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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아이슬란드

[프랑스]모네도 보고 고흐도 만나고 왔다. 2019. 07.19

 

파리에 살고 있는 딸을 만나러 둘이서 비행기에 오른다.

공부하다가, 직장 생활을 시작한 딸이 늘 안쓰러워

이번 여름에 또 눈으로 확인하러간다.

거의 매일 엄마와 영상통화하면서 지내는데 그래도 보고 싶다.

여름 휴가 있다고 오라고 했다.

같이 갔다가 셋이서 일주일 정도 아이슬란드 여행한 뒤

나는 바로 귀국하고

엄마는 밥 챙겨주며 더 있다가 온다고 한다.

훗날 보기위해 사진 위주로 정리한다.

 

7월 17일 12:50 인천 출국

7월 17일 17:30 파리 샤를드골 공항 도착

7월 18일 파리 집에서 하루 휴식

7월 19일 파리근교 일일투어 (모네의 집-고흐의 방-샹티이 고성)

7월 20일 오르세 미술관 관람후 아이슬란드로 이동

7월 21일 ~ 27일 아이슬란드 링로드 일주 여행

7월 27일 ~28일 프랑스 노르망디 해변(몽생미셸및 코끼리 바위)

7월 29일 19:30 파리 샤를드골 공항 출발

7월 30일 14:15 인천공항 도착

 

 

 

▼<7/17 12:30>아시아나 항공 이용하여 파리로 출국

 

 

▼파리까지 8,937Km 11시간 이상을 한자리에 앉아 있어야한다.

 

 

▼두끼를 먹어야 도착한다. 신선하고 단맛이 듬뿍 들어있는 쌈채소가 제공된다. 저 고추가 청양고추였다면 ~~~

 

 

▼<7/17 17:42>두명이 챙기고 간 가방 무게 약 90Kg. 퇴근해 공항으로 오고 있는 딸을 기다린다.

 

 

▼<7/18 06:30>오늘은 집에서 하루 쉬기로 한다. 아침에 마른강으로 나와 1시간 정도 걸었다.

 

 

 

 

 

 

▼파리 전철 정기권. 20유로 정도면 시내 지하철및 외곽 RER까지 일주일 내내 무제한 승차가 가능하다.

 

 

▼<7/19 07:08>RER A 노선 뇔리-쁠레성쓰(Neuilly-Plaisance)역. 출근 시간에는 서울이나 여기 파리나 다들 바쁘다. 파리샘여행사에서 진행하는 모네집 일일투어 떠난다. 개선문에서 8시 출발

 

 

▼<07:49>30분 정도 걸렸다. 오랜만에 세명이 한장에

 

 

▼8명이 함께할 승합차가 대기하고 있다. 95년부터 파리에 거주하고 계신다는 가이드가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이 분이 오늘 함께하는 8명 모두를 가족처럼 잘 모시고 다녔다.

 

 

 

 

 

 

▼개선문에서 고속도로를 달리고, 시골길 달리고, 골목길도 달려 키 큰 버드나무가 보이면 모네 집이 있는 지베르니(Giverny)에 거의 접근했다고 보면 된다. 파리에서 약 7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지베르니는 르누아르, 세잔 등과 함께 19세기의 새로운 예술 운동인 인상주의를 탄생시킨 클로드 모네(Claude Monet)가 거주하며 작업한 곳이라 유명해진 마을로 예술을 즐기는 유럽 사람들이 사시사철 찾는 곳이다.

 

 

▼<09:30>사전 예약이 되지 않아 9시 30분까지 줄서 기다렸다. 오늘은 관람객들이 적다고 얘기하는데 벌써 긴줄이 보인다.

 

 

 

 

▼모네가 작업하던 화실로 들어왔다. 아름다운 정원을 바라보며 수 많은 작품을 남긴 곳이다. 벽에는 빈틈없이 그의 작품이 걸려 있고 침실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아름다운 정원에 집은 파묻혀 있는 분위기다.

