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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경상

[백양산]부산 시내 심장부에 이런 산이 있었다. 2020. 01. 12(개림초-삼각봉-백양산-불웅령-만남의숲-성지곡수원지)

 

아침에 일어나니 바다 쪽에 구름이 내려 앉았다.

날마다 일출의 장관을 만나는 것은 아니다.

다행히 일기예보에 9시 부터 해가 보인다.

오늘은 부산 시내에 자리한 백양산에 올라가 본다.

몇 십년을 아래에서 바라 보기만 했는데

오늘 그 속으로 들어가 본다.

 

오늘여정 : 개림초등학교 주례정(00:20  0.8Km) 갓봉(00:55  1.8Km) 삼각봉(01:24  2.6Km) 유두봉(01:58  3.6Km) 애진봉(02:08  3.9Km) 백양산(02:34  4.4Km) 중봉(02:53  5.0Km) 불웅령(03:12  5.8Km) 만남의숲(03:51  7.0Km) 성지곡수원지 하산(04:57  11.1Km) - 휴식시간 23분 포함 ※트랭글 GPS 기준

 

 

 

▼<09:07>개림초등학교 뒤 예비군훈령장 입구 공터에 주차했다. 오늘도 다리 상태가 별로라 혼자 올라가고 차량은 범어사로 간다고 한다.

 

 

▼친절한 산지기 할배가 안내해 주신다. 산행할려면 임도를 버리고 왼쪽 등로로 올라 삼각봉까지 가라고 하신다.

 

 

 

 

▼<09:26>임도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잠시 걸으면 주례정이 나오면서 본격 산행이 시작된다.

 

 

▼<09:28>주례정 뒤 산불감시 초소 옆 등로로 들어간다.

 

 

▼뒤 동그란 봉우리가 백양산 정상

 

 

▼편안한 황토길에 돌무덤이 자주 등장한다. 그리 험한 길은 없다.

 

 

 

 

▼간절함을 돌로 쌓아 올린 탑도 자주 보인다.

 

 

 

 

 

 

 

 

 

 

▼<10:01>제법 뾰족한 봉우리인데 아무 표시가 없다. 선답자 산행기에 보니 여기가 갓봉이다.

 

 

 

 

▼갓봉에 올라오니 앞으로 가야할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왼쪽부터 삼각봉이고 유두봉이 다음이고 오른쪽 물바가지 엎어 놓은 모양이 백양산 정상이다.

 

 

▼사상 방향 시가지이고 오른쪽 아래는 신라대학교

 

 

▼삼각봉가며 당겨보니 전망대 시설이 보인다.

 

 

 

 

 

 

 

 

 

 

 

 

▼<10:22>삼각봉 전망대 시설물이다.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올라가면 무너질 수 있다는 경고가 붙어 있다.

 

 

▼조금전 지나온 갓봉이고 그 뒤로 엄광산 그리고 승학산이라고 하던데 역광에 가스까지 사진이 아니고 수묵화 그림이 되었다.

 

 

▼전망이 좋은 곳인데 하늘 위 말고 아래쪽은 엉망이다.

 

 

▼왼쪽 뒤 뾰족한 바위가 삼각봉 정상이다. 도심지 산이라 남의 손을 빌리기가 쉽다.

 

 

 

 

▼전망대에서 삼각봉 가는 길

 

 

▼<10:31>삼각봉 정상

 

 

▼삼각봉에서 바라 본 능선길. 3개 봉우리를 넘어야 백양산에 도착한다고 전망대에서 사진을 남겨주신 분이 친절하게 백양산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 나에게 부산말은 언제 들어도 구수하게 들린다.

 

 

▼첫번째 봉우리 올라 가는 길.

 

 

 

 

 

 

▼등로가 다양하다. 황토길도 나오고 돌무덤도 나오고 암릉도 나오고

 

 

▼왼쪽 사상 공단이고 그 앞 낙동강

 

 

▼이 산에는 제선충이 들어오지 못했는지 모든 소나무가 푸른색이고 죽은 소나무는 하나도 없다.

 

 

▼<11:04>탁 트인 봉우리에 올랐다. 제법 넓은 봉우리에 쉴만한 공간이 있다했는데 조금 더 걸어가니 여기가 유두봉이다.

