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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경기

[고려산]고려산 진달래는 화려했다. 2019. 04. 21

 

오늘 고려산 진달래 보러 가는 날인데

아침에 일어나니 창밖이 어둡고 안개인지 구름인지 잔뜩 내려와 있다.

간간히 빗방울도 보인다.

 

일기예보에는 점심 전후 약간 걷히는 것으로 예상했다.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늦게 집을 나선다.

 

강화섬으로 들어가니

낮은 구름은 많이 물러 갔지만 간간히 빗방울이 차유리에 묻어 온다.

강화대교 넘어가면 새로운 길로 안내하는데

교동도 입구 검문소까지 신호없이 순식간에 도착한다.

 

미꾸지고개에 도착하여  고려산으로 올라간다.

 

 

오늘 여정 : 미꾸지고개 → 적석사 갈림길(01:06  2.7Km) → 고천리고인돌군(01:45  4.2Km) → 고려산(02:28  5.4Km) → 백련사(03:07  6.4Km) 백련사입구정류장(04:00  9.4Km) - 휴식시간 26분 포함   트랭글GPS 기준

 

▼<11:36>강화에 들어오니 아직 빗방울이 날리고 있다. 곧 멈출것으로 보이고 하늘 구름도 조금씩 얇아지고 있다. 오늘 일기만 좋았다면 일찍 나와 고려산에서 혈구산으로 넘어갈까 했는데 오늘은 고려산 진달래 구경으로 만족해야겠다.

 

 

▼등로 바닥은 참 폭신한 황토길인데 거대한 소나무 여러 그루 허리가 부러져있다. 왜? 누가?

 

 

▼오늘은 시작부터 꽃길만 걷게된다.

 

 

 

 

▼봄비 맞은 잎이 더 싱그럽게 보인다.

 

 

 

 

▼별립산 정상에 오르면 교동도를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다. 가까운 산도 희미하게 보이네

 

 

▼등로에 새집이 보이고 누군가 꽃을 꽂았다. 새집도 누군가 옮겨다 놓은것 같은데~~~

 

 

▼여기 소나무는 좀 기괴한 모습이다. 오늘 고려산 나들이 엄청 올라왔는지 정상에서 먼 이곳에서도 곳곳에 밥상을 펴고 즐기고 있다.

 

 

▼두어번 된비알 언덕을 치고 오르니 낙조봉이 보이는 전망바위에 올라온다. 이미 온 몸이 다 젖었는데 잠시 멈추니 땀이 금새 식어 차가워진다.

 

 

▼진달래가 보이기 시작한다. 낮은 능선이지만 사방 막힘이 없어 걷기에 아주 좋은 구간이다.

 

 

 

 

 

 

▼개구리인지 두꺼비인지 신비롭게 앚아 있는 녀석이다. 앞에 혈구산 능선도 희미하다.

 

 

▼적석사 보타전이 자리한 낙조대가 보인다. 일몰 시간 아니어도 저곳에서 내려다 보는 강화 풍경은 정말 아름답다.

 

 

▼내가면 고려저수지. 해가 있으면 수면에 해가 비쳐 반짝이는 사진을 남길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막조봉에서 내려 오고 있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니 개구리가 앉아 있는 전망 바위가 보인다.

 

 

▼<12:32>강화지석묘가 있는 고인돌 공원에서 출발한 나들길은 고려산 허리를 넘어 이 곳 낙조봉을 거쳐 적석사로 내려 간다. 오랜만에 여기 올라 왔네. 사방이 탁 트인 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쉬어 가는 곳이다.

 

 

▼고려산 정상까지 완만한 능선길이 보인다.

 

 

▼비는 완전히 멈추었으나 선명한 정상은 나타나지 않구나

 

 

▼혈구산 능선

 

 

▼미꾸지 고개에서 올라온 길을 되돌아 보니 바다 건너 석모도 상주산도 운무에 갇혀 있다.

 

 

▼고인돌 공원에서 올라 정상 진달래 구경하고 미꾸지로 내려오는 산객들! 엄청난 인파다.

 

 

▼<12:39>적석사로 바로 내려가는 길.

 

 

▼강화나들길 리본 오랜만에 만났다. 땀 흘리며 올라온 기억이 난다.

 

 

 

 

▼<13:17>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강화 고천리 고인돌군. 지난 나들길 탐방시 인부들이 정리하는 모습을 보았다.

 

 

 

 

▼<13:25>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왼쪽으로 분홍 진달래 비탈이 펼쳐진다.

 

 

▼사진 찍으며 우리도 관람 대열에 합류한다. 오늘 진달래 축제 마지막날이라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았구나!

 

 

 

 

 

 

 

 

 

 

▼들어가지 말라는데 꼭 저러는 사람이 있어요!

 

 

 

 

 

 

 

 

 

 

 

 

 

 

 

 

 

 

 

 

▼포토존에 젊은 외국인 아가씨가 차지했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단길도 여기서는 보기 좋구나!

 

 

 

 

 

 

 

 

▼정상 기둥이 서 있는 헬기장으로 올라간다.

 

 

▼<14:00>고려산 진짜 정상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어 여기 헬기장이 정상 역할을 하고 있다. 인증 사진 남기고 가방털이하고 내려온다.

 

 

 

 

▼오늘 원래 계획은 저 아래 고비고개 구름다리를 건너 혈구산으로 올라 하산하는 여정인데 다음을 기약해야겠다.

 

 

▼하산하며 몇장 더

 

 

 

 

▼이 분도 참 바쁘다. 휴식 시간인지 노래 소리는 없다. 지난 주 인천대공원에서 보며 성금도 넣었는데.

 

 

 

 

 

 

 

 

▼고구려 천축조사 전설이 남아 있는 고려산 오련지

 

 

▼아스팔트길을 버리고 백련사 급경사 내리막길로 들어간다.

 

 

 

 

▼<14:39>백련사로 내려오는데 노래소리가 들린다. 와서 보니 스님이 켈리포니아 드림을 부르고 흘러간 우리 가요를 멋뜨러지게 뽑아 낸다. 불우이웃 돕기 모금 활동 현장이다. 무상스님 너무 멋지다

 

 

▼백련사 법당에 잠시 들어간다.

 

 

 

 

 

 

▼백련사 은행나무. 100년이 안되었다하는데 그 규모나 가지를 보면 500년 이상된 은행나무 기품이다.

 

 

 

 

 

 

▼등로 공부를 미리 했으면 아스팔트 포장길이 아닌 산속으로 내려갈 수 있었는데 계속 포장도로로 내려가게된다.

 

 

 

 

 

 

 

 

 

 

 

 

▼거의 다 내려왔다. 봄을 팔고 있는 할매들이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15:32>백련사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미꾸지고개로 가는 버스를 검색하며 기다리는데 옆 공터에 택시가 보인다. 7,000원에 미꾸지고개에 도착하여 정리하고 강화풍물시장으로 달려간다. 숭어 포장하고 인삼막걸리 1병 차에 싣고 강화대교를 넘는데 정체가 대단하다. 주말만 보면 다리 2개 정도 더 건설해야한다. 오늘도 별탈없이 즐거운 하루를 잘 마무리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