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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이번 주는 자동차로 아이슬란드 한바퀴 - 3일차 2019. 07. 23


3일째 아침이다.

이틀간 물과 얼음 위주의 여행이었고

오늘은 불속으로 들어간다고 하며,

생생한 화산 지형이 펼쳐진다고 한다.

마주하는 자연 한장면 신비롭지 않은게 없고

그때마다 입이 쩍 벌어진다.

오늘은 더 경외로운 아이슬란드가 기다리고 있다고 기대하라고 한다.


7월 17일 12:50 인천 출국

7월 17일 17:30 파리 샤를드골 공항 도착

7월 18일 파리 집에서 하루 휴식

7월 19일 파리근교 일일투어 (모네의 집-고흐의 방-샹티이 고성)

7월 20일 오르세 미술관 관람후 아이슬란드로 이동

7월 21일 ~ 27일 아이슬란드 링로드 일주 여행

7월 27일 ~28일 프랑스 노르망디 해변(몽생미셸및 코끼리 바위)

7월 29일 19:30 파리 샤를드골 공항 출발

7월 30일 14:15 인천공항 도착




3일차 : 에이일스타디르(Egilsstaðir) → 93번도로→ 세이디스피요르드(Seyðisfjörður) →  93번에이일스타디르(Egilsstaðir) 회귀 → 1번쥬칸디 폭포(Rjukandi waterfall)1번/비포장864번→ 데티포스(Dettifoss)  → 비포장864/1번→ 크베리르(Hverir} → 지선도로 → 크라프타(Krafta)  → 1번 → 미바튼(Myvatn)  ※약 356Km 


▼<07:33>오늘 아침은 김밥이다. 한국에서 김밥재료 챙겨오니 훌륭한 두끼가 된다. 아침 먹고 점심 도시락으로 준비했다. 아름다운 야외식당이다.



▼시내를 통과하는데 사진으로 자주 보았던 건물이 나온다. 관광안내소 및 카페 건물이다.


▼세이디스피요르드 마을로 가는 93번 길을 오르는데 내려보는 풍경이 대단하다. 에이일스타디르 전경이다. 드러눕고 사진 남긴다고 야단이다.




▼고원지대로 올라가니 구름이 낮게 앉았다.


▼고원지대 정상부에 호수가 보인다. 지나가며 보니 제방이 보이는 인공호수이다. 헤이다르바튼(Heiðarvatn) 호수.



▼내려가기 시작하자 바로 세이디스피요르드 마을이 보인다. 위에서 내려봐도 매력적인 마을임에 틀림없다.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된다로 유명해진 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다. 우리는 자동차로 내려간다.


▼평소 자전거를 즐겨 타니 여행 다니다가 라이더를 만나면 정말 반갑다. 이 멀리 험한 곳에서 혼자 달리시는 분을 만났다. 태극기 달고 달리니 바로 알아 볼 수 있었다. 차를 세우고 라면과 봉지김치 몇개 드리니 너무 좋아 하신다. 35일 일정으로 아이슬란드 구석 구석 한바퀴 돌고 계신다. 40Kg 되는 가방 무게가 가장 힘들다고하여 오늘은 아래에서 한국분 만나 고원 정상까지 옮겨 달라고하여 가볍게 올라가고 계신다고 한다. 앞에 있는 차가 자전거 짐을 실어 정상까지 올려주신 한국분 차다. 지금은 레이캬비크 접근해서 마무리 일정에 접어들었겠지!


▼월터가 보드 타고 내려갔던 길



▼<09:17>세이디스피요르드 마을 도착. 영화에 월터가 내려와 보드 들고 두리번 거리며 걸었던 마을 입구. 아름다운 집들과 한적한 분위기가 가득한 곳이다.









▼작은 어선도 보이고 여기는 대형 크루즈선및 페리가 기항하는 곳이다.



