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토요일(23일) 저녁 부산에서 저녁 식사 모임이 있어 미리 거제도로 내려왔다. 지난주 2박 3일 약 100Km 이상 걸었는데 아주 화창한 가을날 환상적인 트레킹 풍경이 일주일 내내 머릿속에 맴돌고 있었는데 또 내려왔다. 오늘은 저녁 일찍 부산에 도착하여야 하니 오늘도 바쁜 하루가 시작된다. 새벽 5시 집을 나서며 1박 2일이 시작된다.
▼두모 몽돌해수욕장, 흥남해수욕장, 외포항,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등의 자원을 둘러볼 수 있는 코스로 해안경관이 아름다운 구간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구간이다.
▼<09:50>아무리 달려도 휴게소 들러 아침 먹고 쉬다오니 이제 도착한다.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다. 지난주 보다 더 화창한 날씨다. 장목파출소에 도착하여 차량은 매미성으로 떠나고 혼자 출발한다. 편의점에서 과자 한 봉지 담았다.
▼월요일(18일) 17코스 마무리하고 점심 먹었던 장목수산센타 앞을 지난다.
▼장목항
▼장목초등학교
▼월요일 우리 차량 기다린 식당 겸 카페. 커피마시다가 너무 피곤해 엎드려 잠시 졸았던 자리도 보인다.
▼차도 언덕을 오르며 뒤돌아 본 장목항
▼대로를 그냥 넘어야한다. 이제는 산속 임도로 들어간다.
▼중간에 바다도 조망되며 아주 걷기 좋은 길이다.
▼부산에서 거가대교를 건너 달려오는 차량들. 아래 터널을 통과한다.
▼아름다운 바다가 보이는 곳 어디나 다 집이 들어서 있다.
▼<10:41> 관포마을
▼고구마 수확.
▼뒤돌아 본 관포마을
▼진원재. 진양 하씨 재실
▼직진하면 바로 두모마을로 가는데 남파랑길은 신봉산 임도를 돌아가는 관포둘레길로 들어간다.
▼거남사. 남원 양씨 재실
▼임도가 끝나는 곳에서 오른쪽 공동묘지를 통과한다.
▼멀리 대금산 정상(?)
▼이수도
▼거가대교 및 가덕도 연대봉
▼<11:11>몽돌해변으로 유명한 두모마을
▼두모 몽돌해변. 모래 해변에서 나고 자란 나한테는 아주 이색적인 해변으로 그림 같은 바다를 보며 한참을 서 있었다.
▼파도가 치니 바닷물이 올라와 막았다. 그러거나 말거나 별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그냥 넘었다. 아무 일도 없었고 그림 같은 바다를 더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길이다. 해국이 아름답게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웬 호박이!
▼밀려오는 파도에 자갈 소리가 여운을 남긴다. 지금부터는 약 300미터 정도 자갈 위를 걸어야 한다.
▼해안 산책길. 아주 아름다운 해안에서 걷고 있다.
▼대금항
▼매미성 가는 길
▼<11:54>매미성 입구. 주차장에 기다리던 여자친구와 같이 매미성으로 내려간다. 젊은이들이 이쁜 사진 남기는 곳이라 오늘도 이 길에는 젊음이 넘친다. 정말 많은 나들이객들이 몰려들었다. 2003년 태풍 매미로 해안가 밭이 유실되어 이를 지키기 위해 오랜 시간 혼자서 성벽을 쌓았다고 한다. 한 사람의 끈기와 용기가 수많은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이 마을을 살아 있는 관광지로 만들었다.
▼그리 큰 규모는 아니더라도 여기에 이런 구조물을 혼자 세웠다니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아직도 곳곳에 보수 유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매미성을 지나면서 대금산 정상까지 가야 하기에 점심은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 국수.
▼<12:37>점심 먹고 올라와 주차장을 지나 차도를 따라 걷게된다. 아침에는 차가운 바람이 속살을 건드렸는데 이제는 다 벗어도 땀이 날 정도로 기온이 올라갔다.