 

 

▼지금도 이렇게 예쁜 정원인데 꽃 피는 봄날에는 세상 최고의 정원이 되겠다.

 

 

 

 

 

 

 

 

▼건물 앞 정원에 만족하지 않고 길 건너 땅을 구입하여 정원을 확장하였다. 지하 통로를 통해 건너 연못으로 갈 수 있다. 그의 작품 수련 연작을 여기서 남겼다고 한다. 오늘 관람객들은 사진으로 아름다운 연못을 담아 내고 있다. 동양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모네의 작품 공간이다.

 

 

 

 

 

 

 

 

 

 

 

 

 

 

▼다시 지하 통로를 지나 정원으로 올라간다. 어깨 부딛칠 정도로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

 

 

 

 

 

 

 

 

▼<10:37> 한 시간 정도 모네의 작품 세계에 들어가 보았다. 우리는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지금은 밀 수확 시기라 들판은 누런색이다.

 

 

▼<11:50>오베르 쉬르 우아즈(Auvers Sur Oise) 시청 앞 광장. 고흐가 죽기전 76일간 머물렀던 라부 여관이 보인다. 점심 먼저 먹고 고흐가 머물렀던 방으로 올라간다. 일행들 모두 아주 만족해하는 식사 시간이었다.

 

 

 

 

 

 

 

 

▼고흐가 생을 마감한 라부 여관 건물이다. 70여일 머물며 많은 작품을 남겼다. 고흐가 머물렀던 2층은 그대로 보존되고 있고 1층은 계속 레스토랑 영업중이다.

 

 

▼여관 주변 건물을 둘러보고 골목으로 들어가 2층 방으로 올라가 현지 해설사 고흐 방에서 상세히 설명해주고 관련 영상도 보고 기념품 가계를 거쳐 나왔다.

 

 

 

 

▼건물 뒤쪽 매표소

 

 

 

 

▼실내는 촬영금지라 남기지 못했다. 머문 방은 조그만 유리창이 지붕에 있는 아주 자그만 다락방 같았다. 밖에서만 남길 수 있었다.

 

 

 

 

▼생전 약 70여일 동안 매일 오르내린 산책길. 밀밭으로 올라가는 길이고 지금은 고흐가 묻혀 있는 공동묘지로 올라가는 길이다.

 

 

 

 

 

 

▼고흐가 걸었던 산책길에는 오늘도 많은 학생들이 쭈그리고 앉아 작품을 남기고 있었다. 오늘은 주로 중국 학생들이다.

 

 

 

 

▼드디어 오베르 교회로 올라간다.

 

 

 

 

▼교회 마당을 돌아 밀밭으로 올라가는데 작품이 보인다. 유명한 오베르 교회 작품의 실제 대상이 된 교회 한쪽 면이다.

 

 

 

 

▼아직도 공사중인지 컨테이너 박스가 작품을 흐리게 한다.

 

 

▼고흐가 걸었던 시기에는 밀밭이 주였는데 연작 피해를 줄인다고 하는지 지금은 옥수수밭도 상당히 보인다. 공동묘지로 올라가는 길이다.

 

 

▼일반 공동 묘지 한쪽 벽 아래 묻혀 있다. 고흐가 이 부근에서 권총 자살을 시도하고 다친 몸으로 숙소로 스스로 내려와 2일 뒤 죽었다고 한다. 그 동안 아픈 형을 물심 양면으로 도와주었던 동생 테오도 6개월 뒤 생을 마감하고 형 옆에 잠들고 있다.

 

 

 

 

 

 

▼밀밭에서 인증

 

<까마귀가 있는 밀밭>은 반 고흐가 자살하기 직전인 1890년 7월에 그려졌고, 그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그림 중 하나다. 이 그림의 배경이 된 밀밭에 세워져있다. 지금은 밀밭도 있고 한쪽은 아마도 사탕무우인 듯하다. 이 그림에 대해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는 성난 하늘 아래의 거대한 밀밭을 묘사한 것이고, 나는 그 안에 있는 슬픔과 극도의 외로움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썼다. 정신적으로 힘든 상태를 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까!