▼골목길 보도블록에 무지개가 내려와 교회건물을 더 아름답게 해주고 있다. 한무리 중국인들이 포토존을 독차지해 버렸다.



▼다시 되돌아 올라간다. 오른쪽 골프장


▼내려올 때 그냔 지나친 구푸 폭포. 월터가 이 폭포를 뒤로하고 신나게 내려가는 장면이 떠 오른다. 아이슬란드 여행 오는 사람들 누구나 인증사진을 올리는 곳이다.



▼빙하가 이런 지형을 만들었다는게 쉽게 이해가 안된다.


▼아쉬워서 다시 차 세우고 아래를 남겨 보고



▼우리가 아래 마을에서 즐겁게 산책하는 동안 아저씨는 고원지대 평지까지 다 올라왔다. 무사히 건강하게 귀국하시길 빕니다.


▼한국 사람이 옮겨다 올린 아저씨 40Kg 짐. 비 맞을까 꼼꼼하게 덮어 두었다.


▼<11:00>달리다가 차가 보이길래 들어가니 이런 풍경이다. 지명도 모르겠고 구경꾼도 거의 없다.




쥬칸디 폭포(Rjukandi waterfall). 규모는 아담하지만 아름다운 폭포다. 대단한 폭포를 자주 만났으니 이제는 처음 볼 때보다 감동이 많이 떨어진다.






▼인구 30만 아이슬란드에 매년 2~3백만이 온다고 하니 대단하다. 10여대 이상 차량이 줄지어 다니는 모습은 예사로이 볼 수 있다. 길이 직선에 가깝고 시야가 탁 트여 있어 웬만한 길에서는 쉽게 추월할 수 있다. 보통 100~120Km/h로 달리고 광속으로 달리는 차들도 가끔 보인다. 5일 동안 한바퀴 돌면서 사고 현장은 한번도 없었다.




▼그나마 보이던 녹색이 점점 없어진다. 황량한 민둥 지대가 나오기 시작한다.



▼<12:03>황량한 화산 지대를 감상하는 넓은 조망 쉼터가 보인다. 화산활동이 있은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형이다. 여기서 얼마란 몇천년을 얘기한다.









▼우리가 쉽게 보지 못하는 지형이라 더 눈길이 간다.




▼<12:33>데티포스 갈림길 쉼터. 여기서 데티포스 가는 길은 두갈래. 1번 국도 조금더 달려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862번 도로는 포장도로다. 이리로 가면 폭포 서쪽에 주차하여 15분 정도 걸어야하고 우리가 반대편으로가서 직접 확인하니 구경하기에 동쪽보다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는 여기 갈림길에서 864번 비포장 도로로 들어간다.


▼1번 도로위 1개 차선 다리


▼864번도로. 데티포스까지 28Km 비포장도로로 편도 4~50분 이상 걸린다.



▼2번 달렸던 비포장 길에 비해 많이 험하다. 곳곳에 보수 공사중으로 큰 돌들이 여기 저기 굴러 다녀 우리차처럼 작은 차들은 많이 조심해야한다. 보수 공사는 길 옆에 있는 흙은 싣고와 뿌리고 페이로다로 밀고 그 뒤를 일반 차들이 달리며 다지고 하면 끝.


▼<13:26>데티포스 (Dettifoss) 도착. 물퉁불퉁길로 40분 정도 걸렸다.



▼아침에 준비한 김밥과 빵으로 간단히 점심 해결하고 폭포로 내려간다. 신기한 지형에 눈이 어디로 향해야할지 모른다.


▼폭포에서 떨어진 물이 흘러가는 하류 방향. 화산 지형임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폭포 전망대.


▼물 떨어지는 소리와 쏫아 오르는 물방울에 압도 당하는 기분이다.









▼주차장에서 15분 정도 걸어 온 동쪽 구경꾼. 이 쪽이 폭포를 가까이 보기에 더 좋다.




