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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이번 주는 자동차로 아이슬란드 한바퀴 - 2일차 2019. 07. 22


아침에 일어나니 부슬 부슬 비가 내린다.

오늘은 빙하 위로 올라가는데 비가 오니 내키지가 않네.

숙소에서 다시 60Km 정도 되돌아가야하는데

그 곳은 비가 안 올수도 있다고 믿고 기분 좋게 출발한다.


딸이 말하길 오늘 동쪽 피요르도로 들아간다고 한다.

신비로운 세계를 기대하게한다.



7월 17일 12:50 인천 출국

7월 17일 17:30 파리 샤를드골 공항 도착

7월 18일 파리 집에서 하루 휴식

7월 19일 파리근교 일일투어 (모네의 집-고흐의 방-샹티이 고성)

7월 20일 오르세 미술관 관람후 아이슬란드로 이동

7월 21일 ~ 27일 아이슬란드 링로드 일주 여행

7월 27일 ~28일 프랑스 노르망디 해변(몽생미셸및 코끼리 바위)

7월 29일 19:30 파리 샤를드골 공항 출발

7월 30일 14:15 인천공항 도착



2일차 : 회픈 아네인스호텔(Hofn Arnanes Country Hotel) → 1번도로 빙하투어(Glacier adventure) 1번→   요쿨살롱(Jokulsarlon) 1번→  이거혼(Teigarhorn Rest Area) 비포장 939번/95번 →  에이일스타디르(Egilsstaðir) 숙소  ※ 약 357Km


▼<07:10>아침에 비가 내려 숙소 마당에서 꽃구경만 했다. 빵과 우유로 배불리 먹고 우리는 빙하지대로 달려간다. 숙소를 못찾아 60Km 정도 회폰 지역으로 올라왔기에 다시 되돌아가야한다.



▼<08:00>투어 집결지에 9시까지 가야한다. 오늘은 오전 빙하 위에서 놀고 부근 빙하호수 구경하고 바로 숙소로 이동하는 일정이라고 알려준다. 오늘도 무사고 안전 운전이다.


▼<08:50>Glacier Adventure에 도착했다. 신발 및 장비를 지급 받고 바로 차에 오른다. 네덜란드에서 온 가족 4명 포함 7명이다.



▼이런차로 이동한다. 우리는 흰색 차량


▼돌길에서 15분 정도 흔들리고 나니 아침 먹은게 다 소화되는 듯했다.


▼<10:17>차에서 내려 빙하까지 한참을 걸었다.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는데 욕심을 부리면 파란 하늘!


▼한명씩 간격을 두고 건너라 한다. 지형이 계속 바뀌니 간이식 다리를 설치했다.


▼빙하가 검은 색이다. 화산 지대라서 그렇다. 눈이 쌓이고 주변에서 화산재가 날아오고 또 눈이 굳어지고 화산재가 덮고를 반복하여 흘러내리며 하류로 와서는 얼음이 녹으며 화산재가 그대로 드러나게 된다.


▼가이드가 선두에 섰다.


▼자갈길이 끝나고 빙하 오르기 직전에 아이젠 착용한다.


▼바트나빙하 한 지류다. 처음본 빙하 규모에 압도된다.


▼10여분 동안은 적응이 안되어 엉거주춤 자세로 걷게 되고 좀 지나니 적응되어 별 어려움 없이 나아갈 수 있다.


▼빙하 전문가이니 이것 저것 설명도 잘하고 한사람 한사람 안전을 챙긴다고 바쁘다.


▼봉긋 쏫아 있다. 화산재가 더 많은 빙하는 녹는 속도가 느려지니 저런 모양으로 녹고 있다고 한다.


▼바닥이 안 보이는 구멍이 여기 저기 보인다.




▼만져보니 머드팩해도 될정도로 부드러운데 이것도 화산재라고 한다.


▼바닥에서 물이 흘러 나온다. 빙하수라고 마셔 보라며 시범을 보여준다. 푸시업 자세로 마셔보는 빙하수 정말 달콤했다.



▼엄마가 제일 신나한다. 스마트폰으로 사진 남긴다고 여행 내내 바쁘게 보냈다.



▼아찔한 구멍에서는 폭포가 되어 떨어지는 물소리가 요란하다.







▼빙하 동굴로 들어간다. 미리 자일이 설치되어 있고 가이드가 들어가며 조임 상태를 확인하고 들어가게 한다.