 

 

 

 

 

 

▼<14:21>가이드 언니는 아래 있는 차를 가지고 올라 온다고 천천히 구경하고 있으라한다. 뒤돌아 남기고 발걸음을 옮긴다.

 

 

 

 

▼오늘 마지막 방문지 샹티이 고성으로 가는 고속도로

 

 

 

 

▼높은 산은 전혀 없는데 평지에 서 있는 나무들 키는 엄청나다.

 

 

▼<15:43>샹티이고성에 도착하면 먼저 아이스크림 사준다했는데 비싸고 그리고 맛있었다.

 

 

 

 

▼규모는 작아도 베르사유 궁전에 비교될 정도로 아름답다. 파리 예술에 관심이 있느 사람 대부분은 콩테박물관으로 알고 있다. 돌을 깍아 정교하게 올렸다. 오래토록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비결이 돌이다. 우리는?

 

 

 

 

 

 

 

 

 

 

 

 

▼신혼 여행 오신 커플과 자주 출장 오시는 분 같이 모였다. 딸 둘과 같이 오신 어머니는 피곤하다고 들어오지 않았다.

 

 

 

 

▼신혼부부만 박물관으로 들어가고 나이 좀 있는(?) 네 사람은 그냥 산책이나 합시다.

 

 

 

 

 

 

 

 

 

 

 

 

 

 

 

 

▼한국 사람은 더운날 아이스커피를 마셔야지! 얼음을 따로 챙겨주었다.

 

 

▼옆자리 풍경. 헤드폰에 음악을 즐기고 있는지? 가이드가 자리를 옮겨 꼬마와 한참 얘기한다. BTS 좋아하는데 자기 이름을 한글로 써 달라고! 초등학교 3~4학년으로 보인다.

 

 

 

 

▼파리로 돌아 오는 길. 하늘에 구름선이 보여 신기했는데 가만히 보니 비행기 날아간 궤적이다(?)

 

 

 

 

▼파리 공항에 착륙할 때 바로 옆에 자동차가 달리고 있어 참 이상했는데 차로 위로 비행기가 움직이고 활주로 아래 자동차가 달린다.

 

 

 

 

 

 

▼<19:00>개선문에 도착하니 바로 딸이 보인다.

 

 

▼파리에 오면 약방을 가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상젤리제 거리 걸으며 우리도 필요한 물건 몇 개 담고.

 

 

 

 

▼<19:47>지하철 잠깐 타니 파리 시청 건물 앞에 내린다. 몇번을 봤는데 참 프랑스스런 건물이고 너무 아름답다.

 

 

▼노트르담 성당으로 가고 있는데 굉음을 울리며 경찰오토바이 부대가 대기하고 있다. 무슨 행사가 있었나?

 

 

▼전세계에 생방송으로 보았던 불탄 노트르담 성당. 공사 가림막 사이로 보이는 처참한 모습이 안타깝다. 구경 온 관광객들 사진 남긴다고 어수선하다. 5년내 완전히 복구한다했는데!

 

 

 

 

▼화마가 비켜간 한쪽면은 반짝 반짝 빛이 난다.

 

 

▼딸이 업무차 자주 들른다는 경시청 건물이었나?

 

 

▼<20:30>저녁 8시가 넘었는데도 아직 해는 중천에 떠 있다. 태양이 내리쪼이는 샌강을 건너 저녁 먹거리 사냥에 나선다.

 

 

 

 

 

 

 

 

 

 

▼저녁 시간 활기 넘치는 거리를 우리도 여기저기 기웃거려본다.

 

 

 

 

 

 

▼국물이 먹고 싶다고하니 여기로 안내한다. 사이공 맥주를 파리에서 쌀구수랑 같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