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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라이딩/가까운라이딩

[임진각]올해 첫 라이딩은 임진각 왕복이었다. 2018. 04. 29


작년 11월 대마도 2박 3일 라이딩 후

자전거는 베란다 한쪽에서 긴 겨울잠을 잤다.

날이 따뜻해 자전거를 타고자 했는데

산에 가고

동해로 간다고 아직 시작도 못했다.


친구들이 가자고한다.

친구들이 대부도 일정 잡았다 하는데

요즘 분위기로 봐서는 임진각 가는게 정답이라고 내가 제안하여

오늘은 임진각 왕복 라이딩이다.

파주 헤이리 마을까지는 여러 번 다녀 왔다는데

임진각까지는 다들 아직이란다.

잘 되었네. 가즈아!


오늘 여정 : 목동역 → 안양천 한강합수부(00:20  5.7Km)  → 신행주대교북단(00:52  15.2Km) → 아침 → 파주출판단지휴게소(02:35  36.3Km)  → 헤이리마을입구(03:31  47.7Km)  → 문산 당동 주공아파트(04:17  60.3Km)  → 임진각(04:42 66.8Km) → 점심  → 상암DMC로 회귀(09:47  129.3Km)   ※같이 달리면 휴식 시간이 길어진다. 약 3시간 40분 정도



▼<06:13>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06:32>안양천이 한강과 만나는 합수부. 이른 아침이라 조용하다. 미세먼지 상태도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다.




▼방화대교남단. 만나는 장소가 난지공원이었는데 성산대교 보수 공사로 건널 수 없을지도 몰라 신행주대교에서 만나기로하고 나만 여기서 아침을 해결할까 했는데 편의점 오픈 전이다. 행주산성 식당가까지 가야겠다.




▼신행주대교에서 바라 본 방화대교및 행주산성



▼<07:12>친구들은 난지에서 만나 라면 끓여 먹고 오고 있다고 한다.


▼논길도 지나고 이제는 자유로 옆으로 난 길로 신나게 달린다.



▼일산이 끝나는 지점에서 찻길을 몇번 가로 질러야한다.


▼<08:49>파주출판단지 휴게소를 지나간다. 친구들이 휴게소에 들어간다고 했는데 앞서 가다가 그냥 달렸다. 친구들과는 헤이리 마을 부근에서 다시 만났다.


▼출판단지를 지난다.



▼왼쪽으로는 자유로와 같이 신나게 달린다.


▼오두산 통일전망대가 보이며 이제 송촌교를 지난다.



▼파주 시내


▼통일전망대 앞에서는 자유로와 같이 달린다.


▼<09:20>축구 국가대표트레이닝 센타 앞에 멈추어 쉬면서 친구들을 기다린다.



▼<09:25>5분 정도 있으니 도착한다. 물도 마시고 과일도 먹으며 편히 쉬다 간다.



▼<10:04>헤이리마을을 지나자마자 공동묘지가 나오고 바로 이어 오늘 첫번째 언덕이 나온다. 신나게 달려 내려와 잠시 세우고 길을 살핀다. 우리가 바로 가고 있다. 멈춘 김에 당 보충이다.




▼문산 시가지를 빠져나오니 판문점 이정표도 보이고 거의 다와 간다.


▼<10:52>남북정상회담이 그저께 있었고 오늘이 일요일이라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임진각을 찾았다. 뜨거운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우리도 자전거 주차하고 여기 저기 기웃거렸다.








▼총격 받고 방치되었던 장단역 증기기관차 위에서 자란 뽕남무를 옆으로 옮겨 심었다고 한다.


▼남북이 헤어진 상황이라 그 간절함을 리본에 담아 남겼다.


▼경의선에 붙어 있는 자유의 다리. 625 정전후 경의선을 걸어서 넘어온 포로들이 이 다리를 통해 자유의 품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경의선 철교. 조금만 가면 도라산역, 좀 더 가면 개성



▼국민들의 바램이 무엇인지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 고향도 가고 싶고~~~



▼임진각 옥상 전망대로 가 보자


▼1953년 휴전회담 당시 사진


▼비가 오나 눈이오나~~~ 잃어버린 삼십년 노래비


▼망배단


▼임진각 옥산에서 바라본 경의선 철교 및 자유의 다리



▼판문점 가는 통일대교





▼복구가 안 된 오른쪽 철교 교각




▼<12:01>문산 시내로 다시 내려 와 식당으로 들어왔다. 푸짐한 밥상인데 막걸리가 없어!



▼문산시내를 나와 파주쪽으로 오다 보니 자유로 바로 옆으로 새롭게 자전거길이 열렸다. 잠시 그 곳을 달리게 된다. 자유로에서 나온 대로를 가로 질러 언덕을 올랐다.


▼허벅지에 약간의 증상이 나와 친구들 먼저 보내고 잠시 다리를 만지니 곧 사라진다.



▼<13:45>출판단지 부근에서 쉬고 있었다. 바쁠 것 없다고 여유를 부린다.


▼오늘 날씨 꽤 더운 편이다. 수시로 물 보충은 필 수


▼<16:06>아침 6시 집을 나와 약 9시간 50분을 자전거와 같이 했다. 3시간 40분 정도 친구들과 여유 부리고 순수하게 달린 시간은 6시간 정도로 오늘 130Km 달렸다. 첫 라이딩 치고는 좀 심했구나! 친구가 상암동 집 부근에 맛집이 있다고 해단식을 하자고 한다. 집에서 차가 와 자전거 실어 두고 맘 편히 막걸리 해단식을 진행한다. 매 라이딩이 오늘만 같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