▼주차장을 지나며 거가대교
▼주차장을 지나며 시방항
▼가덕도 연대봉
▼데크 구조물로 올라가라고 하는데 조금 걷다가 바로 차도로 내려온다. 전망대 역할이고 걷는 데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시방마을을 지나 오른쪽으로 들어가 굴다리를 지나면서 대금산 등산로를 찾아 올라간다.
▼소류지를 지나면 산속 시방마을을 통과한다.
▼마을 끝까지 올라오면 대금산 등산로 들머리가 나온다. 시작은 대나무 숲이고 제법 가파른 길을 올라야 한다.
▼<13:23>임도갈림길. 대금산 0.7Km 이정표 보고 바로 왼쪽으로 올랐는데 등산로에 사람 흔적이 적다. 올라가서 보니 임도사거리를 직진으로 넘어 왼쪽으로 올라가는 남파랑길이 있었다. 편한 길을 버리고 사서 고생한 시간이었다.
▼대금산 진달래 축제장 직전 조망터에서 내려다본 거제 바다가 화려하다.
▼아래 진달래축제장이고 대금산 정상까지 좀 더 올라야 한다.
▼진달래 축제장. 서울에서 내려와 3일째 걷고 있는 두 여성. 대금산 정상 올라가자니 서울 올라가야 해서 바쁘다고 그냥 남파랑길로 바로 내려간다. 대금산 정상은 남파랑길에서 비켜있다.
▼정상 올라가는 진달래 터널
▼<13:53>대금산 정상. 섬산 정상은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는다. 화창한 날씨에 거제 바다는 정말 환상적인 색을 발산하고 있다.
▼천자봉부터 불모산으로 이어지는 진해 뒤 능선. 앞은 이수도. 거가대교 및 가덕도 연대봉
▼오른쪽 아래로 대구로 유명한 외포항
▼이수도
▼가덕도 그 뒤로 부산인듯하다. 바다 끝 태종대
▼아침에 출발했던 장목항
▼마산 - 진해 방향
▼진해
▼숨어 있는 마산이 눈에 들어온다.
▼하산하며 내려다본 진달래 축제장. 무슨 나무인가? 자세히 보지 못했다
▼<14:07>다시 내려온 진달래축제장. 오후 2시가 넘었다.
▼꽃향유 밭을 지나 지루봉 방향으로 죄회전이다.
▼직진하면 시루봉인데 나는 우회전
▼잠시 내려서면 임도가 나오고 시원한 샘물이 나오는데 수질검사 중이라고 마시지 말라고 한다.
▼망월산이고 그 앞 도로 아래를 지난다. 대금산 정상에 오르지 않고 바로 하산한 두 여성을 만났다.
▼외포중학교.
▼겨울 대구로 유명한 거제 외포항
▼소계마을
▼소계항
▼대통령의 고장 대계
▼대계항
▼<15:07>김영삼대통령생가에 도착하여 이 코스 마무리된다. 잠시 올라가 살펴보고 부산으로 바로 출발한다. 매미성 들렀다가 대금산 정상까지 올라간다고 많이 지연되었다. 날씨가 한 몫한 날이었다.
▼오는 저녁 부산 모임은 송정 부근 대게 식당.
▼<21:45>부산 저녁 모임이 끝나고 우리는 바로 영덕 강구로 달려왔다. 포항까지 고속도로가 연결되어 있고 이후 영덕까지도 고속도로 같은 길이 나 있어 1시간 40분 만에 도착한다. 내일 아침 일찍 주산지를 가기 위해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했다. 삼사해상공원 내 위치하고 있다.
'즐거운 걷기 > 남파랑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파랑길-거제]20코스 장승포시외버스터미널 ~ 거제어촌민속전시관 2021.11.20 (0) | 2021.11.24 |
---|---|
[남파랑길-거제]19코스 김영삼대통령생가 ~ 장승포시외버스터미널2021.11.19 (0) | 2021.11.23 |
[남파랑길-거제]17코스 거제고현버스터미널 ~ 장목파출소 2021.10.18 (0) | 2021.10.22 |
[남파랑길-거제]16코스 사등면사무소 ~ 거제고현버스터미널 2021.10.17 (0) | 2021.10.22 |
[남파랑길-통영]15코스 충무도서관 ~ 사등면사무소 2021.10.18 (0) | 2021.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