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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경기

[남한산]정상석 찾아 산성 한바퀴 돌았다. 2020.02.22(남문-서문-북문-동문)

남한산성에서는 여러 번 걸었는데 남한산 정상에는 올라가 보지 못했다.

남한산 정상이 있다는 사실을 얼마 전에 들었고

날 잡아 한번 보고 와야지 했는데 오늘 찾아 나선다. 

 

오전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안개가 내려 앉았고 미세먼지까지 극성인데

오후에는 바람이 불어 미세먼지는 맑음으로 예보되어 있어 느긋하게 집을 나선다.

시내 결혼식장에 가야된다고 나를 산성주차장에 내려주었다.

 

오늘여정 : 지화문(남문 )→ 우익문(서문 00;40  2.0Km)→ 전승문(북문 01;17  3.7Km)→ 남한산 정상(02;11  5.8Km)→ 좌익문(동문 03;05  8.2Km)→ 지화문(남문 03;50 10.3Km) - 휴식시간 17분 포함 ※트랭글 GPS 기준

 

▼<11:40>산성으로 들어오는 터널을 지나 버스정류장에 내려주고 예식장으로 간다고했다. 

▼<11:40>남문 지화문에서 오늘 한 바퀴 시작된다. 코로나 19로 사람들이 많이 위축되었는데 여기는 제법 많은 나들이객들이 보인다. 밀폐된 실내가 아닌 밖에서의 생활이 더 안전하지 않을까!

▼성곽길에서는 제법 맑아진 하늘이 보이는데 아직까지 아래는 연무에 먼지까지 혼돈 상태다. 

▼성남 시가지

▼위례 아파트

▼영춘정 앞 소나무

▼<12:08>수어장대

▼남아 있던 눈도 따뜻한 날씨에 다 녹아 내리고 있다. 

▼멀리 무슨 행사가 있나 했는데 가까이 가니 막걸리 노점상이다. 평화로운 산성 풍경이다. 

▼시간이 지나며 더 많은 나들이객들이 걷고 있다. 

▼우익문(서문) 도착하여 성밖으로 나갔다. 1637년 1월 인조가 세자를 데리고 청나라에 항복하기 위해 나갔던 문이다. 한강 송파지역이 한 눈에 보이는 전망대가 있는데 오늘은 보이는게 거의 없다. 

▼우익문(서문)을 지나 조금 올라오면 매탄터가 보인다. 성내 군사들이 저장한 숯을 보관한 구덩이라고 한다. 

▼산성에는 4개의 출입문 외에 중간 중간에 암문이 나 있다. 남한산성에는 16개 암문이 있다. 암문(暗門)은 성곽에 문루를 일부러 세우지 않고 뚫은 문으로 주로 일반인이나 적들이 알지 못하게 후미진 곳이나 깊숙한 곳에 만들어진다. 주로 전시에 적이 모르도록 비밀스럽게 물자를 이송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여기는 제5암문으로 나가면 연주봉 옹성으로 가게된다. 

▼연주봉 옹성. 옹성은 성문을 보호하기 위해 밖에 성벽을 이중으로 만든 구조물이다. 철옹성이다. 

▼하남으로 내려가는 능선

▼남한산성 행궁 방향

▼<12:47>제5암문으로 다시 나와 성곽길에 올라섰다. 

▼<12:57>전승문(북문) 도착. 정조 때 산성을 개보수하면서 다시는 지지 말자는 뜻을 담아 그렇게 명명했다고 한다. 

▼하남 쪽 공단지대

▼주둔한 군인들 초소가 있었던 자리

▼제4암문. 남한산 정상 찾아가기위해서는 제3암문으로 나가라 했는데 다음이니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 

▼<13:27>제법 가파르게 올라오니 문이 하나 보인다. 암문 같지 않아 보이는데 혹시나하고 내려가 보니 제3암문이다. 들어가자!

▼눈이 녹고 있어 아주 미끄러운 구간이다. 

▼동쪽에 지어진 외성인 봉암성 입구

▼잘 정비된 본성과 달리 성벽은 허물어지고 성내부도 잡풀 가득한 자연의 모습 그대로다. 

▼한봉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조금가면 또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죄측 벌봉 방향으로 들어가 우측으로 허물어진 성곽 위로 가면 정상석이 나온다. 직진해도 30미터 정도 걸어 왼쪽으로 올라가면 정상석을 만난다.

▼벌봉 방향으로 올라와 오른 쪽으로 난 성곽길을 걸어가면 나온다. 

▼<13:45>남한산성에는 여러 번 와 봤는데 정상석은 오늘 처음 만난다. 

▼계속 직진하면 한봉에 오르게 된다. 본성으로 되돌아 간다. 

 

▼본성에 붙어 있는 봉황성 출입문

▼허물어진 성곽에 뿌리 내린 소나무

▼동장대터

▼여장에서 바라 본 남한산 정상

▼오후 들거서면서 하늘이 제법 열리고 있다. 

▼<14:25>장경사

 

▼좌익문 동문 가는 길

▼행궁이 보이고 그 뒤 정상에는 수어장대

▼<14:48>좌익문 동문

▼지화문 남문으로 올라가는 길

▼남장대지터

▼<15:26> 한바퀴 돌아 지화문 남문으로 되돌아 왔다. 

▼우리차는 영심히 오고 있다고 전화오고 센바람에 온몸에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바이러스를 날려버리고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린다. 남한산 정상석 만나기 위한 산행이었는데 별탈없이 끝났다. 눈발이 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