08:45>토요일 새벽에 집을 나오니 고속도로는 한가했다. 삼척에는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3시간 10분 정도 달려 도착한 삼척종합터미널 주차장. 오늘 구름 한점 없는 날씨인데 아침이라 그런지 제법 뿌연 분위기다.


▼지난번 32코스 진행시 오십천교에서 중간 마무리했는데 오늘 계속 이어 걷게 된다. 그 시작은 전천 고수부지에 마련되어 있는 장미공원이다. 봄색이 완연하다. 5월 축제가 열리며 올해는 5월 18일부터 22일까지라고 한다. 아주 아름다운 축제장이 될 듯하다.





▼삼척에 들어서니 곳곳에 시멘트 공장이 보인다.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는 석회암 지형 덕분이다.


▼덤프 트럭들이 시멘트 원자재를 가득 싣고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는 모습을 수시로 접하게 된다.


▼삼척항으로 가는 길



▼<09:15>30분 정도 걸어 도착한 삼척항.


▼산동네. 어떻게 저런 곳에서 사나 하겠지만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은 가장 안락하고 행복한 집이 되겠지!



▼해파랑길은 산동네로 올라간다.



▼마을 중앙 밭에 한 분이 감자 심느라 바쁘다. 바야흐로 여기도 봄이 찾아 왔네!


▼감자 심고 계시는 할매하고 10여분 수다하며 쉬고 간다. 이 동네 오래 사시는 분으로 친척들 여러 분들도 같이 살고 있다고 한다. 운동 마치고 돌아올 때 집에 들러 커피 한잔하고 가라고 초대해 주신다. 올해 86살인데 너무 건강해 보인다. 고맙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십시오!



▼삼척항이 보이는 마을을 뒤로하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


▼정자 쉼터가 보이고 공원 주변 공사가 한창이다.


▼통신탑이 보이는데 저 곳을 통과하게 된다.


▼잘 자란 소나무 아래 그늘이 벌써 시원하게 느껴지는 계절이 돌아왔다.


▼삼척 시내


▼통신탑에 올라가는 입구



▼<10:00>광진산 봉수대 도착. 조선 성종때 세워진 봉수대이다. 지금 걷고 있는 산이름을 몰라 검색해도 안 나오던데 국난극복유적지 뒷면에 광진산이라고 적혀있다.






▼<10:13>산에서 내려와 마주한 동해 바다. 자그만 포구는 광진항이다.






▼둘이 걸으니 진행이 더디다. 쉼터에서 가방 열고 먹고 마시고~~~


▼광진항에는 배 한대만 정박해 출항 준비로 바삐 움직인다.


▼이런 자전거길에서는 페달 밟지 않아도 잘 달릴 것 같다.



▼<10:28>삼척비치조각공원에 도착. 파란 바다를 옆에 두고 조각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해안가 도로를 걸으며 신비로운 바위가 자주 나타난다. 여기는 두꺼비 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내륙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세먼지가 적어 다행이다. 열심히 달리시네!


▼저 건물이 보이니 이제 추암해변도 멀지 않은가 보다.


▼후진항을 지나고


▼작은 백사장이 너무 이쁘다.


▼후진마을 해신당(海神堂)



▼<11:07>삼척해변 도착. 백사장 침식이 많이 진행되어 보인다. 그래도 여기 오니 이쁜 해수욕장 분위기가 난다.


▼지난 번 삼척에서 해파랑길 마무리하고 물회로 점심했던 식당이 보인다. 여기였구나!


▼삼척해변 조경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그 앞 거대한 건물은 솔비치리조트.



▼솔비치 건물을 지나가면 쭈~욱 볼거리가 나온다.



▼<11:30>솔비치 리조트 정문을 지나 언덕을 내려오자 눈이 휘둥그레진다. 추암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증산마을은 추암바다와 붙어 있다. 추암촛대바위가 보인다.


▼앞쪽 백사장은 증산해변이고 그 뒤는 추암해변이다. 쉽게 보기 힘든 그림이다.




▼해가사의터

『해가사터인 임해정은 『삼국유사 수로부인전』에서 전하는 “해가”라는 설화를 토대로 복 원하였으며, 문헌상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으나 삼척해수욕장의 북쪽 와우산 끝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곳은 현재 군사보호시설지구로 개발이 불가하여 주변경관이 수 려한 인접지역인 증산동 해변에 조성되었다. 임해정 좌우로의 해변은 절경을 이루고 있으 며 삼척시에서 바다를 끼고 있는 유일한 정자이다. 『삼국유사 수로부인전』에 전하는“해 가”라는 설화를 토대로 복원한 임해정과 해가사 기념비가 건립되어 있고 주변 주차장 확 장, 주변경관 조성등을 통해 수로부인 공원이 조성되고 있다. 06년 4월 사랑의 여의주 드 래곤볼이 이곳에 설치되어 찾는이의 소원과 연인들에게는 사랑을 기원하게 하고 있어 새로 운 신개념 관광명소로 급부상되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동해의 일출 명소인 추암해수욕장 을 가장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사진촬영지로 유명하기도 하며, 갈매기떼 어우러진 청 정해안 절경, 상큼한 바다내음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곳에 머무르게 한다.』인터넷 자료





▼추암해변으로 가면서 뒤돌아본 증산해변 및 솔비치


▼추암해변 가는 길에 이사부 사자공원이 보인다. 가까이 있으니 올라가 보자






▼공원에서 내려오며 담아 본 추암 촛대바위



▼동해안 자전거길이 이 길로 달리네. 인증센타에서 스템프 한번 들어 보고


▼추암해변




▼촛대바위 올라가는 다리


▼단체 관광객들이 엄청나다. 아저씨들 입에서는 술 냄새가 폴폴 흘러 나오고! 정말 시끄럽다. 그 와중에 우리도 비집고 들어가 사진 남기고!  사진으로 봐도 정말 멋진 그림이다.
















▼촛대바위에서 내려오면 또 다른 바위 군락지가 나온다. 규모가 어느 정도 되면 세계적 관광지가 될수 있었는데!










▼바위를 비집고 들어가 해파랑길은 이어져 있다.






▼해파랑길을 잠시 산속으로 들어간다. 추암촛대바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한다.



▼종점인 추암역 도착 직전 조각 공원을 지나간다. 관람객은 하나도 안 보이고 해파랑길은 작품 하나 하나 다 감상하라고 지그재그로 나 있다.





▼데크다리를 건너면 추암역이다.


▼<12:26>예상보다 늦게 도착했다. 추암역 앞에 인증스템프 박스가 보인다. 짧은 거리 너무 아름다웠고 둘이 하니 더 즐거운 걸음이었네.


▼추암해변 식당 물회및 대게비빔밥은 기대 이상이었다. 이 지역 지장수 막걸리 잡스런 맛이 없어 아주 호감가는 음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