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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걷기/해 파 랑 길

[해파랑길]34코스 묵호역 입구 ~ 옥계시장 2018. 03. 25


전날 묵호역 부근에서 33코스 마무리하고

숙소를 찾아 34코스 약 1Km 정도 더 걸어 왔다.


목호 시장 부근의 풍성함에 우리도 그 곳에서 저녁을 하고

주말이라 펜션 방은 거의 동이 났다고하여 여기 저기 찾아 겨우 방 하나 얻었다.


삼척구간을 마무리하고 오늘부터는 강릉 구간으로 들어간다.

더 아름다운 동해안이 우리를 반길것이라 기대하며

새벽 숙소를 나온다.

 

‘동해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동해안을 따라 걷다 강릉으로 넘어간다. 묵호등대에서 동해의 전경을 부감하고, 어달해수욕장에서 어촌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삼척, 동해 구간 해파랑길은 동해안 대표해변인 망상해변으로 마무리되고, 망운산 골짜기를 지나 강릉 옥계시장에 닿는다.☜ 해파랑길 홈피에서



▼망상해변을 즐기고 산골로 들어가 강원도 농촌을 살피는 구간으로 누적거리는 552.6Km이다



▼전날 <17:01> 묵호역 부근에서 숙소 찾아 묵호 시장 방향으로 더 이동한다.


▼울릉도 가는 배는 여기서 출발하나 보다.


▼묵호 시장 도착하여 해산물 매장을 둘러 보고 마땅한 숙소가 보이지 않아 검색하니 북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펜션 여러개가 보인다. 주말이라 방이 하나(?) 남았다고 빨리 들어 오라한다. 숙소에서 간단히 씻고 묵호 시장으로 나와 저녁 먹고 묵호항 밤 풍경 구경하고 편안한 잠자리로 들어 왔다.




▼<05:49>아침에 숙소에서 간단히 챙겨 먹고 혼자 나왔다. 오늘 일출이 6시 20분 정도라하는데 ! 해파랑길은 저 등대를 통과하게 되어 있는데 오늘 등대에서 일출을 맞이하겠다.


▼고요한 수변공원의 새벽이다.



▼묵호등대 올라가는 입구.



▼올라가며 뒤돌아 본 묵호항 방향



▼묵호 등대가 가까이 다가왔다. 새벽 내 발걸음 소리에 동네 개들이 일제히 짖어댄다.


▼이 곳 지명은 논골담이라 하는데 동해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비탈 마을로 최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재미있는 작품이네



▼<06:11>등대  전망대 미개방 상태다. 해파랑길은 이 전망대를 통과하는데 동절기(3월까지)에는 7시부터 개방한다고 한다. 아래로 내려가 길을 찾아야겠다.


▼묵호 시내 방향


▼곳곳에 이정표가 보인다. 가정집 표시도 보이고 출렁다리 찾아가면 하산할 수 있다.


▼묵호등대 바로 아래 예쁜 까페가 나온다. 여기서 잠시 쉬며 해맞이 하자.



▼<06:22>올라오기 시작한다.  올해도 우리 식구 건강하고 사업도 번창하고~~~



▼<06:27> 오늘 갈 길이 멀다. 내려가자



▼출렁다리로 내려가는 길에서 맞이한 동해 아침 해


▼공사중이라 통행 금지 안내문이 보이던데 그냥 건널 수 있다.


▼출렁다리 및 묵호등대가 해를 받아 구리빛으로 물들었다.


▼까막바위가 있는 해안으로 내려온다.


▼간밤에 하루 신세 진 숙소


▼문어상과 까막바위



▼오늘도 동해 바다 날씨는 최고의 상태를 보여준다.


▼이 지역에 오면 곳곳의 식당에 곰치국 전문이란 간판이 보인다. 그 곰치가 이 놈이다. 어달항 주변 식당 수족관에서 마주한 곰치


▼<06:46>어달항을 지나간다. 역시 고요한 포구




▼뭐냐고 여쭈니 얘기하는데 못알아 듣겠고 말려서 나물로 무쳐먹는다고 한다.


▼어달해수욕장


▼대진등대를 지나 대진항으로 들어간다.





▼<07:18>대진항 입구에 있는 해성당. 아무 사고 없이 풍어를 기도하는 곳이다.



▼여기도 숭어떼가 몰렸들었는지 훌치기 낚시로 분주하다.


