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좋다고 예보되어 자전거 같이 달릴 사람 찾으니
둘이 같이 하자고한다.
지난 가을 외출후 자전거는 한쪽에 꼼짝하지 못하고 겨울을 보냈다.
자전거 타고 산에 가기 정말 좋은 계절에 자전거와 같이 한강으로 달려간다.
시흥으로 거처를 옮긴 후 제일 아쉬운 일이 한강 접근이 어렵다는 것이다.
방법을 찾아보자.
오늘 여정 : 은행동 → 목감-안양천합수부 → 한강합수부 → 반포새빛섬 → 탄천 → 양재천 → 인덕원 → 안양천 → 구일역 ※트랭글 GPS기준 5시간 44분(휴식시간 2시간 포함) / 78Km
▼<06:32>시흥시 은행동에서 라이딩 시작이다. 광명 시계까지 잠시 찻길을 달려야하고 목감천에 진입하여서는 잘 정리된 자전거전용길이 나온다. 오늘 날씨가 좋다고 했는데 아침 공기가 깨끗하고 시원하다. 친구들 만나는 장소는 여의도 마리나 앞에서인데 1시간 30분 정도 예상하고 나왔다. 시간내 도착할지 걱정하며 출발한다.
▼밤을 새웠는지 낚시터 좌대에 여러명이 앉아 있다. 과림저수지 아침 풍경
▼노온사교를 지나 왼쪽으로 들어가며 찻길을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
▼<06:57>목감천 광명 지역으로 들어왔다. 자전거길이 잘 정리되어 있다.
▼목감천이 안양천으로 들어가는 곳에서 몇년 전부터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자전거길을 차단하고 위로 우회하라고 한다.
▼<07:14>안양천 고척돔구장 앞에 도착한다. 아침 밝은 해가 비추니 쌀쌀함이 조금은 가신듯하다.
▼오목교 부근
▼<07:39>한강합수부에 접근하니 갑자기 물안개가 밀려온다. 아침 일찍 자전거 달리는 많은 사람들이 앉아 쉬고 있다.
▼성산대교도 안개 속이다
▼<07:55>자전거인증소가 마리나 앞에 있었는데 노량진쪽으로 옮겨 보이지 않네. 약속 시간내 정확히 도착했다. 오늘 날씨 너무 좋다고 서로 위로하며 반포로 달려간다.
▼국회의사당 뒤 윤중로 벚꽃은 아직도 미완의 작품이다. 최근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리니 개화가 늦어진다.
▼여기 벚꽃도 이제 막 터지기 시작한다.
▼<08:40>반포에 도착하여 아침 먹고 가기로 한다. 오늘 아침은 한강라면. 그 맛은 말할 필요도 없어!
▼<09:22>이 친구들 사진 남길 시간도 안주고 그냥 달리네. 탄천에 들어와 잠시 멈추고 남겨본다.
▼양재천으로 들어오니 아름다운 봄이 기다리고 있다. 능수버들이 초록을 뿜어내여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기 시작하고 벚꽃이 만개하여 자전거를 멈추게 한다.
▼양재천 능수벚꽃
▼<09:59>양재숲 부근 벚꽃도 장관인데 아직 피지 않아 그냥 달려왔다. 과천에 접근하니 관악산이 파란하늘 아래 반짝거린다.
▼양재천에서 올라 와 과천정부청사 앞 시가지로 올라왔다. 여기서부터 찻길과 같이 인덕원으로 달려간다.
▼<10:56>인덕원 부근에서 커피 마시며 수다 좀하고 학의천으로 내려가기 위해 신호등 앞에 대기 중이다.
▼한 친구가 천천히 오겠다고 하여 둘이서 쉬지 않고 달려 순식간에 안양천 고척돔구장 까지 왔다. 쉬면서 한 사람을 기다린다.
▼봄맞이 상춘객들
▼<12:15>오늘 라이딩은 여기까지! 구일역에 도착하여 서부간선도로 넘어서 자리 잡고 막걸리 마시며 오늘 라이딩을 복기하고 전철로 귀가하여 6개월만의 라이딩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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