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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해 외 여 행

유럽여행10일 - 남부여행 마지막 마르세유에 도착하다 2022.07.12

오늘도 동네한바퀴는 생략이다. 이 동네에서는 단지 잠만 자는 곳인데 이틀 140유로 싼 숙소이고 이 부근 여행지 중간에 있어서 선택했다고 한다. 냉장고에 있는 먹거리 몇 가지로 아침 먹고 출발하는데 아저씨가 나와 인사한다. 60대 중반 인상 좋은 할아버지인데 배가 많이 나왔다. 할머니는 어디 계신지 안 보인다. 우리한테 집을 내어주고 1층 어딘가에서 주무시는 것으로 보인다. 나 어릴 적 여름 해수욕장으로 관광객들이 몰려들 때  우리 식구는 헛간 같은데 자고 우리 집을 민박으로 내어주었다. 비슷한 숙소로 보인다.

 

10일 : 보께르 숙소 출발<08:06> → 엑상 프로방스<09:36> → 아를<11:47> → 마르티그<13:14> → 마르세유<15:37> 

 

▼마르세이유로 간다고 하니 주인아저씨가 엑상 프로방스 구경하고 가라고 하여 약 95Km 달려 도착한다. 역시 주차장 찾기 힘들었는데, 나오니 엑상 프로방스 상징 사진 분수대 앞에 도착한다. 

  - 엑상프로방스 주차장

 - 사진으로 사전에 만났던 분수대. 물이 흔한 동네다. 

 - 가판 시장

 - 성당 앞에 앉아 동네 사람 구경

 - 줄 서서 포장해 가고 있어 우리도 한 봉지 담았다. 

 

▼시내 구경하다가 간밤 카드 승인 내역이 생각나 딸에게 얘기했다. 아침에 얘기했어야 할 내용이다. 어제 아를 시내에서 가죽 가방 및 지갑을 샀는데 80유로 카드 승인이 안되어 현금으로 할인받고 구매했다. 그런데 시도한 승인이 내 문자로 80유로 7번이 승인되었다고 문자가 도착한 것이다. 지도로 그 가게를 찾는데 전화번호를 찾지 못해 다시 그 가게로 가보기로 했다. 약 75Km 고속도로 달려 아를 시내로 들어가니 어제보다 더 붐빈다. 가게 도착하니 어제 아저씨는 안 보이고 후덕한 아주마니가 카드기로 확인해준다. 승인 시도 건 7건에 엑스표가 되어 있어 취소가 잘 되어있다고 하며 걱정 말라한다. 차량으로 돌아오며 모자 가게로 들어가 하나씩 쓰고 나왔다. 

▼엑상프로방스 갈 필요가 없어 바로 남쪽으로 내려가 바다를 끼고 마르세이유로 가기로 한다. 남으로 약 50Km 내려오니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고 잠시 달려 석호 형태의 거대한 호수가 있는 마르티그에 도착한다. 작은 포구인듯한데 어선은 없고 관광지로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다. 점심으로 몇 가지 주문했는데 거의 40분을 기다린다. 홍합이 나오는데 파리에서 먹었던 것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빈약하다.

▼오후 4시 차량 반납이라 부지런히 마르세이유로 달린다. 시내로 들어서는데 분위기가 부산이다. 바다 내음도 부산이다. 아수라장 시내 도로도 부산이다. 숙소에 도착 짐을 보관하고 차량 반납 주차장에 겨우 도착하는데 직원이 주차장에 상주하니 차량 반납이 현장에서 바로 진행할 수 있었다. 역사 인근이라 지하철로 숙소로 이동한다. IBS호텔로 2층 침대가 있는 3인실이다. 자차 차량 이동이 너무 힘들 것 같아 먼저 반납했고 1일 교통카드를 구매한다. 5유로에 버스 및 지하철 무한 이용이다. 신의 한 수였다. 지하철 타고 숙소 부근에 내려  버스로 환승하여  노트르담 성당으로 오른다. 버스 안에서 지역 노인분들의 오지랖에 우리는 짧은 길로 올라갈 수 있었다. 6시면 문 닫는다고 언덕을 헐떡 거리며 오른다. 시가지가 한눈에 보이고 내일 탐방할 깔랑크 국립공원이 보이고 이프 섬도 보인다. 다시 버스로 내려와 시내에서 비누 쇼핑하고 간단히 피자 및 스파게티 먹고 숙소로 들어온다.

 - 지하 주차장

 - 

 - 8일 동안 싼 가격에 사고 없이 잘 이용했다. 

 - 지하철에서 나오면 바로 여객터미널 광장

 - 노트르담 성당 가는 버스 기다리는 중

 - 동네 어르신이 노트르담 지름길을 알려 주며 아주 좋아하신다. 

 - 노트르담에서 내려다본 마르세유 시가지

 - 마르세유 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