 

 

 

 

▼유두봉에서 뒤돌아 본 능선

 

 

▼유두봉 정상에서 바라 본 백양산

 

 

 

 

▼유두봉을 내려서며

 

 

▼구포역 부근 

 

 

▼백양산을 당겨보고

 

 

 

▼정상 아래는 애진봉이고 헬기장이 보인다.

 

 

 

 

 

 

▼<11:16>애진봉 봉우리는 공원처럼 꾸며져 있다.

 

 

▼애진봉에서 바라 본 유두봉

 

 

▼애진봉에서 올려다 본 백양산 정상

 

 

▼아직도 장산 방향은 오리무중이다.

 

 

▼헬기장은 자전거 묘기 연습장이 되었다. 한쪽에 앉아 해바라기하며 간식거리 챙겨 먹었다.

 

 

 

 

 

 

▼<11:43>백양산 정상. 얼었던 바닥이 녹아 질퍽거린다.

 

 

▼뒤돌아 보고

 

 

▼사직동 경기장  그 뒤로 장산 및 해운대 고층 빌딩. 아직까지도 희미하다.

 

 

▼가야할 능선길. 불웅령이 보이고 그 뒤로 금정산

 

 

 

 

▼당겨보니 아름다운 경기장 건물이고 성지곡 수원지 일부가 보인다.

 

 

▼<11:50>이제 하산길로 들어간다.

 

 

 

 

▼사람들이 다닌다고 통로를 만들어준 소나무

 

 

▼앞에 봉우리가 중봉이다. 정상석은 없고 돌무덤에 표시되어 있었다.

 

 

 

 

▼불웅령 가는 길

 

 

 

 

 

 

 

 

 

 

▼<12:17>계단을 올라오면 바로 불웅령이다. 불태령이란 표시도 보이는데 정확한 지명은? 아래 만남의 숲에서 된비알 올라오면 쉬어 가기 딱 좋은 봉우리다. 만남의 숲까지 1.35Km 급경사 하산길이다.

 

 

 

 

▼지나온 능선길 되돌아 보고

 

 

▼왼쪽으로는 구포 및 김해 방향

 

 

▼조금 더 고개 돌리면 화명이고 그 위로 양산시

 

 

▼여기는 만덕이고 그 뒤는 금정산 줄기

 

 

 

 

▼산불감시초소에서는 산지기 할배와 산행하는 할배 두분이 대통령 욕하는 소리가 아주 크게 들린다. 여기서부터 만남의숲까지 급경사 내리막길이다.

 

 

 

 

 

 

 

 

 

 

 

 

 

 

 

 

 

 

 

 

▼<13:00>내려오는 길도 만만찮다. 볼일 보고 평상에 앉아 숨 좀 돌리고 내려간다.

 

 

 

 

 

 

▼바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좀 돌아가는 길이 있다고하여 오른쪽으로 들어가 좀 더 걸으며 내려간다.

 

 

▼성지곡 수원지 전망대

 

 

 

 

 

 

 

 

▼옥천약수터 이정표대로 내려가면 된다.

 

 

▼만남의숲에서 바로 내려오는 길과 만나고

 

 

▼옥천약수터에서 빈병 채우고

 

 

▼<13:38>신발 털고 나면 산행은 거의 마무리 된다.

 

 

 

 

▼수원지로 내려와 오른쪽으로 돌아 나간다.

 

 

▼친구들과 2년전 부산 왔다가 수원지 산책하며 아침부터 여기서 막걸리 파티했는데!

 

 

▼1920년 부산경찰서를 폭파하고 서장을 암살한 박재혁 의사 동상이 수원지 한켠에 자리하고 있다.

 

 

 

 

 

 

 

 

 

 

 

 

 

 

▼걸어 내려온 능선을 올려다 보고 수원지에서 내려온다

 

 

 

 

 

 

 

 

 

 

 

 

▼휴일 차량이 너무 몰려 주차장 진입이 힘들다고 여기 정문에 기다린다고 여기로 하산했다. 바로 부모님 산소 참배하고 정성껏 제사 모시고 바로 집으로 올라오니 새벽 4시가 넘어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