▼대진항은 벗어나니 아주 긴 백사장이 나온다. 대진해변이고 그 다음이 노봉해변 마지막에 가장 길고 넓은 망상해수욕장이다.


▼이 연구센타 바다쪽에 큰 바위가 보인다. 작전지역이라 들어 갈 수는 없고 구렁이 색시와 10년을 살았던 노인 얘기가 있는 노고암이다.



▼서울에는 미세 먼지로 다들 고생한다는데 여기 바다쪽은 멀쩡하다.


▼노봉해변 가는 길


▼철로 위에 건물. 간판도 없어 무슨 용도일까 궁금했는데 아래 승용차가 여러대 주차해 있다. 아마도 펜션인듯하다.


▼망상역



▼망상해변 인증센타. 환상적인 자전거 길이 계속된다.


▼망상해변 오토켐핑장. 비 시즌이라 빈방이겠지 했는데 일반 차량들도 많이 보인다. 주말 고속도로가 막히는 이유를 알겠다.






▼동해엑스포 전시관





▼<08:18>망상오토켐핑리조트에서 내륙으로 들어간다. 오늘 아침부터 먼 길에 발을 올렸다.


▼공사중이라 대로를 가로 질러 건너고 리본을 찾는다고 헤매고


▼민박집을 지나며 본격적으로 산길로 올라간다.



▼봄철 검조한 날씨에 곳곳에 산불 감시요원들이 배치되어 살피고 있다. 저기 감시초소에서 왼쪽으로 들어간다.



▼농촌마을인데 여기 저기 민박집이 많이 보인다. 동네 개들이 나한테 달려든다. 다행이 큰넘들은 묶여 있고 새끼들이 한꺼번에 달려 들려고해 몽둥이 하나들고 쫓아 버렸다. 몇년전 강아지가 이쁘다하여 손짓하다 물려본 경험이 있어 걸으며 만나는 개가 정말 무섭다.




▼조선말 고종께서 성암선생에게 명하여 비문을 쓰게했다. 김응위 효자각



▼약천사 도착. 약천 남구만은 1689년 4월 환갑이 되는 나이에`기사환국'의 화를 입고 망상으로 유배 왔다고 전한다. 홍성이 고향이나 여기 유배지에도 그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우리가 중고시절에 배운 ' 동창이 밝았는냐~~~' 시조 저자이다.  문이 잠겨 있어 들어 가지는 못하고 담 너머로 한장 남겼다.





▼약천사에서 나와 잠시 걸으니 할매가 하우스에서 대파를 수확하고 계신다. 앉아서 이런 저런 얘기하며 잠시 쉬어간다.


▼이제는 버려진 기계.


▼강원도 동해에서도 논농사가 많구나!


▼점점 산으로 가까이 접근하고 있는데 저 앞에 첫번쨰 된비알이 나온다.


▼바닷가 평지만 걷다가 오르막을 맞이하니 헉헉거리며 올라가게된다.


▼여기 저기 농사 준비로 바쁘다.


▼산불 지킴이 할배와 놀기. 2월부터 4월까지 그리고 11월에도 지킴이 활동을 하는데 노니 용돈 번다고 아주 괜찮은 일이라한다. 하루 8시간에 62,000이고 주 6일 근무한다고.


▼소 농장이 여기 저기 많이 있어 구린내가 심하게 난다.



▼두번째 된비알을 오른다.




▼<09:55>세번째 언덕을 올라왔다. 옷재로 동해와 강릉의 경께 지점이다. 이제 해파랑길 강릉구간에 진입한 것이다.


▼갑자기 굉음이 들려 깜짝 놀랐다. 여러대의 산악 오토바이가 내 옆을 질주하여 산속으로 올라간다.


▼소나무가 줄지어 서 있는 하산길


▼남양리로 하산했다.



▼노인들이 살고 있던 집도 폐가가 되었고 내어난 아기가 없으니 유치원도 폐교가 되었다.



▼또 개 한마리가 앞에 버티고 있다. 나무 가지 하나들고 지나가니 산속으로 도망가 버린다.


▼옥계 시내가 눈에 들어 온다. 멀고 먼 길의 끝이 보인다.



▼해파랑길 마지막은 둑발길을 따라 걷게 된다.




▼<10:54>약 5시간 걸어 도착한 34코스 종점 옥계시장. 규모가 큰 시장이 아니라 길가에 몇몇 가게가 있는 조용한 시골장이다. 부근에 국수집을 찾았는데 마침 막국수가 있어 시원하게 한 그릇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