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비가 예보되어 오늘 산행은 포기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밖을 보니 오늘 별 일 없어 보인다. 바로 챙기고 자전거와 같이 집을 나선다. 아침밥을 한강에서 해결하기로하고 나서는데 어둠이 물러가며 구름도 움직이기 시작한다. 간간히 파란 하늘도 보인다. 양평 방향으로 가서 전천로 귀가할까 생각하다가 너무 귀찮을 것 같아 하트자전거길로 정하고 출발한다.
오늘 여정 : 은행동 ~ 목감천 ~ 안양천 ~ 한강합수부 ~ 여의도 ~ 탄천합류부 ~ 양재천 ~ 과천 ~ 안양천 ~ 목감천 ~ 물왕저수지 ~ 은행동까지 휴식 시간 1시간 50분 포함 7시간 14분 동안 103Km 달렸다.
▼오늘 한강하트자전거길 달렸는데 마무리하고 지도 보니 작은 하트가 추가되었다.
▼<06:27>하늘 보니 오늘 비는 내리지 않을 것 같다. 비가 많이 내렸고 바람도 제법 불어서인지 공기가 깨끗하다.
▼과림저수지
▼목감천
▼<07:04>도심지 자전거길이라 오늘 콘크리트 구조물을 많이 만나게 된다. 목감천이 안양천으로 들어가는 배수갑문, 그 너머로 고척돔 지붕이 보인다.
▼오목교 부근
▼<07:30>언제나 붐비는 안양천 한강합수부. 월드컵대교 상판이 연결된 것 보니 나도 참 오랜만에 나왔구나!
▼북한산
▼<07:59>서강대교 아래 편의점에서 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한다. 누군가는 세상에서 가장 맛난 라면이라고 하던데 3,000원
▼구름이 조금씩 물러가고 있다. 근래 만나기 힘든 맑은 공기
▼여의도
▼<08:35>바람을 등지고 거침없이 달려 도착한 반포
▼<08:59>탄천 한강합수부 쉼터. 자전거 인구가 늘어나니 여기도 복잡하고 상인들 트럭도 여러 대 보인다.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 아래서 쉬는 시간이 즐겁다.
▼양재천
▼청계산
▼과천에 접근하며 눈에 들어온 관악산. 양재천 물소리가 요란하다. 최근 이런 하늘 보지 못했는데 환상적이란 표현이 딱 어울리는 하늘이다.
▼<09:47>과천
▼과천 청사 뒤 관악산 정상
▼인덕원사거리 도착 전 오른쪽 관악산
▼지하철 환기구 주변 모래주머니 철거 작업 중.
▼<10:11>학의천
▼<10:20>학의천 안양천합수부
▼안양천 안양 시계를 벗어나니 무궁화 꽃 길이 자주 보인다. 그런데 바람이 안고 달리니 속도는 20Km 아래로 뚝 떨어진다.
▼슛돌이 경기 관람
▼광명으로 넘어가니 자전거길이 아주 한가하다.
▼목감천 경륜경기장을 지나는데 하늘은 더 이뻐진다. 그냥 집으로 바로 갈까 하다가 점심 국수 먹고자 물왕저수지로 헨들을 틀었다.
▼도심지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
▼물왕저수지 가는 길. 보이는 산은 수리산
▼칠리저수지
▼<12:30>오늘 점심도 막국수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너무 이뻐서 여러 장 남겼다.
▼<13:21>은계지구를 지나 500미터 달리면 집이다. 오늘 하늘 아래 하트자전거길이 너무 아름다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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