▼네들란드 가족이 먼저 들어갔다 나오고 우리가 내려왔다. 밖에서 보았던 빙하와 완전히 다르다. 영롱한 빛이다. 아찔한 구간을 자일에 묶고 다녀오라고 한다. 다리가 후들거린다. 물 흘러가는 소리에 대화가 안될 정도다.




▼조금 더 올라가니 크레바스가 보인다. 속을 들여다 보니 아찔하다.




▼얼음과자


▼<12:18>1시간 30분 정도 빙하 위에서 공부하며 즐겁게 걸었다.



▼우리가 내려 오고 또 한 팀이 올라간다.


▼<12:46>차량이 있는 곳으로 왔다. 빙하 아랫도리가 열린다.



▼<13:45>요쿨살롱(Jokulsarlon) 빙하호수에 도착하니 눈이 휘둥그레진다. 사진 먼저 남기고 여기 저기 바쁘게 구경한다.




▼개구리 머리 부분


▼동산 같은 오름에 올랐다. 여름이라 얼음이 모자라는지 보트로 밀어서 정리하고 있다.


▼빙하 앞까지 보트투어를 진행하는데 오늘 숙소까지 멀어서 우리는 포기


▼발바닥이 하늘을 향하고


▼수륙양용 버스 투어


▼오늘 점심은 아이슬란드 핫도그라고


▼점심 먹고 바다로 간다. 빙하가 바다로 들어가는 곳이다.


▼다리 수리중이라 잠시 차량 진입을 막고 있어 그냥 갈까하다고 기다려 다리를 넘어 도착한 다이아몬드해변. 많은 사람들이 경이로운 풍경을 즐기고 있다.


▼빙하수 수량이 엄청나다. 바다로 얼음 덩어리가 엄청난 속도로 떠내려간다.






▼<16:15>가게가 보이면 무조건 조금이라도 준비해야한다. 어디인지 기억이 안나네



▼처음으로 터널을 지난다. 터널을 나오니 가슴 시원한 풍경이 반겨주고 멀리는 구름이 좀 걷힌 듯하다.



▼구름이 있어도 멋지다.




▼차세우고 찍고 양 구경하고




▼<17:17>산모퉁이를 돌자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진다. 짠하고 나타난 산이 황홀한 자태를 보여준다. 누군가 아이슬란드에 오면 운전이 지겹지도, 피곤하지 않다고 했는데 지금 실감한다. 한쪽에 차를 세웠다.






▼<17:30>조금 달리다가 또 차를 세운다. 그냥은 못가게 한다.



▼멀리 피요르드 지형이 보인다.




▼발 아래 낭떠러지에 거북이 한마리가 바다로 뛰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17:45>피요르드 해안으로 들어왔다. 내륙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바다로 나오고를 반복한다.




이거혼(Teigarhorn Rest Area) 쉼터에 차를 세웠다. 올려다 본 산이 이 웅장하다.



▼오른쪽 생쥐가 선반에 올라서 곡식을 훔쳐 먹고 있는 형상이다.




▼여행이 활성화 되면서 도로 보수 현장을 자주 만날 수 있다.


▼<18:42>여기서 결정해야한다. 오늘 숙소가 있는 에이일스타디르(Egilsstaðir)까지 가는 길이 두개다. 1번도로 가면 124Km. 939/95번 도로로 가면 63Km로 표시되어 있다. 그런데 939번 도로는 비포장이라고 한다. 작은 차라 걱정하면서 63Km 길로 들어간다.


▼비포장 맞네. 속도제한 70Km 로 길바닥 상태는 양호하다. 4륜 SUV 차량이라면 아무 문제 없이 전속으로 달릴 수 있겠다.



▼처음 만나는 언덕을 가볍고 올라오니 쉼터가 있다. 올라온 길 뒤돌아 보고 폭포도 구경하고 잠시 쉴까했는데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바람이 분다. 바로 올라가자. 이후로도 꼬불이 언덕길이 제법 나오고 마음 졸이며 정상을 지나게된다.




▼높이 올라오니 구름이 아주 낮게 내려 앉았다. 비가 온다면 미끄러운길 낭패를 볼텐데 다행이 비는 없다. 평지에 가까운 하산길이다.




▼<19:26>45분 정도 비포장길을 달려오니 이제 포장도로가 나온다. 곧 95번 도로로 올라타게된다.



▼<20:10>에이일스타디르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했다. 우리가 방 2개를 쓴다.


▼<22:10>저녁 먹고 맥주 들고 밖으로 나왔다. 눈에 들어 오는 모든게 신비롭고 아름다운 아이슬란드 여행이다. 내일은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줄지 기대하며 편안한 잠자리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