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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라이딩/가까운라이딩

[대부 구봉도]구봉도 낙조 전망대에서 서해 바다 보고 왔다. 2019. 04. 20


주말에 친구들과 어디로 가나 협의하다

서로 일정이 맞지 않아 각자 제 갈길 가기로하고

나는 대부도로 자전거 타기로 한다.


이른 아침 집을 나서는데 봄 기운이 완연하다. 피부에 와 닿는 공기도 그리 차지 않고.

오늘 구름이 내려 앉아 파란 하늘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자전거 타기에 아주 좋은 날씨를 보여준다.



오늘 여정 : 은행동 → 월곶포구 → 옥구공원 → 시화방조제(조력발전소) → 구봉도 낙조전망대 → 원점 회귀  ※트랭글 GPS기준 5시간 46분(휴식시간 1시간 30분 포함) / 78Km


▼<07:09>오늘 생일이라 새벽 미역국 상차림으로 아침을 먹고 나왔다. 구름이 잔득 내려 앉은 하늘이다.


▼지난 주 부산에는 벚꽃을 볼수 없었는데 여기는 이제야 꽃잎이 흩날리고 있다. 소사에서 월곶까지 연결된 길로 최근 개통 되었는데 20년 정도 지나면 여기 벚꽃길도 대단한 장소가 되겠다.



▼요즘은 여기저기 꽃잔뒤도 봄 장식에 당연히 등장한다.


▼<07:31>39번 국도와 만나는 교차로. 시설이 요란하다. 여기서 내려와 소래생태공원 방향 자전거길로 들어간다.



▼논에는 물을 대기 시작했고 멀리 생태공원 전망탑이 보인다. 자전거길 중에 손 꼽을 정도로 아름다운 길이다.


▼<07:39>생태공원 아치 다리에 도착한다. 여기는 이제야 봄꽃이 한창이다. 아침 일찍 카메라 들고 봄을 담는 사람들이 여기 저기 보인다.










▼<07:58>월곶교차로. 지금은 공사중이라 넘어가기에 애로 사항이 많다. 이전에는 도로 아래 지하 터널이 있었는데! 요령껏 무단횡단해야한다. 



▼배곧신도시에 들어오면 맨 먼저 대형 아울렛 매장이 자리하고 있다.


▼<08:17>언제나 활기찬 옥구공원에 도착. 여기도 꽃으로 잔뜩 치장하고 있다.






▼<08:31>여기까지 달려오면서 달리는 라이더 거의 보지 못했는데 시화방조제 입구에 오니 제법 보인다. 여기까지 차로 이동해 방조제를 달리는 사람도 있는가보다. 여기서 약 12Km 달리면 방조제 끝머리 방아머리에 도착하게된다.




▼방조제 중간에 최근 건설된 조력발전소. 전망대 및 주변 이쁜 공원이 있어 나들이하기 좋은 곳이다.



▼<09:05>방아머리 갑문에 도착한다. 덕적도 등 섬으로 나가는 선착장이 여기에 있다.  방아머리선착장


▼오늘 도착할 구봉도가 멀리 보인다. 물이 많이 빠져 나간 방아머리 해수욕장



▼구봉도 산에도 봄색이 아름답게 내려와 앉았다.


▼몇년 전 대부해솔길 3개 구간까지 걸었는데, 언제 마무리해야하나! 관광버스가 계속 들어오며 트래킹 즐기는 사람들이 산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종현마을을 지나 할매할배 바위에 도착했다. 전날 친구가 선재도에 직원들과 1박 2일 왔다고 아침 먹으러 오라고 하는데~~~



▼철탑이 지나가는 선재도


▼구봉도 낙조전망대 및 개미허리 다리


▼간밤 물이 많이 들어와 이 길을 다 덮었다고 한다. 아직도 길에는 곳곳에 물웅덩이가 보인다.



▼<09:38>간식(낙지 및 막걸리) 팔고 있는 아주머님께 자전거 부탁하고 나는 낙조전망대로 올라간다.


▼물이 빠져 나가는 시간에는 여기가 해솔길이다.




▼그리 덥지 않은 날씨라 아이스께끼 아저씨 오늘 별로일 듯. 여기서 왼쪽 계단으로 내려간다.


▼아침 시간이라 사람들이 거의 안 보인다.


▼영흥도



▼선재도



▼구봉도 낙조전망대. 여러번 왔는데 아직까지 일몰시간을 맞추지 못했다.




▼앞에 있는 변섬



▼내려갈 때는 바다물이 떠난 곳으로


▼오랜만에 만난 대부해솔길 리본






▼<10:02>25분 정도 걸었다. 자전거를 보관해 준 아주머니께 고마움을 전하고 이제 집으로 달린다. 언제와도 아름다운 그림을 보여주며 반겨주는 곳이다.


▼북망산


▼구봉도 미인송


▼조금 달려 나오니 꼬끝에 꽃향기가 진동한다. 갓피어난 유채가 화려하다. 이제 유채꽃은 더 이상 제주도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10:44>조력 발전소가 위치한 시화나래휴게소에 도착한다. 벌써 주차장은 만차




▼대부도로 들어갈 때 곧 배수가 시작된다고 위험 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대피하라는 방송이 나오던데 아직도 거센 물살이 보인다.





▼<11:02>아침을 일찍 먹었더니 배가 출출하다. 시원한 커피에 토스트







▼요즘은 거의 가지 않는 소래포구


▼예전에 다니던 미나리깡 잔차길


▼대학시절에는 라일락이 오월에 향기를 뿜었는데. 담 너머 정원 라일락 향기가 대단하다.


▼골프장 입구 생태공원에 다시 들어온다.





▼아침에는 안 보였는데 벚꽃 아래 잔디밭은 텐트족들이 접수했다.




▼시흥 호조 벌판에는 논농사 준비가 한창이다.



▼<12:53>오늘도 무사히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