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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충청

[칠갑산]정상까지는 녹색 숲길이었다 2021.05.23(장곡사-칠갑산-천장호)

어제 의상능선에서 더위와 사투를 벌여 오늘은 집에서 편히 쉬는 날인데 또 집은 나선다. 이름만 정말 많이 들었고 가야지하면서 매번 다음 순위로 밀린 칠갑산으로 간다. 그리 험하거나 멀지 않은 길이라 편한 마음으로 집을 나서는데 일요일이라 고속도로는 텅 빈 길이다. 2시간 정도 달려 도착한 장곡사는 아주 조용한 숲 속이다. 여기서 올라가 천장호로 내려올 것이다.

 

오늘 여정 : 장곡사 → 칠갑산(01;17 3.2Km) → 천장호 전망대(02;26 6.6Km) - 휴식시간 6분 포함 ※ 트랭글 GPS 기준

 

▼<08:35>예산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간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장곡사 가는 길. 4월 벚꽃이 피면 거대한 꽃 터널이 되겠다

▼<09:16> 장곡사 주차장. 이 길도 인기 있는 구간인지 이미 차량 여러 대가 주차해 있었다. 

▼장곡사에서 출발하여 정상을 찍고 천장호로 하산하는 여정으로 진행한다. 

▼장곡사(長谷寺)는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리 소재한 사찰이다. 칠갑산 남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가람으로 신라 문성왕 12년(AD 850) 보조선사 체징이 창건한 것으로 전하며 이후 여러 차례 중수를 거듭했다. 장곡사 철조 약사 여래좌 상부 석조대좌(국보 제58호), 장곡사 미륵불 괘불탱화(국보 제300호), 상하 대웅전(보물 제162호·제181호), 장곡사 철조 비로자나 좌상 부석 조 대좌(보물 제174호), 금동 약사여래불 좌상(보물 제337호), 설선당(유형문화재 제273호) 등 전국적으로 보기 드문 많은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다. 또한 장곡사는 다른 가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상·하 대웅전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약사여래 기도도량으로도 유명하다 - 위키백과

▼법당에 머물다가 천장호에서 만나기로 한다. 

▼하대웅전

▼상대웅전

▼삼성각 올라가는 길

▼<09:29>칠갑산 올라가는 들머리. 정상까지 2.9Km.  이제 숲은 완전히 여름옷으로 갈아입었다. 코가 뻥 뚫리는 기분이다. 출발하자마자 엄청난 계단이 버티고 있었다.

▼데크계단을 지나니 바로 나무 계단이 시작된다. 오른쪽 완만한 흙길도 보인다.

▼계단이 끝나면 이제 편안한 길이 정상까지 계속된다. 짧은 계단은 자주 나온다. 거북바위는 보지 못했는데!

▼너덜길은 거의 없고 아주 부드러운 흙길이 계속된다.

▼칠갑산 아흔아홉골을 만나는 포토존. 아침 안개가 아직 걷히지 않아 가까이만 보인다.

▼삼형제봉

▼삼형제봉 갈림길

▼정상 올라가는 계단

▼<10:32>약 1시간 정도 걸어 도착한 정상. 칠갑산 정상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있었다. 반경 30Km  이내 가장 높은 산이라 이 부근에서는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산이다. 우리에게는 주병선의 '칠갑산'으로 잘 알려져 있고 콩밭 매는 아낙네가 먼저 떠 오르는 산이다.

▼칠갑산 정상에서는 낮은 산들이 빼꼭히 모여 있는데 안개로 좀 실망스러운 조망이었다. 

▼<10:45> 천장호 출렁다리 하산길. 하산길 초반은 급경사 내리막이다가 오르고 내리는 길이 반복된다.

▼하산길에서는 조망이 제로이고 여기처럼 오르막도 자주 나온다. 

▼이 계단을 내려가면 오른쪽에 천장호 전망대가 나온다.

▼<11:41>55분 정도 신나게 내려오니 천장호 전망대에 도착한다. 내려다보는 경치가 환상적이다. 등산 기록 종료하고 여자친구를 기다린다. 

▼한때는 국내 최장 출렁다리로 명성을 날렸는데 이제 그 자리를 후배에게 물려주고 조용히 관광객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청양 고추와 구기자가 다리를 지탱하고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 전망대로 열심히 올라오고 있다.

▼하산하여 출렁다리를 건너 집으로 가자. 

▼1박 2일에서도 다녀 갔네

▼주차장에서 바라 본 천장호 칠갑산 정상

▼칠갑저수지 부근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