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 여행 마지막 날이다. 제법 더운 날이지만 습도가 낮아 다닐 만한 날이 계속되었다. 말로만 들었던 지중해 기후를 몸소 느껴본 시간이었고 프랑스 하면 파리 중심의 예술적인 분위기를 많이 생각했는데 남쪽 알프스의 웅장하고 깨끗한 자연이 있는 프랑스를 보았다. 별 탈 없이 잘 마무리되어가는 시간이다.
11일 : 숙소 출발<06:42> → 깔랑크 국립공원<07:31> → 이프섬<12:44> → 마르세유 출발<15:27> → 파리 도착<19:27>
▼아침 동네 한 바퀴는 깔랑크 국립공원이다. 숙소 아침 식사가 5시반부터라 일찍 먹고 해가 덜 뜨거울 때 다녀오기로 했다. 조식 포함이 아니라 7유로 아침식사 배불리 먹었고 지하철 및 버스로 탐방로 들머리에 도착한다. 인근에는 마르세유 대학교가 다 모여있다. 소나무 숲길을 한참 걸으니 드디어 바위산이 보이고 바다가 나타난다. 신비로운 바위에 넋을 놓고 있다가, 방향 잡고 전망대 같은 정상으로 오른다. 말이 필요없는 그림이다. 깔랑크는 바다가 육지 기슭으로 들어온 만 같은 지형을 지칭한다.여기에 그런 곳이 많은데 우리는 간단한 맛보기만 할 수밖에 없다. 다시 돌아 나와 여기 최고봉 허릿길도 걸어 본다. 여자친구는 무리하지 말자하여 중앙에 쉬고 딸과 둘이 한참을 걸어 들아갔다. 신비롭고 웅장한 암봉이 곳곳에 박혀있다. 지난해 다녀온 돌로미테 분위기 난다고 한다.
- 버스 환승
- 탐방로 입구 대학촌
- 출발은 평범한 소나무 산책길
- 현지인이 산책길 설명을 상세히 해준다.
- 깔랑크 지형
- 중앙 분기점에서 딸과 둘이서만 올라간다.
- 정상이 바로 위인데 그냥 돌아섬
- 여객선 터미널 광장 어시장
▼산에서 내려와 바로 숙소로 돌아온다. 씻고 체크아웃하고 가방은 호텔 지하 무인보관함에 넣고 나온다. 점심 샌드위치 2개 가방에 넣고 승선 대기줄에 선다. 암굴왕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몽테크리스트 백작 소설의 모티브가 된 이프섬으로 들어간다. 중세 요새로 시작해 마르세이유 정치범 수용 감옥이었다. 오늘도 지중해 바다색은 짙은 옥빛이다. 도착해 정치범들이 수용된 방 구경하는데 첫 번째 수감자가 표시된 방도 보았다. 높은 곳에서 사진 남기고 선착장 부근 자리에서 점심 먹으며 배를 기다린다. 배는 우리를 태우고 더 큰 섬 들렀다 오느라 올 때는 20분 정도 소요되었는데, 돌아올 때는 40분 정도 걸린듯하다.
- 이프 섬 들어가는 여객선
- 몽테크리스토 백작 소설의 배경이 된 이프섬
- 파리 가는 TGV 타러 가는 길
- 11일 여행하고 파리로 돌아왔다.
- 8월 딸이 이사 가는 집. 80년 정도 된 집으로 서울 시세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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