▼조금 더 올라가면 셀포스인데 우리는 여기까지.



▼<14:27>주차장으로 되돌아 다시 비포장 길에 올라선다.



▼비포장 도로 정비 공사는 계속되고 있었다. 이 길로 많은 관광객들이 들어오고 있으니 조만간 포장이 이루어 질지도 모르겠다.


▼뒹구는 자갈에 차량이 고장인지 몇대가 서 있다.




▼<15:20>1번 국도에 다시 들어왔다. 50분 정도 조심스레 달려왔더니 정신이 몽롱하다.


▼<15:42>구름에 어둡던 산들이었는데 여기 접근하니 산이 반짝인다. 붉은 나마프얄 산 한쪽이 부글 부글 끓고 있다. 크베리르 지열지대다. 머드가 끓고 있고 수증기가 요란하게 분출하고 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따뜻한 수증기 맞으며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삶은 계란 냄새가 진동하는 곳이다.
















▼붉은 나마프얄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몇몇이 오르고 있는데 나도 올라 가고 싶어!


▼여기는 분출이 멈추었다.












▼크라플라 지열 발전소를 지나 크라플라산 분화구로 올라간다.


▼<16:36>크라플라산 분화구로 칼데라호수이다. 황량한 분화구에 저렇게 아름다운 색이 모여 있다니 신기하다. 칼데라 맑은 하늘 아래 사진을 보니 뛰어 들고 싶을 정도로 아름답던데 오늘은 그냥 그렇네.




▼분화구 구경 마치고 건너편 크라플라 화산 지대로 간다.


▼<16:47>크라플라 화산 지대로 올라가는 주차장



▼화산지대로 올라가는 좌우에 독특한 자형이 보인다. 규칙적인 돌 위로 야생화 및 이끼가 잔득 모여 있다. 무엇이라 부르는지?


▼조금 전 다녀온 크라플라 칼데라호


▼살아 있는 화산지대가 시작된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소 중 한 곳이다.



▼진흙이 아주 미끄러워 길을 만들었는데 여전히 미끄러워 진행이 쉽지 않다.










▼용암이 흘러 나온 곳으로 들어간다. 곳곳에 수증기가 올라오고 검은 현무암이 대지를 덮고 있다.


▼용암지대에 들어 온 것이 실감난다.





▼검은 현무암이 덮혀 있는데 끝이 안 보인다. 어디가에선가 갑자기 용암이 흘러 내릴듯하다.







▼바로 아래 수증기 분출이 계속되고 있다.




▼현실 세계로 내려 온다.



▼딸과 둘이서만 다녀왔고 엄마는 차에서 편히 쉬고 있었다.


▼내려다 본 지열 발전소. 오르 내리는 파이프 라인이 길게 깔려 있다.


▼<18:15>미바튼(Myvatn) 호수 전망대.


▼미바튼 야외 온천. 저기 갈 계획이었는데 날도 저물고 너무 피곤하다하여 취소함.






▼호주 주변에 마트가 보인다. 기름 넣고 먹거리 좀 챙겼다.


▼<19:07>그라타쟈냐동굴(Grojotagja cave) 동굴이 뭐 이래하고 들어 갔는데 온천물이 흘러가는 곳이다. 어둠속에서도 고운 물색이 보인다.





▼밖에 나와 바위로 올라가니 거대한 현무암 지대가 쪼개지고 있다. 지구 표면 판이 만나고 갈라지는 곳이 아이슬란드라고 하는데 여기도 갈라지는 곳인가!




▼<19:35>오늘 숙소 미바튼호텔  오래된 호텔이나 정리가 잘되어 있고 아주 넓은 방이다. 맥주에 양주를 말아 몇 잔 마시고 잠시 밖으로 나왔다.




▼저녁 먹고 잠시 호텔 주변을 살피고 일찍 잠들었다.



▼가이드인 딸이 가지고 다니는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