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여행도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차량으로 이동하니 기동성이 있고 여러 가지로 편리한 여행이 된다. 단지 도심지에서의 주차 문제는 감수해야 할 일이 된다. 오늘도 바쁘게 돌아다닐 것이다.
9일 : 보께르 숙소 출발<09:32> → 가르 다리(Pont du Gard)<10:07> → 레보드프로방스 마을<11:56> → 아를<15:27> → 바께르 숙소<<20:20>
▼숙소는 아비뇽에서 남쪽으로 20분 정도 내려온 보께르 지역으로 외곽 오래된 집이나 알뜰히 산 흔적을 그대로 보여준 집이다. 외곽이라 저렴하게 이틀 140유로이고 오늘 찾게 될 지역의 중간에 위치해 예약했다고 한다. 다 있는데 세탁기가 없어 급한 옷은 내가 대충 손빨래로 해결한다. 피곤한지 오늘 동네 한 바퀴는 생략한다. 라면 하나에 된장국 같이 끓여 남은 밥과 아침이다.
- 숙소 마당
- 숙소 정원에 방치된 차량. 건설 자재가 가득 실려 있다.
▼20여분 달려 도착한 2,000년전 다리 가르교. 50년경 로마시대 구조물로 수로가 지나는 다리다. 강 위에 만들었는데 아직도 외관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수로는 1 Km에 25Cm 경사로 정교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집트 피라미드 앞에서 이해되지 않았는데 여기서도 마찬가지다.
- 오른 쪽으로 올라 전망대로 들어가 본다.
- 보행 다리 포함 3층으로 된 구조
- 강으로 내려 가서 바라본 다리. 2,000년을 이 자리에 서 있다.
▼20분 정도 달려 레보드프로방스마을에 도착한다. 보(BAUX) 가문 영주가 석회암을 깎아 벽돌처럼 쌓았고, 방대한 규모로 세력이 커지자 프랑스 왕조 루이 11세 및 루이 14세의 공격으로 고성 마을이 파괴되고 지금도 파괴된 모습으로 남아있다. 아래 이쁜 마을에 각종 식당 및 기념품 가게가 있어 사계절 사랑을 받고 있는 관광지가 되었다.
- 마을 아래 주차장
- 그리말디 모나코(?)
- 요새 같은 고원평탄면
▼400 미터 거리에 있는 빛의 채석장까지 입장할 수 있는 표를 여기서 같이 사게 된다. 따로 사는 것보다 4유로 싸다고 한다. 프랑스 왕조에 의해 파괴된 바위성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고성에서 내려서며 샌드위치 포장해와서 나무 그늘에서 먹고 채석장으로 걸어간다. 바위를 깎아 찻길이 나있다. 여기도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폐채석장은 동굴 속이다. 채석장이 얼마나 볼만한가 반신반의하며 접근하여 입장하는데 어마마마 한 기둥이 넓은 공간을 받혀주고 있는 극장이다. 빔프로젝트와 스피커로 석회암 벽면에 아름답고 신비로운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대단한 상상력에 대단한 기획이다. 이 부근 왔으면 반드시 들어가 보길 권한다.
- 주차장에서 점심 먹고 차는 그대로 두고 채석장으로 걸어간다.
- 빛의 채석장
- 화장실 찾아 잠시 나옴
▼오늘 마지막 방문지는 아를 시내이다. 고흐의 흔적 찾아보기와 로마시대 유적지 구경이다. 길가 주차장에 차 세우고 지나는데 한국에서 온 여학생이 손을 흔들며 인사한다. 리파블릭 광장 카페에 앉아 아이스크림에 얼음우유 넣은 커피에 잠시 광장 버스킹 구경하며 더위를 식힌다. 고흐가 고갱과 살었던 동네로 고갱이 떠나자 더욱 힘들어하다 결국 정신병원에 들어가게 되는데 정신병원 노란색 건물을 찾았다. 그림에도 자주 등장하던 병원 정원이다. 1989년 병원은 문 닫고 고흐 전시관으로만 운영되고 있다. 아를에도 고대 로마시대 아레나 및 원형극장이 남아 있어 각종공연 무대로 활용되고있다. 고흐가 머물렀던 여관 건물은 노란색으로 칠해져 카페 영업중이었다. 론강으로 나오니 더위가 확 가신다. 딸이 고흐가 그린 론강 그림을 보여준다.
- 리파블릭 광장
- 고흐가 입원했던 아를 정신병원
- 원형극장
- 아레나
- 고흐가 머물렀던 여관
- 론강
- 가죽 가방 하나씩 잡았다.
▼보르께 숙소로 돌아오는 길 마트에 들러 등심 담아와 구웠다. 800그램에 9유로로 우리 돈 10,000 원 정도였다. 푸짐한 저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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